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토) Daily Golf News
1. 골프장協, 영화 ‘연평해전’ 후원금 전달 - 서울경제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 NLL-연평해전 후원을 위한 국회특별상영회’에서 영화제작 후원금 1,000만원을 로제타시네마 대표인 김학순 감독에게 전달했다.
골프장경영협회 측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골프계가 사회공헌 문화 동참의 일환으로 후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2002년 연평해전에서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희생한 여섯 영웅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 NLL-연평해전(연말 개봉 예정)의 제작비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제작비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민영 기자
2. 골프존, 전국골프연합회와 후원 조인식…골프 대중화 노력 - 매일경제
골프존(대표 김영찬․김원일)이 생활체육 전국골프연합회와 손잡고 골프 대중화에 나선다.
골프존은 28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 본사에서 국민생활체육 전국골프연합회 편흥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시뮬레이션골프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편흥삼 전국골프연합회 회장(사진 좌측)과 김영찬 골프존 대표가 후원 조인식을 갖고 골프 대중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사진=골프존 제공
또한 내년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전국생활체육 대축전에 시뮬레이션골프를 골프 종목에 포함하는 등 생활 스포츠로 활성화시키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밖에 16개 광역시도 시뮬레이션골프 담당 위원을 위촉해 지역의 골프활성화를 위한 첨병 역할을 맡게 했다.
편흥삼 전국골프연합회 회장은 “시뮬레이션골프는 누구나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 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올바른 골프문화를 보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찬 대표는 “문체부장관부 대회와 전국생활체육 대축전 등 아마추어 골퍼들이 즐길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시뮬레이션골프가 골프 대중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3. "보문단지 관리비 못내겠다" 보문골프장 - 매일신문
블루원, 단지 유지,보수 사용료 거부 논란
경주 보문단지의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경주시 천군동)이 보문단지 유지`보수를 위해 모든 사업자가 내는 공동관리비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관광진흥법상 관광지 등의 조성 사업 시행자는 이용자 분담금 및 원인자 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입장료`관람료 또는 이용료를 징수할 수 있다. 보문단지의 사업 시행자인 경북관광공사는 이용자 부담금 항목을 '공동관리비'란 이름으로 징수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청소, 가로수 정비, 공공시설물 수리 등 보문단지 개발자금으로 쓰이고 있다. 즉 보문단지를 이용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보문단지의 유지`보수를 위해 내는 최소한의 사용료인 셈이다.
경북관광공사에 따르면 공동관리비 징수 기준은 매출액과 부지면적, 건축연면적 등을 종합해 시설 종류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보통 공공편의시설 운영자와 소상공인에게는 가장 적은 돈이 부과되며 골프장 등 운동시설과 종합오락`휴양시설에는 많은 비율의 금액이 책정되고 있다. 공동관리비를 가장 적게 내는 곳은 연간 3만원을 내는 일반 슈퍼이며 가장 많은 곳은 연간 2억5천800여만원의 경주신라컨트리클럽이다.
이러한 징수 기준을 적용하면 214만8천여㎡ 규모에 워터파크(물놀이시설), 골프장(27홀), 콘도 등이 있는 종합 휴양시설,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은 연간 3억5천600만원 정도를 공동관리비로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은 2006년 개장 이래 한 번도 공동관리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의 위치가 보문단지 경계와 맞닿은 바로 바깥에 위치하고 있는 까닭에 실제 보문단지 이용 사업자가 아니라는 논리이다. 그러나 보문단지 내의 다른 사업자들과 경북관광공사 측은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 역시 엄연히 '보문'이라는 이름을 걸고 장사를 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보문단지 관광자원의 유지는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블루원 보문과 동종의 인근 종합오락시설인 경주월드의 한 관계자는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은 처음 '디아너스CC'란 이름으로 개장했다가 2006년 '보문'이란 명칭이 들어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홍보 전단지 등 광고에서도 위치를 보문단지 안이라 표시한 뒤 보문단지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면서 "결국 보문단지에 기생해 자기 잇속만 채우는 해충과 다름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블루원 보문리조트 조긍주 총지배인은 관광단지 보문을 이용해 골프 등 각종 리조트 시설에 대한 홍보는 물론, 단지 내 도로이용과 유지 보수에 대한 특혜를 얻고 있는 만큼 최소한의 공동관리비를 낼 수 없겠느냐는 질문에 "(블루원리조트가) 보문단지 밖에 있어 관리비를 낸다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면서 "오너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매년 사업자들로부터 14억여원의 공동관리비를 거두고 있지만 정작 보문단지를 유지`보수하는 데 연 20억원 정도가 투입되는 등 만성 적자를 보고 있다"며 "업자들이 좀 더 보문단지를 사랑하고 함께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블루원 보문리조트`골프장과 같은 경우가)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이채수기자, 신동우기자
4. [서천범의 골프와 산업] 골프장 500개 시대에 골퍼도 바뀌어야 한다 -SBS
국내 골프장수 500개 시대가 도래하면서 골프장이나 골퍼들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서비스를 최우선시하던 회원제 골프장들도 악화되는 운영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이 때문에 회원 등 골퍼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도 낮출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골퍼들 역시도 그동안 골프장의 과도한 서비스 제공을 당연시해 왔지만 이제는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도 낮춰야 할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들의 당기순이익률이 흑자를 유지해온 2000년대에는 회원제 골프장이 전체 골프장의 70% 이상에 달하면서 다른 회원제 골프장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골프회원권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그렇지만 골프장 500개의 공급과잉시대 도래, 입회금 반환 사태, 수익성 악화 등으로 회원제 골프장들은 골프장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면서 지금껏 중시해왔던 서비스 수준을 낮출 수밖에 없다. 골퍼들도 골프장 서비스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춰야 할 것이다. 비슷한 돈을 지불하고 서비스 수준이 좋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겠지만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는데 서비스 수준이 좀 떨어진다고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골퍼들의 마음가짐은 골프장이 회원제냐, 퍼블릭이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회원제 골프장들을 찾은 골퍼들은 회원과 동반하거나 회원의 체면을 생각해서 그런지 캐디의 말을 잘 듣고 점잖게 행동하지만, 퍼블릭 골프장들을 찾은 골퍼들은 뜨내기 손님처럼 휴지나 침을 함부로 내뱉고 골프장 시설이나 캐디를 함부로 대하는 것 같다. 플레이하는데 큰 차이가 없는 골프장에서 골퍼들 스스로 자신들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행동들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회원제 골프장의 시설수준은 높지만 퍼블릭은 낮다고 인식하는 골퍼들도 적지 않는 것 같다. 2000년대 중반 이전까지만해도 퍼블릭 골프장은 회원제의 부속시설로 수준이 낮았고 골프코스도 형편없었다. 그렇지만 스카이72와 베어크리크GC 등이 개장한 2000년대 중반부터는 퍼블릭 골프장의 수준이 회원제 수준으로 높아졌고 최근에는 퍼블릭의 수준이 회원제보다 나은 골프장도 만들어지고 있다. 굳이 4만~5만원 비싼 회원제 골프장에서 플레이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다음으로 골프라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권위의식을 갖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난 가을 천안에 있는 골프장에 갔다가 캐디에게 꼴불견 골퍼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국가 고위직에 있는 골퍼들이 캐디가 라이를 잘못보는 등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플레이 도중에 캐디교체를 요구했고 새로 교체된 캐디에게도 반말로 골프채를 던지면서 위협했다고 한다. 아직도 사회적인 지위와 영향력이 있는 골퍼들조차도 골프장에서 조폭처럼 행사한다는 말을 듣고 일부 골퍼들의 수준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골프장 운영회사도 문제다. 골퍼들이 무리하게 요구할 경우, 골프장 운영회사는 퇴장조치를 취하면서 캐디를 보호할 의무가 있지만 고위직 골퍼들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준다는 것이다. 골프장 운영회사는 힘없는 일반골퍼들에게는 ‘갑(甲)’이지만 힘있는 분들한테는 ‘을(乙)’인데, 이런 골프장의 행태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대부분의 퍼블릭 골프장들의 서비스 수준은 회원제보다는 덜하지만 일부 고급 퍼블릭 골프장은 회원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골프장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집객하려는 의도가 있지만 대중화를 위해 만들어진 퍼블릭 골프장이 회원제처럼 서비스 경쟁을 하는 것은 조성취지에도 맞지 않는 것 같다. 골프장 500개 시대에 골프장도, 골퍼들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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