
2층으로 파란의자까지 올려놓고
일찍온 친구들 아주 신이 났어요~

신나게 놀다가도
책 읽기만 시작하면 눈이 반짝반짝~

아이참~
왜?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가 낯선사람이 오면
절대로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는데
자꾸자꾸 열어주는거야~

왕비는 사과를 반으로 잘라 독이 없는 파란쪽은 자기가 먹고
독이 든 빨간 쪽을 백설 공주에게 건네주었어요.
백설공주는
먹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사과를 한 입 깨물었어요~
그 순간 백설 공주는 바닥에 쓰러져 죽고 말았지요.
왕비가 큰 소리로 깔깔 웃으며 말했어요.
"이번에는 난쟁이들도 너를 살려 내지 못할걸."

어떡해~
백설공주야 이번에도 살아나 응?
왕자는 하인들을 시켜 유리 관을 지고 산을 내려가게 했어요.
그런데 한 하인의 발이 돌부리에 걸리는 바람에 관이 몹시 흔들렸어요.
그 순간, 백설 공주의 목에 걸려 있던 독 사과 한 조각이 튀어 나왔어요.
그러자 모두들 놀랍고 기뻐 소리를 질렀지요~

백설공주를 읽고 나서
우리 친구들은 이야기속 주인공을 그려 볼거예요.
책 표지하고 똑같은 색깔로 칠해도 되고
우리 친구들이 마음에 드는 색깔을 마음대로 골라서
칠해도 볼거예요.

민송이 친구는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그려 보고 있네요.

서현이 친구는 '꿀벌 마야의 모험'을 그리고 있어요.





동원이 친구는 '마리와 세마리 곰'을 그려 보고 있네요.

하늘이 친구는 '백조 왕자'를 그리고 있는데
경찬이 친구의 '인어공주'가 어떻게 그려지나 궁금해요~

은지 친구는 '신데렐라'를 아주 꼼꼼하게 그리고 있어요.

경찬이 친구 '인어공주' 기대가 됩니다.



수빈이 친구는 '작은 아씨'를 아주 섬세하게 그리고 있어요.

규민이 친구 '호두까기 인형'은 처음에는 느리게 가더니
순간에 완성되었답니다.


우리 친구들 직접 작품을 전시하고 있답니다.

규민이랑 민재친구는 나란히 붙여 봤어요.

엄마~
제 작품 구경해 보세요.
아주 멋지지요~

우리 경찬이 친구
해 냈다는 자랑스러운 표정이 아주 의젓합니다.










우리 친구들 작품 아주 멋지지요~


친구들과 함께 읽었던 '백설공주'는
웅진다책에서 출판한 그림형제 원작입니다.
그림 형제는 18세기 독일의 형제 작가로 형 야코프 그림과 동생 빌헬름 그림은
'근대 독일문학의 창시자'라 불립니다.
교원의 '백설공주'는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백설공주 캐릭터로 친숙하지만
웅진다책 백설공주의 그림들은 익히 알고 있는 캐릭터가 새롭게 묘사되어서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사과을 거울로 비춰 보는것 같지요?

두 책의 왕비님들은 역시 아름답네요.
다채로운 명도와 명암의 절묘함이 화사함을 더해 줍니다.

사냥꾼에게 애원해서 겨우 풀렸난 백설공주가 일곱 난쟁이 집을 발견한 그림인데
윗 그림은 온통 초록세상에 잘잘한 꽃들이 평화롭게 채워졌고,
아래 그림은 온통 은빛 눈세상인데 일곱 난쟁이집만 나무와 풀들이 초록으로,
백설공주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암시 하는것 같고,
깊은 산속 배경은 두 페이지에 원근법을 활용 잘 묘사 되었습니다.

백설공주 캐릭터 비교도 재미 있지만
일곱난쟁이 모습은 정말 다르지요?
위 난쟁이는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기도 한데
아래 그림 난쟁이는 나무를 깎아 만든 인형처럼 나무결이 살아 있지만
전체적 느낌은 나무의 푸근한 느낌보다는 흉칙하게도 보입니다.
그래도 난쟁이 눈은 아주 선해서 눈이 마음의 창이라는 말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백설공주는
왜? 자꾸 난쟁이들이 부탁한 말을 듣지 않는걸까요?
호기심이 많아서 구경해 보고 싶고,
만져 보고 싶고, 먹어 보고 싶고, 하고 싶은게 많은가 봐요.
백설공주와 왕비는 어떻게 하면 사이가 좋아 질까요?
말하는 거울을 멀리 던져 버렸으면 누가 예쁜지 몰라서 사이가 좋아 졌을까요?
왕비가 던진 거울을 친구들이 줍게 되면 무얼 물어 보고 싶을까요?
장난감 사고 싶은데 엄마,아빠가 언제 사 주실지 우리 하늘이 친구는
물어 보고 싶답니다.
우리 친구들은 난쟁이라면
백설공주를 유리관에 넣지 않고 의사를 부르겠답니다.
이야기속 주인공 캐릭터를 그리는 친구들 표정들이
마치 이야기속 주인공 같았답니다.
첫댓글 신데렐라, 인어공주, 마야의 모험, 작은 아씨들, 미운 아기오리 등을 동화책으로 보다가 우리 아이들이 색칠한 것을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
같은 이야기도 받아 들이는 느낌이 다르듯
색칠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서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