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LG생활건강 최종합격하고 SKT, KT 포기땜에 고민한다던 훌인데 댓글로 면접썰을 풀어달길래 풀어볼까 함
생활건강 세일즈아카데미(영업관리자 채용 프로그램)는 서류전형과 인적성 시험을 통과한 약 200명이 면접전형을 본다.
1. 훌리건 천국이니깐 제일 중요한 면접자들 학벌 :
졸업예정증명서 제출할때 널부러져있는 각 학교의 졸업증명서들과 면접비 확인서명 서류에 서명하면서 본
(서류에 면접자들 학교가 기입되있음) 학교를 보면 한양대와 성균관대, 연대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함
여자는 딱 두명 봤는데 서울대와 연대 출신이었음.
2. 성비와 얼굴
면접장의 남녀 성비는 대략 8:2, 7:3 정도였으며 생활건강이 얼굴을 많이 본다는 소문이 있는데 면접장엔 다들 그냥
타기업 면접자들처럼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었음
다만, 내가 공부하던 생활건강 면접스터디에서 가장 잘생기고 활발한 사람들만 된것을 보면 어느정도
선호인상이 있는 듯 하기도 하다.
3. 면접전형
생활건강은 과도한 회식과 회의문화를 지양하는 간소화문화를 지향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성향이
면접전형에도 드러난건지는 모르겠으나 깔끔하게 단 한번의 면접으로 합불을 결정함
ㄱ. 임원면접(50분, 다 대 다)
들어가자마자1분자기소개 한후 면접 시작. 굉장히 편하게 봤다.
압박은 전혀 없고 임원분들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편한 미소로 면접자들을 응대하고
긴장 풀라고 노력 많이 해주신다. 우리회사는 압박면접 하는 회사 아니니깐 편하게 하라는 말씀도 하심
내용은 타기업의 전형적인 인성면접과 마찬가지로 주로 자소서 위주의 인성면접이며 간혹 공통질문으로
시사이슈질문과 존경하는 인물 물어본 정도가 끝.
ㄴ. 직무면접(50분, 다 대 다 PT면접)
실무진 면접으로 1분자기소개 후 피티발표, 주제는
"LG생활건강의 여러상품과 판매채널 중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곳의 매출 촉진방안"
약 15분간의 준비시간에 A4종이와 펜 주고 잘 정리 후 3분간 발표였다.
허나 다른 기업과는 달리 앉아서 발표였고, 종이를 보고 발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모두 다 막힘없이 술술 잘한거 같다.
우리조는 막힘없이 다들 술술 잘해서 따로 피티관련 질문은 없었고 남은 20분정도는 굉장히 어려운 부류의 시사질문
많이 해옴 ( 일본의 엔저정책이나 북핵에 대한 생각, 택시법에 대한 생각 등 )
4. 추가사항
면접을 볼때 독특하게 오피스 사무실 내의 회의실에서 면접을 봤기 때문에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현직자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것을 봤는데 굉장히 쇼킹했다.
나름 인턴경험과 사무보조 경험을 통해 익힌 일반적인 대기업의 사무실과 상당히 달랐기 때문인데
일단 여자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사무실내에 화장품 냄새가 진동한다는 점, 그리고 정장도 비지니스 캐쥬얼도
아닌듯한 자유로운 복장을 보면서 굉장히 자유로운 회사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으며 사무실 곳곳에 화장품과
생활용품들이 창고처럼 널려있는 모습을 보며 역동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음
이상 끝.
첫댓글 합격축하하고 너가원하는곳에 도전하는것도
나쁘진않을듯... 학벌스펙이??
후배네
서울 중위권
내 장담하고 인턴기간 중에 넌 백타 나올 것 같다. 겉에서 보는 것과 직접 하는 영업은 천지차이다. 후회하지 말고 그냥 니 가고싶은 다른데 가라
딴 직무도 마찬가지여... 직장인 다 똑같음
ㅋㅋ 어디서 봤냐 생건본사 광화문사옥에서 봤냐? 아니면 여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