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주법이란 그대로(straight) 연주한다는 의미로 하모니카 키에 해당하는 악곡을 일반적인 보통의
방법으로 연주하는 것을 굳이 주법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 바꾸어서 말하면 비정상적인 연주방법인
크로스 주법에 대비하는 일반적인 연주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C key(다장조)의 악곡을 C key(다장조)의 하모니카로 그대로 연주하는 상식적인 연주를 스트레이트
주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크로스 주법의 Second position Playing(크로스 2번 주법)에 대비하는 용어로
First position playing(크로스 1번 주법)이라고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지만 그대로 연주하지 않는 크로스 주법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 크로스
주법과 구분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상식적인 연주를 스트레이트 주법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야구에서 투수의 투구 방법에서 스트레이트 투구벙법은 다른 변칙적인 투구방법이 아니고 정직하게 던지는
즉 그대로 던진다는 의미에서 직구를 스트레이트 투구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10칸 하모니카 즉 블루스 하모니카에서는 크로스 주법이 아닌 일반적인 연주 방법을 스트레이트 주법이라고
하며 이는 트레몰로 하모니카와 같은 방법으로 부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연주되는 노래들
스트레이트 주법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면 내부는 음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경우 키와 상관없이 멜로디의 구성이 주로 도, 미, 솔로 이루어지고 경과 음으로 레, 파, 라, 시가
사용됩니다. "도미솔"은 불어서 나는 음이고 "레파라시"는 마셔서 내는 음입니다.
이와 같은 스트레이트 주법은 장조의 멜로디(Major melodies)를 연주할 때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일반 대중이
좋아하는 동요나 민요, 포크송과 같이 멜로디를 주로 연주하는 경우에 잘 어울립니다. 우리가 대중가요를
하모니카를 연주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연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동요 곡들은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연주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부르는 찬송가도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연주하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민요나 대중가요에는 단조의 멜로디(Minor Melodies)가
의외로 많습니다.
단조 스케일은 '라' 음을 기본음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저음부의 '라' 음이 없는 다이어토닉 하모니카에서는 벤딩
주법으로 만들어 연주해야 합니다. 또한 단조 곡에서는 '라' 음이 경과 음이 아닌 기본음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음이어서 멜로디에서 '라' 음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벤딩 주법으로 내는 '라'음은 음색이 달라서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부담을 갖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특히 단조의 곡을 자연스럽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단조로 튜닝된 단조의 블루스 하모니카(Minor Blues
Harp)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조의 블루스 하프로 연주하는 주법도 대부분 스트레이트 주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조 하모니카에서도 2번 홀과 3번 홀의 벤딩에 의하여 '레'음 '솔' 음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은 장조 하모니카에서
'파' 음과 '라' 음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단조 하모니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에서 설명할 예정입니다.
메이저 다이어토닉 하모니카(The Major diatonic harmonica)는 원래 19세기에 단순한 민속 (포크:folk)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을 것입니다. 민요를 연주하기 위해서는 계음의 배열이 단순해도 지장이 없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민요의 스케일은 "궁상각치우" 5음계로도 지장 없이 연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블루스 하프의 원래의 연주스타일은 단순한 멜로디를 연주하는 스트레이트(straight harp) 주법이었으며
멜로디 라인에 해당하는 코드를 병행하여 불었습니다. 하모니카는 유럽의 독일에서 먼저 시작하여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특히 아일랜드의 피들(Fiddle: 아일랜드의 민속악기 이름이지만 아일랜드 음악을 통속적으로
지칭하기도 함) 음악이 다이어토닉 하모니카로 많이 연주되었습니다.
피들 음악이 미국으로 전파되면서 미국의 컨트리 음악에 영향을 주고 대중들이 컨트리 음악 연주에 하모니카를
사용하게되었습니다. 옛날 미국 영화에는 10칸 하모니카 부는 장면들이 흔하게 나옵니다. 멜도디와 화음 연주로
야외에서 춤을 출 때편리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아직도 담백한 소리를 내는 하모니카로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에는 대중가요가 컨트리보다 블루스 쪽으로 변하여 왔기 때문에 현재는 크로스 주법에 의한
연주가 유행하게 된 것입니다. 블루스는 흑인들이 부르는 민요가 대중가요로 발전한 것입니다.
스트레이트 주법의 연주 포인트
스트레이트 주법은 메이저 스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이저 스케일은 1번 구멍('도'음)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C 키의 하모니카에서 C 스케일을 그대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이트 주법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번 홀을 내불어서 기본음을 시작한다.
2) 내부는 음이 많으며 멜로디 연주에 이용된다.
3) 악곡과 같은 키의 하모니카로 연주한다. 예를 들면 C 키의 곡을 C 키의 하모니카로 연주한다.
스트레이트 주법과 블루스 연주
블루스 음악은 일반적으로 벤딩을 이용하여 크로스 주법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로벤딩 주법도 드로벤딩
주법과 마찬가지로 원래의 구부려서 음을 내릴 수 있으므로 불루노트(blue notes)를 연주할 수 있으므로 블루스
연주가 가능합니다.
스트레이트 주법에서는 내부는 음이 많으므로 불로벤드 주법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블로벤딩이 7 홀 이후의
고음부에서만 이루어지므로 이 주법으로 연주하는 솔로나 간주는 일반적인 연주에 비해 독특하며 튀어나는
느낌을 줍니다.
블루스 스케일은 b3,b5,b7(블루노트:blue notes)를 포함하는 1,2,b3,b5,5,b7 이므로 저음부에서는 b3 음을
낼 수가없고 중음부에서는 b3,b5,b7 를 모두 연주할 수 없습니다. 단 고음부에서 만은 블루스 스케일의 모든
음을 완벽하게연주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불루스 스케일을 완벽하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7홀 이후의 고음부에서
연주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저음부에서도 b3 음 대신에 3 음을 사용하면서 (주 멜로디음으로 사용하지말고
경과음으로 또는 약하게) 블루스 스케일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밥 딜런(Bob Dylan), 닐 영(Neil Young)은 팝송을 주로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연주하는
블루스하프 연주자들 입니다. 그리고 지미 리드(Jimmy Reed)도 스트레이트 주법으로 고음부에서 블루스
음악을 잘 연주하는 블루스하프 연주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