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도는 사실 쉽지 않다. 그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어린이 전도법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른 전도 방법의 수준을 낮추면 어린이 전도 방법이 되는 것이 아니란 뜻이다. 어린이를 알고 어린이에게 맞는 전도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 한국어린이전도협회(전 한국대표 최원장)는 최근 신나고 즐거운 어린이 전도 방법을 제시했다.
기도꾼이 돼라=성령을 전적으로 의지하라. 내 열정과 내 의지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하시고 우리는 그의 도구로만 움직여져야 한다. 오늘 주님이 내게 붙이실 영혼을 사모하고 기대하며 그 영혼에 대한 뜨거운 기도로 그 영혼을 맞을 준비를 해야 된다.
계획꾼이 돼라=목표를 반드시 정하라. 그리고 입술로 선포하라. 오늘 몇 명을 붙여 주시라고. 그리고 전개될 모든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아뢰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금방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나보다 앞서 내게 가장 적합하게 응답하시는 것으로 영광 돌릴 수 있을 것이다.
방법꾼이 돼라=어린이 전도자는 먼저 권위를 버려야 한다. 그들과 같이 되어야 한다. 같이 느끼고 같이 뛰라. 먼저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에 가서 동정을 살펴라. 놀고 있는 곳에 다가가서 그냥 같이 놀아라. 그네를 밀어주기도 하고 옆에서 내기하며 말을 걸어라. 신나게 놀다 보면 견제하던 어린이들이 쉽게 호응한다. 그때 특별한 혜택을 그 어린이에게만 주는 것처럼 자신있게 초대하라.
심리꾼이 돼라=2∼3명의 어린이 동역자를 훈련시켜라. 선생님과 같이 누가 가장 많은 어린이에게 전도지를 나누며 초대하는지 업어주기 내기를 하라. 그리고 놀이터를 향해 달리기를 하면서 먼저 전도지를 전하는 어린이에게 확실하게 격려와 칭찬을 한다. 어린이들의 심리를 이용하면 전도는 너무 쉽다. 어린이는 자기 또래에 대한 견제가 없을 뿐 아니라 웬만하면 같은 동네 어린이들끼리 쉽게 친해지기 때문이다. 어린이들끼리는 전도지를 건네도 서로 거부하지 않는다. 가정에 모아서 하는 새소식반에 초대할 때도 친구나 아는 어린이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참석한다.
여유꾼이 돼라=충분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전도하라. 서두르면 그르친다. 여유를 가지고,실망하지 말고,포기하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전략꾼이 돼라=먼저 교사에게,그 다음에는 참교사이신 하나님께 호감을 갖도록 하라. 그런 다음 강하게 초청해 결신 상담으로 이끌어라. 상담까지 이끌지 않고 전도지 한 장으로,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것까지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게임을 하고,찬양을 하고,말씀을 전하고 하는 모든 것이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어린이가 체험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목적을 잊지 말자.
준비꾼이 돼라=어린이 전도자라면 항상 호주머니나 가방에 소지해야 할 것이 있다. 성경,‘글 없는 책’ 전도지,메모지,주보나 전도지(초청장),사탕이나 초콜릿,껌 등. 용도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 없으리라.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전할 말씀 준비에 내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한다. 은혜를 받을 때까지 매달려라. 내게 맛있는 음식은 남들도 맛있다.
변화꾼이 돼라=하나님을 위해서,어린이를 위해서 체질을 개선하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면,어린이가 좋아한다면 웃는 얼굴과 상냥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먼저 접근해 분위기를 전환하는 행동꾼이 되어라.
한편 한국어린이전도협회는 1956년 런시포드 여사에 의해 소개되고 1959년 구요한(John Cook) 목사가 본격적으로 사역하여 현재 39개 지회를 조직하여 어린이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고 있는 국제적 초교파적 선교단체이다. 현재 16개국에 38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
협회는 어린이 전도를 위해 어린이 캠프,파티전도,어린이 꽃잔치,학교전도,공원전도,어린이부흥회,통신학교,전화 전도 등을 실시하고 있고 교회학교 교사 대상으로 새소식반 주간강습회,교사강습회,절기강습회,3일클럽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02-3401-8291).
어린이 전도를 위한 노하우 10가지
1. 전도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꼭 해야할 하나님의 명령이다.
2. 어린이도 죄인임을 인정하고 구주를 통해 구원받아야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라.
3. 하나님의 마음으로 잃어진 어린 영혼을 사랑하라.
4. 어린이의 영적인 필요를 바로 이해하고 채워주라.
5. 다음 세대가 교회의 지도자임을 기억하고 투자하라.
6.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복음의 메시지(전도법)를 숙지하라.
7. 어린이를 그리스도인으로 세우는 구원상담법을 숙지하라.
8. 어린이 전도에 대한 전문선교단체를 통해 교육을 받으라.
9. 교회학교 교역자 및 부장과의 다양성과 통일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라.
10. 다양한 문화 코드(맞춤식)에 맞게 접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