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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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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 산높이 | 495 M |
지역 주민들이 소금강이라고 할 만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경관이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73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백제 제29대 법왕 원년(599년) 지명법사가 창건한 수덕사(修德寺), 보물 제355호인 마애불과 덕산온천이 유명
<일곱 꽃잎과 조화 이룬 오롯한 꽃술대>
당나라 시인 유우석은 ""산이 높다고 다가 아니요 선풍(仙風)이 있어야 명산""이라고 했다. 그래선지 덕숭산은 이웃의 큰 산 가야산(677.6m) 그늘임에도 수덕사라는 천년고찰의 본산이 되었다. 동쪽의 수암산(260.1m)부터 시작해 용봉산(381m), 홍동산(309.8m), 삼준산(489.9m), 연암산(440.8m), 뒷산(449.1m), 가야산에 이르기까지 빙 둘러 육산(肉山)들 에워싼 가운데 꽃술대처럼 오롯한 바위산으로 솟아 한 송이 꽃을 이루고있기 때문일 것이다.
꽃술과 꽃잎이 그렇게 조화로울 수 없다. 꽃술이 되바라지게 높지도 않고 꽃잎이 댄퉁맞게 크지도 않다. 그래 서로 숨고 서로 가려주면서 전체를 완성하고 있다. 홍동산 남쪽 ""이별의 꽃조개고개"" 연인들처럼 애틋하게.
산 곳곳에는 기묘한 모양의 바위들이 흘립(屹立)해있다. 꽃술대 위에 서면 꽃잎들 위로 서해와 서산 간척지, 예당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평지돌출의 작은 산 덕숭산이 작은 산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 비결은 바로 이것, 에워싼 일곱 산을 아울러 하나의 산세를 형성하기 때문이리라.
작아도 다부진, 금북정맥의 등줄기다. 그렇지만 고개는 낮아 내포지방과 서해바닷가 사람들내왕로가 되어왔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가장 살기 좋고 인구밀도가 가장 높았던 지역들. 수덕사와 덕숭산은 크게 될 운명을 타고났다.
위치도
추천코스
수덕사~둔리코스▷총 1시간 45분
수덕사-(5분)-견성암-(10분)-공터-(10분)-계단길 합류점-(25분)-정상-(55분)-둔리
일반적인 산행코스는 수덕사 대웅전 옆에서 정혜사까지 이어진 1020개의 돌계단을 따르는 것이다. 천배수행(千拜修行)을 하는 불교신자들이야 그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평생 산을 다녀야하는 산객들은 무릎 관절 보호를 위해 돌아가는 게 좋으리라.
처음엔 견성암을 향해 오른다. 암자의 돌담길과 헤어질 때쯤에는 오른편으로 보이는 임도로 접어든다. 그 끝에는 한적한 공터에 부도와 해태상이 서있다.
공터부터는 가파른 능선길이다. 뒤를 돌아보면 처음으로 수덕사가 보인다. 그리고 이내 수덕사에서 올라오는 돌계단길과 만난다.
이후부터는 어쩔 수 없이 돌계단으로 해서 올라가야한다. 그렇게 만공탑을 지나고 정혜사를 지나고 반질반질 윤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오르내린 길을 따라 정상에 선다.
하산길은 완만한 데다 샛길이 많아 잘못 들기가 쉽다. 정상 표석에서 정확히 북동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중간에 빨간색 ""산불조심"" 깃발을 만나면 성공이다.
기타코스
① 나본들고개-정상-육괴정 (총 1시간 30분)
② 노루목-정상-계단길-수덕사 (총 1시간 20분)
③ 주차장-동남릉-정상-150봉-삼승리 (총 1시간 40분)
기점은 예산과 홍성이다. 수덕사행 시내버스가 예산에서는 20회, 홍성에서는 19회 다닌다. 예산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가 7회, 남부터미널에서는 17회 있다. 대전에서는 고속버스가 24회, 직행버스는 25분 간격으로 다니며 충남 이외의 도시로는 인천, 청주, 안양에서 버스가 있다. 홍성으로는 동서울터미널에서 6회, 강남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서는 8회씩 다닌다. 대전에서는 고속버스가 50분 간격, 직행은 18회 다니며 충남 이외의 도시로는 인천, 청주, 안산, 성남, 군산에서 버스가 있다. 장항선 열차로는 새마을호가 5회, 무궁화호가 12회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수덕사 방면 45번 국도→나본들고개에서 홍성 방면13번 지국도→외라리에서 덕산 방면 40번 국도
주변관광정보
● 숙식 및 기타정보
덕산온천 지구와 수덕사 인근에 숙박시설이 많다.
뉴가야관광호텔 ☎041-337-0101 덕산관광호텔 ☎041-338-5000, 힐튼파크 ☎041-338-3620, 수암장 ☎041-338-2048.
● 이용문의
덕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041-338-6112
산행plus+
백제의 명찰 수덕사
근현대 불교계의 거목 만공스님이 수행하고 입적한 덕숭총림의 본산이다. 백제 열두 절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찰로 성왕을 이은 위덕왕때 창건된 것으로 본다. 국보 49호의 대웅전으로 유명하며 보물 1263호의 노사나괘불탱이 있다.
우리 아이 현장학습지 - 해미읍성
남북방향으로 달리는 금북정맥 끝부분 서쪽의 해안방어거점이다. 조선 태종때부터 세종에 걸쳐 쌓은 둘레 1.8킬로미터, 높이 5미터의 돌성으로 드물게 보이는 평지성이다. 동서남문이 있는데 동서문루는 1974년에 복원했고 남문루는 원래것이다. 성 안에 동헌과 객사가 복원되어있어 조선시대 생활상을 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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