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6일, 금요일, Brussels, Euro Capital Hotel (오늘의 경비 US $179: 숙박료 84, 커피 3, 식품 10, 기차 28, 환율 US $1 = 0.7 euro) 오늘은 기차를 타고 Bruges를 (네덜란드어로는 Brugge) 다녀왔다. 아침 8시경에 숙소를 떠나서 오후 4시경 돌아왔다. Lonely Planet에 Bruges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한 도시라고 나와 있는데 (다른 도시들은 어디일까?) 오늘 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내가 이번 여행 중에 여행한 도시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도시 세 도시 중에 들어갈 것 같다. 그 세 도시들 가운데 제일 아름다운 도시일수도 있다. 어제 Brussels 시내 구경을 하고 좀 실망해서 벨기에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을 줄 몰랐는데 뜻밖이다. 오늘은 주말도 아닌데 관광객들이 아주 많았다. 주말에는 아마 걸어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많을 것 같다. 어쩌면 오늘 금요일은 준 주말일 수도 있어서 관광객이 그렇게 많았는지도 모르겠다. 내일 가려고 하는 도시 Ghent는 Lonely Planet에 의하면 Bruges 못지않게 아름다운 도시인데 관광객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란다. 내일 가보면 알 것이다. 오늘 여행기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그냥 Bruges 사진만 감상하면 된다. 오늘은 이번 여행 중 사진을 제일 많이 찍은 날이다. 사진 설명도 필요 없다. 건물 감상만하면 된다. 유명한 건물이 몇 개 있으나 규모만 클 뿐 다른 건물들보다 특별히 더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여기서 벨기에 지리와 역사 얘기를 간단히 하자. 벨기에는 사용되는 언어에 따라서 네 개의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북쪽 지역과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남쪽 지역이 벨기에를 거의 비슷한 크기로 양분하고 있고 그 외에 동쪽에 독일어를 사용하는 조그만 지역과 네덜란드어와 프랑스어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벨기에 수도 Brussels 지역이 있다.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는 북쪽 지역과 (Flemish Region 혹은 Flanders라 불리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남쪽 지역은 거의 다른 나라 같다. 언어뿐 아니라 종교도 북쪽은 개신교이고 남쪽은 가톨릭교이다. 경제도 달라서 북쪽은 부유한 지역이고 남쪽은 부유하지 않은 지역이다. 한마디로 북쪽은 네덜란드 같고 남쪽은 프랑스 같다. 북쪽은 네덜란드의 일부가 되고 남쪽은 프랑스의 일부가 되었더라면 제일 무난했을 텐데 어떻게 억지로 만든 것 같은 벨기에라는 나라가 생겼을까? 가장 짧은 대답은 과거의 복잡한 유럽 역사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신성 로마제국, 프랑스, Habsburg 오스트리아, 스페인, 나폴레옹 프랑스 사이의 오랜 세월 동안의 얽히고 얽힌 정치 싸움의 결과인데 여기에서 얘기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얘기일 것 같다. 현재 북쪽 지역과 남쪽 지역은 거의 다른 나라처럼 유지되고 있는데 북쪽 지역은 영국의 Scotland와 스페인의 Catalonia 지역들 같이 벨기에에서 독립하자는 얘기가 나오곤 한다. 제일 큰 이유는 부유한 북쪽 지역 사람들이 자기네들이 세금으로 낸 돈이 부유하지 못한 남쪽 지역 사람들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 남쪽의 속하는 Brussels가 EU의 (유럽 연합) 수도같이 되어서 EU의 돈이 몰리면서 사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단다. 돈이란 참 묘한 것이다. 벨기에의 큰 도시들은 대부분 북쪽에 있는데 오늘 간 인구 12만의 Bruges는 벨기에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고 내일 갈 인구 25만의 Ghent는 3번째로 큰 도시인데 모두 북쪽에 있다. 여행지도 Beguinage의 전형적인 벽돌 주택 건물 Beguinage 입구 Bruges의 Beguinage는 Amsterdam의 Beginhof와 마찬가지로 12세기경부터 유럽 전역에 생기기 시작한 Beguines라 불리던 "준 수녀" 여자들이 살던 집이나 마을이다 전통 복장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이슬람교도 여인 아름다운 거리 풍경 Bruges에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도시들 같이 수로가 많다 한가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거리 풍경 어느 집 대문과 대문 위 창문 앞에 장식품으로 놓여있는 개 조각 보행자와 자전거는 보이는데 차는 안 보이는 거리 풍경 Amsterdam 만큼은 아니지만 Bruges 거리에도 자전거가 많이 보인다 거리 상점들 얼마나 오래된 건물일까? 교회가 보이는 거리 풍경 상점이 많이 보이는 거리 Bruges의 중앙광장인 Grote Markt에는 야외 카페가 많다 다른 나라에서는 못 본 장식품들이다 장식품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 노인 거리 풍경 한적한 거리 풍경 재미있는 나무 인형 거리 풍경 이 개는 낮 시간의 대부분을 창문 앞 수로를 지나다니는 유람선을 구경하면서 보내는데 유람선 관광객들에게 대 인기란다, 개 주인이 잠깐 나왔을 때 사진을 찍었다 Bruges의 수많은 수로에 수많은 유람선들이 다닌다 아늑해 보이는 거리 풍경 너무나 아름다운 티셔츠 날씨다 수로를 다니는 유람선들인데 나는 안 탔다 Grote Markt 근처 건물인데 우체국이 아닌가 한다 Belfry of Bruges가 (Bruges의 종탑) 보이는 수로 풍경 수로 유람선 선착장 수로 유람선 선착장 부근 경치 Belfry of Bruges가 보이는 풍경 한적해 보이는 거리 풍경 다락방 창문에서 거리 사진을 찍고 있는 남자 제법 큰 교회가 있는 거리 풍경 이 도시에는 차는 정말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벽돌 건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