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금요일.
그동안 물리 치료실에서 냉풍과 레이져 치료만 받다가
드디어 기다리던cpm(각도 올리는 운동)이 시작 되었다.
병실 가족이 겨우 하루만 맛보고 간다고 아쉽다고 하였다.
이 운동은 기계로 팔을 올려 주어 힘줄을 이완 시키는 운동으로
회전근개파열의 필수 코스인데 최소 일주일이 지나야 할 수있는 운동이다.
냉풍치료는 상처로 열이 나는 어깨를 식혀주는 치료다.

약물치료는 약물을 발라 안에 넣은 부황기로 한다.

cpm(각도 올리는 운동)
최초는 90도를 올리는 운동으로 20분을 한다
한끼 식사 를 마치면 가끔 영양사가 맛이 어떠한지 물어보곤 한다.
맛? 바뀌는 식단? 괞찮아요 맛있어요^^

퇴원.
병실의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을했다.
모두 모두 건강 하세요^^
보따리를 싸들고 아내와함께 집에 왔다.
보았던것들은 모두다 그대로 인데 마음은 휑~하고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
아무런 말이 하기 싫어 침묵만 지켰더니 아내가 병원이 더 좋으냐고 물었다.
그럴리가 있겠냐만은 그냥 내가 더났던 자리가 차갑게 느껴진것은
겨울이라는 탓일까 그냥 허탈한 느낌이었다.
벽에 걸어둔 마리오네뜨만 만지작 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