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석가는 老死(노사)했다.♧
공자는 처자를 먼저 보냈고, 석가는 처자를 버리고 출가했다.
소크라테스와 예수는 사형당했다.
소크라테스는 결혼도 했고 꽤 오래 살았으나, 예수는 독신으로 33세로 세상을 떠났다.
너무도 평범하거나 불행을 겪었던 분들이다.
이 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배워야 할가요?
이 네 인물 ― 공자, 석가, 소크라테스, 예수는 모두 인류 정신사의 거대한 산맥입니다.
그들의 삶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완전한 인간으로 살며, 불완전한 세상을 꿰뚫은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 공자 ― 삶 속에서 도(道)를 구한 인간
공자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는 가족의 죽음을 겪었고, 제자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끝내 ‘인(仁)’과 ‘예(禮)’를 인간 사회의 근본으로 세우려 했지요.
그의 삶은 우리에게 “세속 안에서의 도”, 즉 불완전한 세상에서도 품격을 잃지 않는 길을 가르쳐줍니다.
공자는 현실 속에서 성인을 꿈꾼 인간이었습니다.
2. 석가 ― 모든 관계를 내려놓고 진리를 찾은 인간 석가는 태자를 버렸다고 하지만, 사실은 욕망과 소유의 굴레를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랑을 모르는 냉정한 존재가 아니라, 모든 생명을 향한 사랑을 찾기 위해 개인적 사랑을 초월한 것이지요.
그의 삶은 ‘비움의 지혜’, 곧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자비가 깃든다는 깨달음을 일깨웁니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법(法)은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3. 소크라테스 ―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이성의 사람
소크라테스는 독배를 마시며 “악법도 법이다”라 했습니다.
그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삶은 진리를 향한 끊임없는 대화였기 때문이지요.
그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로, 우리에게 사유의 용기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의 죽음은 육체의 종말이 아니라, 사유의 시작이었습니다.
4. 예수 ― 사랑으로 완성한 희생의 인간
예수는 세상에서 가장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가장 긴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는 고통받는 자와 함께했고, 악의 한가운데서도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려 했습니다.
그의 생애는 “사랑은 죽음을 초월한다”는 증거이며, 희생이 곧 구원의 다른 이름임을 보여줍니다.
5. 우리가 배워야 할 것.
이 네 사람의 공통점은 삶의 비극 속에서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권력자도 아니었고, 부유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불행을 통해 사랑을 완성한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그들의 생은 이렇게 속삭입니다.
“고난이 없으면 깊이도 없다. 고통을 피하려 하지 말고, 그 속에서 자신을 연마하라.
깨달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의 현실 속에 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지인한테 받은 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12.11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