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2017. 5.13 (토) 07:00~19:00
2.인원:임용택,김홍식,강경묵,한명선,김현중,황성환 (6명)
3.코스
철원,고석정-김화,용암리-말고개-화천,풍산리-해산령-천미계곡-양구,오미리 (100km)
클럽의 속초 왕복 라이딩 연례 행사를 차량 통행이 드문 힐링 코스로 개척하기 위하여
1차 답사팀 TFT를 결성하여, 소요산~인제간 235km의 대장정을 계획하였으나,
차량이 드문 철원 고석정까지 점프키로 하고, 고석정~인제간175km의 청정 코스를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랙스의 한계 인원에 맟춘 1차 팀은 고석정에서 09시15분에 출발하여, 문혜리 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43번국도 언덕을 타고 김화읍56번 도로를 40안팎으로 질주, 근남면 사거리를 직진하는데,
잠곡 저수지에서 하프를 하던 시절 이곳을 지나던 곳이다.
용암 검문소를 가는 고개길도 만만치 않은데 예전 보다는 덜 힘들다. 내리막길 대전차 지뢰 매설판이
제거 되어 내리 쏘기에 수월하다.
신분증 제시없이 앞 서 가던 팀과 일행이냐고 묻기에 아니다 라고 말하니, 산나물은 캐지 말라는
당부를 듣고, 5km씩 끌기로 한 내차례, 흐~미 맞바람에 26도 안나오네....,
훈부가 빌빌대는 나를 차로 끌어서 겨우 살았다.
馬峴(마현) 말고개란 뜻의 동네를 지나자 마자 말고개 업힐이 시작되고, 앞서 가던 팀을 보니 문샘이다.
힘들어 하는 여성 회원은 밀어 주고, 태우고, 응원하면서 지원 차량이 2대가 붙었다.
말고개는 고개가 아닌가? 명선과 현중은 정상을 와리가리를 하면서, 야호~ 난리다.
차량이 없다시피 하고 녹색 산천에 들리는 건 새소리 물소리 뿐이니, 엔돌핀이 솟구치나 보다.
긴 업힐만큼이나 긴 내리막을 핸들을 꼬나 잡고, 461지방도 노동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빠져서 다시
공연 창작단 삼거리에서 좌측 계곡으로 들어 서면 그야말로 골짜기에 도로를 달리는 우리 팀 뿐,
경묵이가 잘 가던 명선이 뒷바퀴에 바람이 빠졌다고 세우고, 놀란 명선은 고개를 갸우뚱...,
그 덕에 잠시 휴식~ 저쪽에 서 있는 경묵을 보니 미소를 지으며 연기를 맛있게 피운다.
새말교에서 우측을 돌아 수피재 업힐은 직선이라 해산령보다 몸서리 치는데, 회장이 팁을 주신다.
"무릎에 힘을 빼고 밟아라, 5m만 쳐다 봐라"
그렇게 해 보니 좀 낫기는 하다. ㅠ ㅠ~
내리막 끝이 화천 우산면 풍산리 초등학교다. 칠성부대 주둔지고, 창희가 근무할 때 생각이 난다.
이곳에서 해산령 초입이 시작 되는 휴계소에서 허기를 채우고, 해산령에서 내려 오는 젊은 라이더팀
에게 어디서 오냐고 물으니 해산령 찍고 내려오는 길이라 한다, 나는 폼을 잡고 말했다.
"우리는 인제 갑니다~" ㅎ~
엔돌핀 주체를 못하는 두사람은 역시 사라지고, 빌빌대는 나를 회장님의 동행 덕에 국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시원한 해산령 터널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
인증샷을 하니 1시, 점심은 내려 가서 먹자고 포기하고 방풍옷을 입고 하강~ , 평화의 댐으로!
길고 긴 내리막길은 천미게곡을 따라 허벅지 쥐가 나도록 엄청 밟아 댔다~~~~ ㅠㅠㅠ
또 다시 긴 오천재를 오르고 오천터널을 지나니 진짜 지친다.
내리막 끝에 다다르니 2시40분, 배가 고파 식당을 찾으니, 양구군 방산면 오미리 막구수집, 할머니
에게 감자전과 막국수를 시키고 나니 빗방울이 든다.
잔차를 싣기로 하다가 밥먹고 그치면 돌산령으로 가기로 하고, 밥을 먹는데 천둥 벼락과 폭우가 내리네,
울고 싶은데 뺨 맞는다더니..., 다들 좋은지 싫은지 에메한 표정을 지으며, 동동주를 들었다.
서울까지 7시안에 도착하면 면목동으로 가자는 말을 네비아지매가 들었는지, 정확히 도착하여 집에 갔다가
8시에 홍어삼합집에 다시 모였다.
2~3차 팀을 다시 만들어서 많은 회원들에게도 답사 기회를 갖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내년에는 이렇게 좋은 청정 지역은 "훈련의 개념보다 클럽 단합의 개념으로"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에 그제 석현성과 충무로에서 점심 먹으면서 들은 말이 생각 났다.
"병문이하고 2년을 같은 반 했는데요, 공부 잘하는 아하고 못하는 아하고 짝을 했거든예~"
내년에는 그렇게 짝을 지어 책임 완주케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