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예종 1차 논술의 난이도는
21년 발표한 샘플 문제-> 일반 대학 기준 중상,
22,23년 기출-> 일반 대학 기준 중중, 중하 정도입니다.
24년 기출은 학교 공식 기출 발표 전이지만 역시 중중 정도였습니다.
난이도는 쉬운 편인데 작성 시간도 1000자 두 문제 -180분으로 가장 깁니다. 무려3시간
쉬운 문제 - 긴 작성 시간
여기서 아주 중요한 함정 하나가 생깁니다.합격의 기준선이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독해도 쉽고 시간도 많았어요! 잘 쓰고 나온 것 같아요."
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데 똑떨어집니다. 누가 붙고 누가 떨어질까요?
다른 대학의 경우 시간에 쫓겨 작성하기 때문에 문장력(비문이나 가독성)보다 내용의 정확성이 채점에서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예종은 단락의 구성이나 필수 작성 요소가 크게 어렵지 않아 비슷한 답지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락에서 중요한 요소는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가독성!!
다시 말해 문장력입니다.
문장력 - 비문 없는 정확한 문장 작성. 가독성이 좋은 쉽고 명료한 글. 읽을 때 잘 읽히는 리듬감.
바로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한국 교육 현실에서 논술을 잘하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아니 문장을 정확히 쓰는 학생 자체가 아주 적습니다. 일기를 써 본 적도 없고 공부는 시험 문제 위주로 했다면, 문장력은 절대 좋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문장력은
절대 단기간에 늘지 않습니다.
한예종 1차 논술 합격을 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문장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정확한 문장 구사력 - 문장이 갖춰지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지면 채점관이 몇 줄 읽다가 바로 옆으로 치워버립니다. 2~3문장만 읽어도 문장력은 바로 파악 가능합니다. 생각이 아무리 훌륭해도 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 없죠. 문장을 정확하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생각이 훌륭할 가능성도 희박합니다. 글은 사람 생각의 집입니다. |
* 길러야 할 요소는 - 비문 없는 문장. 간결한 문체(물론 모든 문장을 단문으로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군더더기가 없는 문장이어야 한다는 말) 정확한 단어. 풍부한 어휘력. |
* 훈련 시간 - 글을 자주 쓰지 않은 평범한 고등학생을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정도의 시간은 투자해야 어느 정도 논술에 적합한 문장이 됩니다. 이 부분을 간과하면 아무리 학원을 다니며 첨삭지도를 받아도 합격은 불가능합니다. Y대 논술 채점을 담당했던 지인의 말에 의하면 문장에서 탈락하는 논술이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
여기서 문제는 수험생 개개인이
자신의 문장력이 논술 시험 수준에 도달했는지 아닌지를 모른다는 것.
이미 잘 쓰는 학생은 상관없지만,
평소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 경험이 수행 평가 과제 낸 것 말고는 없다면 문장력은 절대 좋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문장력이 나쁜 사람은 나쁘다는 것조차 모릅니다. 한국어가 모국어니까.
음치는 주변에서 말이라고 해주는데 언치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으니까요. 또 열에 아홉은 사실 자신도 모르는 언치입니다.
(언치 -음치에 해당하는 언어 사용자)
"자신의 문장력부터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성장시키는 개별 글쓰기 연습을
안 시켜주는 논술 학원 다닌다면,
빨리 탈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