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에 기존에 사용하던 한솔온수매트 거실형(09년 구매) 모터가 고장나서
매트로 따뜻한 물이 돌지 않더라구요.
여기에 질문글 남기고 모터만 따로 구매, 하필 물량이 딸려 조금 기다려서 받은 모터를 잘 교체했지요.
그렇게 사용한지 두달이 채 안되서 이번엔 물 넣는 뚜껑 쪽으로 습기가 계속 나오고
매트는 미지근근 한게 좀 이상함을 느꼈답니다.
예전 질문글에도 썼듯이 찌꺼기가 장난 아니게 생기는데
이번에도 두달이 안 됐는데 어마어마한 찌꺼기가 생겨서 다 빼내고 새로 물 넣고를 여러번 했어요.
해도해도 이넘의 보일러는 살아날 생각이 없는지
가열에 불이 계속 들어와도 매트는 미지근, 보일러도 미지근,
물통 입구로 습기는 계속 나오고 가끔 물도 줄줄 올라오고;;;;;
며칠 간 고치려고 노력하느라 스트레스 팍~ 팍~!!!
짜증 대 폭발~!!!
결국 보일러 교체하기로 했어요.
역시나 빠른 배송에 감탄하며 주문후 다음날 바로 받아봤습니다.
이렇게 2중 포장되서 안전하게 도착합니다.
상자 오픈하자마자 사용시 주의사항!!!
항상 유념해야겠어요.ㅎㅎ
사용설명서 잘 읽어봐야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한솔껍니다.
한솔은 수리도 안해주고 내 돈 내고 새거로 교체하는데도 무조건 기존 제품 반품해야 새거 줍니다.
근데 똑같은거 아니고 다른거(더 좋은 거라던데 그닥 뭐;;;) 주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지난 모터 구입에 도움 주셨던 해피룸꺼로 주문,
크기가 상당하네요.ㅎㅎㅎ
그래도 더 튼튼해보이긴 합니다.
기존 매트에 있는 나사를 사용해서 회색입니다.
원래 보일러에 검정색이 기본으로 껴져 있지만 기존꺼 써도 물 전혀 안 샙니다.
보일러는 물 빼기 쉽지만 매트에 들어간 물은 빼기가 좀 힘든데
저희 집엔 튜브에 바람 넣는거, 발로 밟으면 바람 들어가는게 있어서
그걸로 매트 한 쪽 호스에 꽂고 발로 연신 밟아주니 다른 호스에서 물이 깨끗하게 다 빠집니다.
아주 쉽지요.ㅎㅎㅎ
자 이제 기본 준비 끝났으니 설명서 다시 정독해줍니다.
이제 고장은 지긋지긋 하니깐요.ㅎㅎ
콘센트에 플러그 꼽고나서 물통 뚜껑 열고 물 넣을 준비합니다.
전원을 키면 물보충에 불이 들어오고 삐~ 삐~ 소리가 납니다.
물을 넣는데 금방 부저음이 꺼지네요.
매트로 물이 잘 안들어가나 싶어서 보일러를 살짝 들어줄까 했는데
잠시 후 꾸르르륵 꾸르르륵 소리가 나면서 매트로 물이 들어갑니다.
계속되는 부저음과 함께 계속 물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처음 사용시 온도는 최대로 30분 가동하라 하길래 고온으로 맞춰놓고 기다립니다.
차가운 수돗물 그대로라 그런건지 30분이 지나도 미적지근~
그닥 따뜻하질 않네요.
기다리면 따뜻해 질 것 같아서 설명서에 겨울에는 6단이 적당하다하니
6단으로 해놓고 기다렸더니 30분뒤 뜨끈뜨끈 하네요.ㅎㅎㅎ
5단으로 줄였다가 4단으로 줄였더니 굉장히 맘에드는 정도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모터 소음의 경우, 사실 저는 예전꺼보다 조용하다고 느꼈답니다.
저희집 콘센트 방향과 잘 안 맞아서 놓는 위치가 어정쩡 한거 빼고는 다 괜찮은 거 같아요.
여기까지가 어제 하루 사용기입니다.
보일러만으로도 이렇게 호환이 잘 되서 아주아주아주 좋네요.
앞으로 더 많이 사용해 봐야겠지만 해피룸이 그 때까지도 앞으로도 건실하게 잘 있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
----- ----- -----
참, 한가지 궁금한게 있네요.
거실용이라 밤에 잘 때는 끄고 오후에 다시 켜는 편인데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아놓아도 될까요?
전기세를 아끼려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 뽑아두라고 하잖아요~
매번 밤에 뽑아두고 다음날 쓸때 꼽고 이렇게 했는데
혹시 그래서 찌꺼기가 많이 생긴건지;;;
원인을 모르는 그놈의 찌꺼기 때문에 걱정이;;;;;;;;
물 뺄때도 매트에선 찌꺼기가 전혀 안 나오니 보일러 문제인거 같은데
정말 왜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첫댓글 우선 소중한 포토 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보일러 만도 많은 분들이 단품으로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는데 타사 온수매트 매트만 연결하실 분들께 아주 소중한 정보가 될것같습니다. 전원코드는 꽂아두셔도 절대로 전기세가 10원도 안나갑니다. ㅎㅎ 그게 모이고 모여서 국가적으로 보면 대기전력으로의 손실이 크다고 하는거지 실상 전원도 켜지 않은 보일러에서의 전력소모는 거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코드를 뽑아두시면 제품 안전상 설계되어 있는 두가지 기능이 작동을 안하게 됩니다. 현재 저희 보일러는 제품의 전원을 켜지 않아도 코드선만 연결해 놓으면 일정온도이하로 온도가 떨어졌을시 자동으로 히팅을 해 동파를
방지해 주는 동파방지 기능과 일정시간 이상 전원이 켜지지 않은 보일러에 일정시간간격으로(통상 4~5시간 정도) 모터의 스케일 및 이물질 흡착방지를 위한 자동 모터작동 기능이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한겨울이고 거실이라 할지라도 집안의 실내가 영하로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동파방지기능이 작동될 일은 거의 없긴 하지만 모터의 이물질 방지 자동 작동 기능은 실사용에 있어서 아주 유용한 기능이기 때문에 번거로움도 피하실겸 전원코드는 안빼시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야겠네요~ 앞으로는 계속 코드 꽂아두고 사용해야겠어요.ㅎㅎ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자동모터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