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과 결과라는 뉴턴식의 선형적 순차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이런 사건들 사이의 연결성은 무엇일까?
명백하게도 두 사건은 ㄴ보이지 않는 어떤 방식으로 서로 연관되어 잇거나 연결된다.
하지만 그 방식이 중력이나 자력, 우주풍이나 에테르에 의한 것은 아니다.
즉 두 사건은 둘 모두를 포함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의 '끌개장(attractor field)'으로 둘러싸인다.
마찬가지로 물고기 떼가 동시에 헤엄칠 때나 새들이 무리 지어 V자 대형으로 날아갈 때
각 개체가 자신들이 자리한 그곳에 있는 것은, 다른 개체와 정렬해서가 아니라
그들 모두가 정확히 똑같은 끌개장에 조율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리의 가장 자리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는
무려 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자신의 동료 물고기들이 포식자들로부터 달아날 때에도
즉각 거기에 맞춰 방향을 바꿀 것이다.
비선형적인, 서로 연결된 의식 데이터베이스의 존재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이 영토 위를 빙빙 돌 것이다.
그래서 끝에 가면 결국 여러분은 의식의 실상을 이해할 뿐 아니라
그 안에서 여러분의 생명을 유지하는 자리를 깨달을 것이다.
끌개 패턴의 과학적 배경
1965년 시작된 이 연구는 여러 과학적 분야가 발전하면서 점점 빠르게 진화하였는데,
그중 다음 세 분야가 특히 중요했다.
ㅇ 신경계 생리학에 관한 임상 연구와 인간 유기체위 전인적(holistic) 기능에 관한 임상 연구는
1970년대 운동역학(kinesiology)이라는 새로운 과학을 발전시켰다.
ㅇ 그 사이 과학 기술 영역에서는 인공 지증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자능하게 한 , 밀리초 단위로
수백만 번 계산할 수 있는 컴푸터가 설계되고 있었다.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대규모 데이터에 접근할 이 갑작스러운 기회는
카오스 이론(chaos theory)이라는 자연 현상에 관한 혁신적 전망을 불러왔다.
ㅇ 동시에 이론과학에서는 양자역학이 고등 이론 물리학으로 이어졌다.
그리하여 고등 이론 물리학과 관련된 수학을 통해 비선형 동역학(nlnlinear dynamics)이라는
황전히 새로운 연구가 못ㅂ을 드러냈는데. 우주에는 정말로 어떤 혼돈(chaos)도 없음을 입증했다.
즉 겉으로 무질서하게 보여도 그저 지각의 한계가 작용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끌개(attractor)란 겉보기에 의미 없어 보이는 대량의 데이터에서 출현한
식별 가능한 패턴을 이르는 말이다.
일관성 없는 듯 보이는 모든 것이 일관성이 감춰져 있다. 이 내부의 일관성을
수십 년 전 MIT 수학자이자 기상학자인 에드워드 로렌츠가 자연속에서 처음 입증했다.
로렌츠는 긴 기간에 걸쳐 나타난 날시 패턴에서 얻는 검푸터 그래픽을 연구했다.
표면적으로 혼돈스러우며 동떨어진 현상처럼 보였던 것이
실제로 일관성 있는 패턴을 지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렌츠기 식별했던 끌개 패턴은 기록되어 지금 '로렌츠의 나비'로 알려져 있다.
7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