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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얀 연꽃 원문보기 글쓴이: 함초연
임종에 선행되는 공통적인 증상과 증후들
임종이 임박해지면 대상자들은 지금까지와 구별되는 병리적 현상과 관련된 증상들이 나타나는 임종과정이 시작되므로 우리는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예견할 수 있다. 임종 과정의 시작은 보통 활력징후의 변화와 의식상태의 변화가 시작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모든 임종자에게 공통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임종환자들을 괴롭히는 증상중 많이 나타나는 증상들은 통증 51%, 비정상적인 호흡 56%, 호흡곤란 22%, 오심/구토 14%, 안절부절 42%, 실금 32%,뇨 정체 21%,발한 14%, 경련/뒤틀림 12%, 혼돈%, 등이 있다.
1) 생의 마지막 48시간에 나타난 증상
생의 마지막 시기에 발생 할 수있는 문제의 인식은 환자의 인위를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시 된다. Cicely Sanders는 "살아 있는 이들의 기억에는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냐가 영원히 남아 있게 된다"고 언급하므로써 생의 마지막을 잘 장식하기를 바라고 있다.
가. 혼돈과 착란
말기 환자의 몇가지 행동이 혼돈을 암시해 준다. 즉 환자의 말이 일관성이 없거나 시간, 장소에 지남력이 없는 것등이다. 때때로 사람은 단순하게 혼돈에 빠지게 되면 집중이 어렵거나 대화를 오인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환각에 빠지게도 하므로 특정한 행동이나 언어장애를 식별하도록 노력하고 지지한다. 혼돈은 방광과 직장팽만으로도 올수 있고 감염 역시 혼돈으로 빠지게 할 수 있으며 약물 특히 마약제제는 완화의료 상태에서 착란의 중요 원인이다 많은 환자들은 그들이 혼돈되어 있음을 알고 혼돈과 싸우려 한다. 환자의 두려움과 염려를 완화시키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어두움과 분리를 피하고 가족과 같이 있는 것이다. 가족이나 봉사자가 조용히 옆에 앉아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억제대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억제대는 환자에게 좌절과 혼돈, 분노를 제공할 뿐이다. 환자가 안전하며, 미친 것이 아님을 확신시킨다.
나. 말기 불안정
지남력 상실, 뒤죽 박죽한 대화, 침요 뜯기 등이 마지막 시간에서 환자에게 발견된다. 말기 불안정에는 불안 행동, 근육의 뒤틀림, 때로 경련이 포함될 수 있다. 이 단계에서의 의식은 보통 손상된 상태이며, 통증에 대한 의문은 확신하기가 어렵다. 환자, 가족 모두의 안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때때로 영적 불쾌감이 의심될 수도 있다. 환자는 가족이나 봉사자, 간호사의 존재로 안정을 찾을 수 있으나 진정제 투여가 적절할 수도 있다.
다. 신음 소리와 목에서의 깔딱거리는 소리
생의 마지막 단게에서의 소리가 특히 호기 시에서 발생할 수 있다. 침상에서의 체위 변경이 소음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침상에서의 체위 변경이 소음을 완화시킬 수 있다. 소음은 통증이나 불편감 또는 기도 손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여분의 진정제로 치료할 필요가 없음을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알려 안심시킨다.
라. 음식과 수분섭취
죽는 날 아침에 식사를 하고 죽은 사람도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먹는 것을 멈추는 것은 미리 예견 할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인데 더 면밀히 말하자면 죽는 과정에서는 영양이 요구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때 일반적으로 몇 모금의 물이나 좋아 하는 음료수의 섭취도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입안이 마르면 물을 약간 주거나 작은 얼음을 물고 있게 하고, 자주 입안을 깨끗이 해 주며 입술에 윤활제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환자가 못 먹는다고 해서 정맥주사 같은 수액주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위관 삽입과 유치 도뇨관은 위장관액과 소변을 처리하기 위해 이용할 수있고 호흡기 분비물은 흡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탈수는 죽음의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수액 공급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 가족의 의견을 신중히 듣고 경우에 따라 환자와 가족이 원하는 대로 되도록 의료팀에게 협조를 구한다.
마. 핍뇨와 실금
탈수 된 환자의 소변량은 감소되고 농축되며 순환기능 부전은 결구 신 기능 부전으로 빠지게 하여 핍뇨가 된다. 또한 피로와 근육의 허약감은 배뇨를 조절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실금은 일반적인 증상이 아니다. 수분을 섭취하지 않은 사람은 하루 1-2회의 소변을 볼 수 있으며 실금은 죽음직전에 있을 수도 있고 전혀 없을 수도 있다. 간호제공자는 침요에 방수포나 기저귀를 깔아 배뇨조절이 안될 때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수액공급을 하고 있거나 구강수분 섭취가 가능한 환자는 하루에 많은 양의 소변을 볼 수 있는데 이때 실금이 문제가 된다면 피부 자극과 습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유치 도뇨관을 삽입하는 것이 바람직 한 방법이다.
2) 임종시의 모습
Parkes(1978), Wilkes(1984)등의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임종당시 평화스럽게 임종을 했고, 60%로는 마지막 24시간 혹은 좀더 오랫동안 평화스런 상태였다. Lichter와 Hunt(1990) 연구 역시 환자의 91.5%가 평화스럽게 임종을 했고, 64%가 마직막 48시간을 평안해 했다. 평화스러운 죽음을 방해하는 요인들은 출혈과 객혈 (2%), 호흡장애 (2%), 안절부절 (1.5%), 통증 (1%), 심근경색 (1%), 역류(1%)등이었다.
임종 간호
1) 임종자를 위한 배려
임종에 임박했을 때 죽어가는 사람은 평소하던 행위들이 모두 위축된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세계로 자신의 침실로 모든 것이 위축된다. 죽음에 임박했을 때 아무리 의식이 있는 환자라도 많은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그러므로 사망하기 전에 그가 할 말을 도와 주어야 한다.
청각은 가장 마지막까지 지속되는 감각이기 때문에 듣는 것을 방해하지는 말아야 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라도 가족들이 환자에게 조용하게 말을 하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환자를 완전한 존재로 생각해야 하듯이 임종에 임박한 사람도 하나의 완전한 실체로 생각하고 경박한 말을 삼가야 한다.
2) 임종환경 조성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유지시켜야 한다. 특별한 요구가 없는 한 방을 어둡게 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그 대신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밝게 꾸미는 것이 좋다. 평소에 환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임종의 준비
모든 사람들은 죽음이 가까이 있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오랜 싸움 끝에 평안함을 갖게 되는 것도 알수 있다. 가족은 침상 옆에서 조용히 기다리게 되는데 이것이 오래 계속될수록 일반적으로 더욱 긴장하게 된다. 임종 시간은 아직 신비에 싸여 있다. 환자들은 죽음을 기다리며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서 간호해 주는 것을 바라게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배우자나 아이들 또는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들에게 이것을 이해시키고 그들의 지속적인 도움과 생전의 보람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4) 임종 직후의 간호
임종 직전에 장과 방광을 조절할 수 없어 대. 소변이 나올 수 있으므로 침요를 깨끗하게 정리한다. 임종직후에 안검이 약간 벌려져 있거나 턱이 이완되어 입이 열릴 수도 있다. 사랑하는 가까운 사람이 눈을 가만히 감겨주게 하고 입을 다물게 하기 위해 작은 베게나 둥그런 타올로 머리를 지지해 주거나 턱받이를 대준다. 많은 사람들이 침대 곁에서 기도하고, 생각하며 울기도 하고 침묵을 지키기도 하며 추억에 잠기기를 원한다. 어떤 사람은 마음의 평정을 하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나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무섭게 느끼고 이상하게 여길지라도 시신을 만지고 몸을 씻기기를 원할 수도 있다.
안구기증이나 시신 기증을 원하는 경우 연결해 준다. (임박한 증후가 나타나면 미리 이야기 해 준다.)
옮긴 글
호스피스 간호의 최종 목적은 환자가 사망한 후에도 존경받는 한 사람으로 남도록 돕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