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전북 과 충남 사이 금강하구둑
오시는 방법 : 서해안고속도록 이용, 군산ic에서 내려 금강하구둑 방면(10분소요)
금강하구둑으로 오셔서 금강의 낭만을 구경하시구요,
철새탐조대에 가셔서 쭈욱 한번 둘러보시고(별로 볼꺼 없습니다.)
군무를 찍으시려면 철새탐조대에서 나포가 어디냐고 물어 보세요...
5분정도 떨어진 곳인데, 나포에 가면 금강변 강둑에 올라가 군무를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서 참고 기다리는게 중요한데.... 무작정 참으시려면.., 넘 춥죠?
그럼 새가 날아오르는 시간을 알아볼까요?
우선 해가 져야 합니다. 해가지고 어둠이 깔릴무렵 저 멀리 왼편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다리가
지나가는데 그쪽을 보시면 가로등이 들어오는 그 시간정도.. (5시 30분에서 6시 사이)
소리도 안나는 검은 구름떼 같은것이 오른쪽 저 멀리 부터 날아와 서해안고속도로쪽으로 갑니다.
이때 표준이나 준망원정도 쓰시면 되구요.. 삼각대 필수(어두워서 셔터스피트 1초~정도...)
몇일전에도 찍으러 갔는데 엉뚱한 곳에서 군무 찍으신다고 헤메시더라구요.
"나포"로 가세요!!
참.. 고니 찍으시려면요...
금강하구둑 사거리에서 부여쪽 이정표 보시고 3킬로 정도 쭉 가시면 오른편에 짚으로 새가 겁먹지
않도록 가리게라고나 할까요? 원두막도 아닌것이 그런것이 있는데... 거기서 고니를 찍습니다.
600미리로 땡기니.. 잘 보이더라구요.
일전에 다녀온 금강하구둑(군산)의 촬영 포인트에 대해서 간단히 적어봅니다.
금강하구둑은 거창오리, 고니를 비롯하여 각종 철새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군산 IC에서 내립니다. (서군산이 아닙니다)
내리자마자 T모양으로 된 삼거리를 만나는데 여기에서 우회전합니다.
(철새군락지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약 5분?정도 따라가면 사진에서 보는 1번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관찰을 할 수가 있습니다.
관찰이 가능하도록 바람막이가 있어 일반인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
가창오리들은 사진의 2번과 3번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물위에 떠다니는것이 아니고 수천마리씩 낮게 비행을 해서 옮겨다닙니다.
낮에는 여기에서 놀다가 밤이되면 잠자리로 옮기게 되는데
이때가 바로 셔터를 누를 적기입니다.
2번과 3번은 10여대의 차량이 주차가능하며 행정지역상 "나포리" 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있으신 분은 나포리로 검색하여 광명에서 출발하면 도착하는곳이
바로 3번 입니다.
저는 2번과 3번을 차로 옮기면서 찍었는데 이녀석이 옮기는 시간과 노는곳은
그야말로 "그때 그때 달라요" 입니다.
저는 2번에서 계속 찍다가 해가질때즈음해서 3번으로 옮겼는데
이날은 2번에서 1번지역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광각을 마운트 햇다가
부랴부랴 망원으로 갈아껴서 겨우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 간단한 FAQ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서울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제 운전스타일로 대략 3시간 잡으면 넉넉합니다. (차가 안 막힌다면)
IC를 내리면 5분 걸립니다.
2. 몇시에 군무 이동장면을 볼 수 있나요?
몇시간 전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잡기위해 이리저리 이동해야 하므로 좀 넉넉히
도착하는 것이 좋으며 대략 일몰후 30분이내에 이동합니다.
3. 주변에 먹거리는 있나요?
자판기커피같은 녀석이 1500원입니다. 몇잔 사서 주위분들 돌렸더니....엄청난 비용이....ㅠ.ㅠ
먹거리는 준비해 가세요. 더운물이랑 간식거리가 필수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없습니다. 남자들은 본능대로 해결하지만 여자분들은 난감합니다.
차를 타고 주위 주유소로 가야하는데 이때 오리가 날면 황당하겠죠? ^^
4. 몇미리로 찍어야 하나요?
어떨때는 머리위로 날아가버립니다. 정말 황당하죠.
그래서 광각에서 망원까지 언제든 마운트 대기를 해야합니다.
표준줌으로 대기하는게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5. 얼마동안 찍을 수 있나요?
대략 1분간 이동하는 모습을 찍을 수 잇는데 제대로 된 프레임을 잡기위해서는
(너무 모여있지도 않고 멀리가지도 않으며 적당한 이쁜 프레임) 10-20초 안에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서 날기 시작하면 화각을 결정하여 후다닥 해치워야 합니다.
6. 너무 어둡지 않나요?
여기에서는 2가지를 주의하셔야 합니다.
첫번째는 셔터 속도 확보를 위해서 ISO를 800 혹은 1600으로 놔야 합니다.
필름사용자는 미리 필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ISO100짜리로는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이므로 최소한 1/60은 되어야 블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까다로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중요한것이 방향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저는 3번에서 1번 방향으로 촬영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해가져서 어둡지만 아직 서해방향에는 빛이 남아있어서 역광으로 인해
셔터 스피드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상조건에 따라 이쁜 노을과 함께 좀 더 나은 배경을 얻을 수 있습니다.
1번에서 3번 방향(동쪽)으로 촬영하면 셔터스피드도 어렵고 산이 있어서
오리 군무가 산에 묻혀서 찍을 수가 없습니다.
* 주의사항.
박수를 치거나 돌을 던져 철새들을 놀라게 해서 달아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날으는 장관을 보겠다는 안일한 생각에 주위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하는데 절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예술입니다.
가창오리떼의 군무는 장관이었습니다. 우와~~~~~~~~~
공중무용~ 한시도 멈추지 않는 저 날개짓이여
생명을 달고나는 엇진 예술입니다~~
한 마리도 부듲히는 일없이 멋지게 비상하는 가창오리의 군무, 경탄합니다.
그렇쵸~~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