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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장군약수터 부근
11:25
11:40
13:05
13:15
14:20
14:40 220계간 하단부
14:50 비선폭포
15:10 하산
1시간여 버스앞에서 뒤풀이
16:25 귀경 버스 승차 완료
일시: 2005. 11. 13
산행지: 대둔산 (大屯山, 878M; 논산, 금산, 완주군)
코스: 안심사 - 정상 (마천대) - 낙조대 - 태고사 (5시간)
교통: 대절 버스
참가 회원: 산행기 참고 (23+2명)
산행기 (이성렬):
"어디가세요? 이늦은 밤중에..." -와이프
" 장갑 사러" -본인
" 무슨 장갑? " -와이프
" 내일 산에갈 면으로된 목장갑" -본인
토요일 밤11시에 편의점으로 장갑을 사러갔다. 안에는 파란 고무 땡땡이가 붙어있는 것으로.
지난번 대야산에서 맨손의 청춘도 아닌데 바위타느라 손이 까질번했던 기억이 문득 났던
것이다. 이번에는 주먹밥과 반찬도 손수(?)챙겨 주었다. 역시~
이렇게 이것저것 준비를하니 12시가 훨씬 넘어버렸다. 나만이 아니겠지. 山사랑 싸나이들
다들 비슷 하겠지.....
무엇으로 산우회 멤버들 한테 기여를 한담? 고민끝에 3년전 베트남출장때 사왔던 양주가
선택되었다... 반응이 어떨지? 이름이 NepMoi Vodca..
점심때 윤대환동문의 極讚이 있었을 정도로 맛은 괜찮았다. 약간 누룽지맛을 배경으로 40도
치고는 담백한 Vodca였다. 누구 베트남 출장이나 여행가면 이 술한번 사오소.
한번 더 맛보게.. 메이커는 "Halico"
이제는 아주 깜깜한 새벽 6시30분에 모인 목동지역 산우회 동지들( 노원식회장,박찬용등반대장,
이지열,오인록,유진수,조종열,주상록, 박찬용후배1명,그리고 본인).......
7시 잠실에 모인 烈烈 회원들(윤대환, 민경복,이종국,박창서, 다리가 아직도 완전치 못하다면서도
동행결정을 한 문길주총무, 박창서부회장,정흥교,유승엽,용희주커플,윤광연,박찬진,남상균,
김승렬, 김인중, 그리고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정규동문....총 25명!!!!
당일 새벽인가 밤중인가 비가 약간 뿌린것 외에는 산행 출발지(충남 논산) 10시경에는
날씨는 화창. 단풍은 거의 보이질 않고...2주만 일찍 왔더라면 ~
11시경 장군약수터에서 휴식.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나무계단이 끝이질 않고..
왜이리 평지가 없냐? 弱骨들의 Small Complain....後尾에는 조종열동문,앗! 노원식회장이..
(전날 과음과 수면부족으로..) 김승렬학장,주상록동문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맨앞의 先手들 윤대환,이종국,박창서,유진수,물론 박찬용 등반대장이 이끌고...
頂上을 바로 코앞에 두고 民生苦를 해결 (12시 30분~1시30분). 역시 食事는 즐거워~
반찬과 안주가 풍성... 진수성찬의 동생뻘 水準....본인의 베트남 보드카가 一助를 하고..
오후 1시 30분 頂上도착! 주변의 경관과 절경은 말로 설명이 안됨.. (등반대장의 산행안내
싸이트의 메일 참조) 근디 와이리 사람이 많노~ 사진을 찍을 수 없을 정도로 人山人海!!!
우리 동포들 정말 갈때가 없구나...휴일 갈만한 곳이 없는 우리 민족 정말 불쌍하다고나 해야할까?
주변 경치와 물밀듯한 人海를 감상하고 2시부터 下山 시작.
낙엽이 下山路에 너무 쌓여 한걸음 한걸음 조심~조심~...
이제는 나이가 50중반이니 사고라도 나면 큰일이다. 회복속도도 늦을테고..
오인록동문 괜찮으셔? 돌길에서 미끄러져 반은 굴렀을텐데...어디 까진데 없으시구?
특히 飯酒를 즐기신 산우회원들 정말 사고없이 마무리해서 多幸~
정상부근에서 헬기가 아슬아슬한 계곡사이로 비행하여 부상자를 移送! 덕분에 사람들
박수로 구조요원들에게 힘찬박수!!!! 아직도 헌신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많이 存在하는구나!
뭉클한 Feeling도 느끼고... 계단을 잘못 디뎌 발목이 부러졌을거야 아마. 아냐 갑자기
심근경색증세가 일어 났겠지..간질병환자는 아닐까? 하여간 부상당하신분! 잘 쾌유되셨는지
궁금하네요...
200계단! 하산길에 이 철판으로 만들어진 이 계단 각도가 거짓말좀 보태면 60도의 傾斜.
주변의 깍아 지른 바위들! 오죽하면 안전모를 쓰고 가라는 안내판이 있을 정도.....
이름하여 "양심 안전모" 다들 반납하시겠지~ 산을 좋아하는 착한 사람들이니.....
정확히 4시에 주차장으로 산행을 마쳤으나, 두 동문이 안보여.. 어디갔냐? 누구냐?
윤대환,민경복동문...마지막까지 같이 있었던 이종국선수는 걱정이 泰山.....
떠나야할 시간은 다가오고... 핸폰은 불통이고..큰일났다...어디서 길을 잃었나?
200계단에서 왼편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직진을 했었다고..너무 빨리 선두를 달려도 문제.
가다보니 뒤에는 아무도 안보여~ 물어보니 잘못 왔다고..오던길 거꾸로 다시 돌아왔으니
얼마나 걱정했겠냐구.... 하여간 30분기다리는 동안이 우리들도 많이 마음조아리고 있었다.
하여간 다시 조우하니 기쁨은 두배...옆집아저씨가 김치 찌개선물(큰 두그릇이었나?) 남은
소주를 한잔씩하니 ...이것이 到着酒 이었던가.
하산길에 김승렬학장의 참신한 유머가 좌중을 웃기고...
" 어느 중년의 와이프가 며칠 친구들과 여행을 가면서 냉장고에 크게 종이에다
이렇게 써 놓았더란다." -남편읽어 보라고...------"까 불 지 마 라"
" 까 "--- 까스(까스렌지불) 조심 하고...
" 불 "--- 불(각종 전기불등등)조심하고..
" 지 "---"지"字로 끝나는 것 함부로 쓰지 말고...
" 마 "--- 마중 나오지 않아도 되고...
" 라 "--- 라면 잘 끓여 드시고.....
많이 웃었지만 어째 40대 이상의 Woman Power를 과시하고, 한없이 약해져가는 중년이상의
남정네들을 보는것 같아 약간 씁쓸~
대한민국의 중년 남성들이여! 절대 기죽지말고 힘차게 삽시다! 그럴려면 운동을 열심히 합시다.
귀가버스 안에서 유진수 동문의 山友會 會歌 발표와 연습이 있었음. (박태준작곡의 모교교가에
글을 유동문이 붙인것임)
"同志의 뜻으로~ 우리 모여서~"로 시작하는 3절의 會歌이었으나, 채택여부는 다음 산행에서
안건으로 처리될 모양.... 여하튼 유진수동문! 수고가 많았소. 채택되어야 할텐데......
저녁8시반이 되어서야 강남에 도착. 조편성해서 저녁들 드시러 가셨겠지~
목동지역 9시반 못되어 도착. 그리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해산.
다음달 11일(일) 북한산에서 금년 有終의美를 거둘 예정..12월 네목회는 생략한다지~아마.
다들 고생 많이 하셨구.. 박등반대장이 멋있는 사진들 게시하실테니 조금 기다려 보자구요.
추워지는 계절...금년 한해 하시는 일 마무리들 멋지게 지시길......
<< 대둔산 특징, 볼거리>>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전라북도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특히 유명하며,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 첨봉들이 산재하여 경승지를 이룬다.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약사(藥寺) 및 운주의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 때 소실되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屠殿重建碑)만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雨花樓)와 명부전·극락전·대불각 등이 있다.
충청남도쪽에는 낙조대(落照臺)의 일몰 광경이 장관이며, 진산에 태고사(太古寺)가 있다. 절 뒤에 의상봉·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 農城)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다.
대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완주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금산쪽의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 완주쪽의 용문골 코스, 논산쪽의 벌곡면 수락리 등산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쪽으로 암벽이 버티고 있는 좁은 계곡에는 화랑폭포와 금강폭포, 은폭포 등 여러개의 폭포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낙조대에서는 남쪽으로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서쪽으로 월성봉, 바랑산이 보인다. 서해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논산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팔각정 모양의 낙조산장이 있다. 산장 바로 뒤 바위에 마애불이 있으나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대둔산 정상은 마천대.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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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리 오래된것 같지 않은데 벌써 8년전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