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_2025 ● 1월 22일
<창세기 23장> “사라의 매장지를 구입한 아브라함”
“사라가 일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의 향년이라.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그 시체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가로되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우거한 자니 청컨대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지를 주어 소유를 삼아 나로 내 죽은 자를 내어 장사하게 하시오” (창23:1-4)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 백성을 대하여 몸을 굽히고 그 땅 백성의 듣는데 에브론에게 말하여 가로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컨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 주여 내게 들으소서 땅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나와 당신 사이에 어찌 교계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좇아 에브론이 헷 족속의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고의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을 바꾸어 그 속의 굴과 그 사방에 둘린 수목을 다 성문에 들어온 헷 족속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정한지라.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이와 같이 그 밭과 그 속의 굴을 헷 족속이 아브라함 소유 매장지로 정하였더라” (창23:12-20)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히11:13,14)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2:11)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가 향년 127세에 죽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과 함께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와서 60여 년을 아브라함의 내조자로 살았던 여인으로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잉태하는 능력을 얻어 언약의 자손인 이삭을 낳은 믿음의 어머니이기도 했습니다(히11:11; 사51:2). 그런데 사라가 죽었을 때 아브라함은 그 땅에서 한 평의 땅도 소유하지 못한 나그네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사라를 장사하기 위해 아브라함은 원주민인 헷 사람들로부터 막벨라(헤브론)에 있는 묘지(굴)와 그에 딸린 밭을 사들임으로써 그야말로 손바닥만 한 땅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아브라함이 소유하게 된 막벨라 밭과 묘지는 장차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 땅을 완전히 소유하게 될 것을 보증하는 징표가 됩니다(창49:29-32).
그런 가운데 아브라함은 사라가 묻힐 땅을 사면서 원주민들에게 자신을 ‘나그네요 우거하는 자’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겸손을 보여 주는 말인 동시에 하나님이 주실 진정한 기업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원한 본향임을 깨달은 아브라함의 신앙적 고백이기도 합니다(히11:13). 아브라함과 사라는 많은 자손들과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받았지만, 그들이 사는 동안에는 외아들인 이삭과 함께 장막에 거하며 나그네와 체류자처럼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과 사라의 일생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을 약속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롬8:17). 사실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고전3:21). 그러나 하나님께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영원히 썩지 않을 하나님 나라를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실 그 날까지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체류자처럼 살아가야 합니다(벧전2:11).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나그네로서 살아가는 동안 세상에 속한 것들에 욕심을 내거나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비록 손바닥만 한 땅도 소유하지 않은 나그네처럼 살더라도, 장차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주시리라는 약속을 붙잡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이 땅의 것들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오직 하늘 본향을 사모하는 나그네처럼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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