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수도권 80% 이상 영어시험
‘편입은 곧 영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과언이 아니다. 서울·수도권 편입학 실시대학의 80% 이상이 영어전형으로 편입을 실시하고 있는 것만 봐도 영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2007학년도 편입학에서는 자체영어 시험 비중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편입학은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다르지만 대부분의 대학이 자체영어시험을 실시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영어시험은 편입학 전형요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영어전형과 함께 최근에는 자연계열에 수학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증가하고 있다. 2007학년도 편입학에서는 건국대(수학교육과), 동국대(이과대학, 공과대학, 수학교육과), 상명대(수학교육과), 인하대(자연계열), 중앙대(공과대학), 한양대(자연계열), 홍익대(자연계열) 등 총 10개 대학에서 수학전형을 실시했다. 또한 2008학년도부터 숭실대가 수학시험을 편입전형에 포함하기로 확정 발표했으며, 서강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앞으로 수학시험을 실시하는 대학이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공계열학과 및 수학교육과 등에 지원을 희망한다면 영어시험과 함께 수학시험을 준비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편입 면접은 편입합격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2007 편입학을 기준으로 서울·수도권 소재 대학 중 약 38개 대학에서 실시됐다. 편입 면접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으며, 전공관련 질문과 시사내용 질문이 그것이다. 자연계열학과는 전공기초를 주로 묻고, 전적대 전공과 지원학과가 다른 경우에는 전공 질문 보다는 기존 전공과 지원한 전공의 연계성, 학업계획 등을 묻는 사례가 많다. 한편 법학과, 경영학과 등 일부학과를 제외한 인문·사회계열학과 면접에는 시사질문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성격에 맞추어 기초전공지식 및 시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편입준비생, 평균 준비기간은 9개월 이상
월간편입뉴스가 2007학년도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학생 중 김영편입학원 출신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험생들의 준비기간을 조사한 결과, 약 56%가 9개월 이상 편입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약 90%, 전체의 48%가 10개월 이상, 전체의 35%가 1년 이상 편입전문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2006년 조사와 비슷하다. 2006년에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75%가 10개월에서 1년 이상 편입을 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과 2007년 2년을 비교했을 때, 2006년에 비해 2007년 합격생들의 편입준비기간이 대체적으로 길어졌다. 이는 2학기 편입이 폐지됨에 따라 좀 더 장기적으로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결과이다.
따라서 2008학년도 편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서둘러 편입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도 꾸준히 학습하여, 10개월 이상 실력을 쌓으면 실전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합격생들의 조언을 새겨두자.
지금도 편입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제 결정을 할 때이다.
편입준비기간(학원수강기간)
희망학과 우선 정하기
편입은 자신의 진로와 직접적인 연관이 되므로 학과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또한 복수지원기회를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적성을 고려한 학과 선택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 이때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의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여러 대학의 유사학과를 3~4개 정도 더 생각해 놓는 것이 좋다.
현재 학습 역량 파악하기 현재 학습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구체적으로 평가받아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학습법을 전문가와 상담한다. 자신이 도달해야 할 점수대에 이르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자신의 위치를 분명하게 알아야 하며 자신의 학습시간, 학습습관 등도 정확히 분석하고 있어야 한다.
대학별 문제 유형 파악하기 대학에 따라 출제 유형이 다르므로 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을 안다는 것은 학습의 범위를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학습의 구체적 방법을 찾는데 효과적이다. 가령, 대학별 편입 영어시험은 독해 중심 유형과 영어의 각 영역이 골고루 출제되는 종합형으로 나뉜다.
모의고사로 현재 위치 상시파악 실전만한 연습은 없다. 그런 점에서 모의고사는 최고의 학습서이자 최고의 학습법이다. 처음 편입을 결심한 사람에게 모의고사는 편입시험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수험생활 중간 중간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을 찾아내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하고 시험에 임박해서는 총정리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실력향상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활용성과 함께 시험이 주는 중압감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각종 모의고사에 빠짐없이 참여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원자격 궁금해요? 경희대, 서강대, 한양대 등 8개 주요대학의 입학상담실 게시판에 오른 질문들을 조사해본 결과 수험생들이 편입에 대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은 본인의 지원자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전문대 졸업(예정)자, 4년제 대학 2학년 수료자라면 누구나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목표 대학을 결정하였다면 해당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점검하여 자신이 대학에 합당한 지원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두어야 한다.
전적대 성적이 중요한가요? 이와 같은 문제로 공부를 하면서 고민하거나 편입을 망설이는 학생이 종종 있다. 하지만 많은 합격자들의 경험으로 볼 때 성적이 안 좋은 학생도 영어 시험에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다. 성적에 기본점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고 학점에 따라 부여되는 성적의 편차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광운대는 400점 만점에 300점을, 숭실대는 40점 만점에 15~20점을 기본 점수로 부여하는 등 국민대, 동국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시립대, 성신여대, 용인대, 총신대 등이 기본 점수를 준다.
한편, 출신대학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이러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편입은 출신대학을 가지고 평가하는 시험이 아닌 객관적인 편입학고사를 통해 합격생을 선발하는 제도라고 말해주고 싶다. 따라서 출신대학은 합격에 전혀 영향이 없다. 실제 전문대학 출신자가 상위권대학에 합격한 사례는 합격수기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을만큼 비일비재하다. 더불어 편입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전문대학 재학생이나 졸업생이므로 근거없는 소문보다는 영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바꿀 수 없는 전적대 성적, 출신대학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남보다 한 문제 더 맞힌다는 각오로 영어공부에 매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복수지원은 얼마나 가능한가요? 2007년 시행된 편입학에서는 최대 20번까지 복수지원이 가능했다. 대학별로 일정이 자율적이므로 전형일이 겹치지 않는만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험생이 4~5개 대학에 복수지원을 했을 것으로 보여 실제 경쟁률은 약 3대1 정도로 추정된다.
한편 2006년에는 17번의 복수지원이 가능했다.
편입 후 복수전공 가능한가요? 대부분의 대학이 편입 후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경희대(서울)는 복수전공만, 한국외대(서울)는 부전공만 가능하며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 안양대 등은 둘 다 불가능하다. 복수전공이 가능한 학교 중에서도 사범대 혹은 예체능계열 등은 제한을 두기도 한다. 또한 2년 동안 두 개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하므로 졸업까지 4학기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편입학! 가장 인기있는 학과 김영편입학원 홈페이지(www.kimyoung.co.kr)의 6개 사이버 상담실 상담게시판(일반편입, 교육대, 사범대, 의약대, 한의대, 미대편입)은 매일매일 상담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이 중에도 상담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바로 사범대 게시판이다. 청년 실업난이 최고인 요즘 같은 시대에 졸업 후에 진로가 확실히 결정되는 학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편입을 하겠다고는 결정 하였지만 어떻게 시작할지는 여전히 막막한 당신. 우선 편입영어 공부의 방향을 정확히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출제 경향을 잘 모르고 학습방향을 잘못 잡으면 열심히 공부해도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표하는 대학에서 편입영어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출제하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에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Step by Step 학습법. 편입을 준비하는 과정을 5단계로 나누어 단계별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자.
1단계 (4월~6월) : 편입영어와 만나기
이 시기에는 영어의 기초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에 대해 전혀 몰랐던 학생들은 문법의 기초를 잡아 독해 공부를 시작하고, 중·고등학교 어휘를 시작으로 단어를 외우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최대한 활용하여 기초부터 영어를 많이 접해 친해져야 한다. 학습 초기에 영어 문법 정리가 끝나야만 이후 독해에 전념할 수 있다. 그러나 욕심은 금물! 처음부터 무리한 계획을 세워 학습하는 것은 스스로를 지치게 할 뿐이다. 따라서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문제 유형을 익히고 문제의 출제 의도와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7월~8월) : 편입영어와 친해지기
이제는 영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까지는 새로운 문법과 어휘에 대해 두루 알게 되었다면 이제 반복학습을 통해 깊게 친해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7월, 8월은 여름방학 기간으로 많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넉넉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편입 준비에 매진할 수 있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시간 안배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학습 포인트이다.
또한 이공계 학과나 자연계열 편입준비생은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수학전형 실시여부를 확인하고 수학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2007년에 수학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마음 놓고 있는 것도 금물! 갑작스레 수학전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할 대학이들이 없다는 보장은 아무도 할 수 없으며,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
3단계 (9월~10월) : 약점 공략하기
편입준비기간 10개월 내내 성적이 상승하기만 하면 좋으련만, 누구에게나 고비가 있다. 슬럼프는 찾아온다. 이 시기에 학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해 온 페이스를 잃지 않도록 자신에게 찾아온 슬럼프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찾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점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습관의 문제부터 시작하여 학습 습관까지 자신의 문제점을 해결할 전략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학습의 경우, 약점을 찾으려면 여러 차례 실전 문제를 풀어 보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주 1회 정도의 실전문제 풀이를 통해 자신이 주로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한지 파악하고 유형별로 정리한 다음 그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4단계 (11월) : 마지막 스퍼트
슬럼프를 지혜롭게 견뎌낸 의지로 편입 전형을 2달여 간 앞 둔 이 기간을 마지막 스퍼트의 단계로 활용하자. 이제까지는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찾아냈고, 그에 따른 약점 공략의 시간도 가져다. 이제는 약점 공략이 완벽했는지 그리고 아직 정리하지 못한 약점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이 시기에는 기출문제를 활용하여 자신이 학습해 온 내용과 기출 문제의 양상을 비교하여 아직까지 남아있는 자신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그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 편입 시험 문제의 난이도는 대학마다 비슷하지만 문제 유형은 대학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희망 대학의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그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5단계 (12월~1월) : 마무리 편입 전문학원에서 매월 실시하는 모의고사나 스터디 그룹은 하나도 빠짐없이 챙겨야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시기로 2008년 편입학 전형에 대한 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자신이 편입을 희망하는 대학, 학과의 편입학 모집요강 발표여부를 확인하고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예상문제 및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자신을 약점을 최종적으로 공략하고, 실전에 대비하여 컨디션을 미리 조절해두는 센스 또한 필요하다.
이제 당신의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2008 편입학 합격의 기쁨과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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