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조선이 잉태하여 삼팔선에 막혀 좌익, 우익으로 나뉘어 서로를 원망하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로다. 인년에 남과 북이 싸우게 되는데 북의 빨갱이(牛人=朱 붉을 주)가 떨쳐 일어나 삼팔선을 깨드려 부수는 역사(役事)를 할 때 용(龍=남한)과뱀(蛇=북한)이 서로 싸우지만 용(龍=남한)이 패하여 신음하리라.
龍一起無三八(용일기무삼팔)에 玉燈秋夜三八日(옥등추야삼팔일)을.
용(龍)이 한 번 일어나면 삼팔선이 사라지고 정도령의 천지공사로 남북통일이 되리라. 이어서 전 세계가 하나가 되리라.
옥등추야(玉燈秋夜)는 가을밤 하늘의 보름달로 어둠을 밝히는(마귀를 없애고 밝은 세상을 여는) 십오진주(十五眞主=구세주)를 뜻하고
삼팔일(三八日)은 삼(三)은 갑이요 팔(八)은 을이다. 일(日)은 해를 말한다. 따라서 삼팔일은 갑을(甲乙)의 해를 말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이 오시는 날(봄春)을 의미한다. 그때가 남북상화삼팔일(南北相和三八日)이다. 갑을의 해에 남북이 화합 화목하는 해가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