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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덕교 황강(산행을 마치고)
□ 때 : 2012. 8. 26(일) 06:00
□ 곳 : 기미재~솜봉산~율원고개~부수봉~필봉~성산~황강 청덕교 □ 수도지맥 이어걷기 6[끝]구간 □ 걷는데 걸린 시간 : 08:15~14:57⇒6시간 42분(쉰 시간 포함) □ 참여 : 갈밭, 김동섭 대장, 노원욱, 미완성, 청강, 나(가다다 순, 6명) □ 일러두기 이 글에서 쓰는 말[용어]은 다음과 같다 ○ 삼각점 푯말→‘삼각점’ 푯말로 줄여 씀[약기(略記)] ○ 준. 희→‘준. 희’로 줄여 씀[약기(略記)] ※ 준. 희 - 우리보다 앞서 정맥, 기맥, 지맥을 걷고 푯말을 붙여놓은 사람 ○ 부호는 이렇게 썼다. △ ( ) : 예) 산등성(이) → ‘산등성‘, 또는 ‘산등성이‘로 ( )가 없는 뜻 또는 ( )가 있는 뜻을 아울러 씀[표기] △ [ ] : 예) 산길[임도] → ‘산길’ 또는 ‘임도’ 같이 같은 뜻을 한자 말이나 한글 말로 쉬운, 또는 어려운 말을 같이 씀[표기]
□ 간추린 발자취 ○ 08:15 기미재 나섬 ○ 08:53 솜등산(270.5m - ‘준.희’) ○ 09:10 272m ○ 09:50-30 177m(‘삼각점’)[176.8m - 지도), 삼각점(창녕 453) ○ 09:59 율원고개, 2차선 아스팔트 길 ○ 10:12 율원고개 나섬 ○ 10:48 236m('준.희‘), 쉼 ○ 10:55 쉰 뒤 나섬 ○ 11:20-30 시멘트 길, 개 우리(개 1+1마리) ○ 11:24 점심밥 ○ 11:50(?)-40 점심밥 먹고 나섬 ○ 12:34-30 부수봉(331m -‘삼각점’)[330.4m - 지도], 삼각점(창녕 329) ○ 13:06 필봉(326m) ○ 13:23 아주 작은 봉우리, 쉼 ○ 13:34-20 쉰 뒤 나섬 ○ 14:13-10 성산(206m - ‘삼각점’)[205.7m - 지도, 250.7m - ‘준.희’], 삼각점(창녕 450), 쉼, ○ 14:23 쉰 뒤 나섬 ○ 14:57 아스팔트 길, 청덕교(靑德橋), 산행 끝
□ 줄거리 차를 황강 청덕교 옆 주차장에 세워두고 여기서 택시를 타고 기미재까지 간 다음 길 떠날 채비를 하고, 길 나서기 전에 수도지맥 끝 구간을 다 마치는 것을 미리 기념하기 위해 펼침막을 앞세워 기념 사진을 찍었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과 경남 합천군 쌍책면을 잇는 907번 지방도가 지나는 기미재를 나서(08:15) 6분쯤 가니 뫼가 나오고(08:21-40), 여기서 7분쯤 가면 뫼 2기가 나오고(08:28-50), 여기서 채 1분이 되지 않아 묵은 뫼가 나온다.(08:29-40) 기미재에서 35분쯤 가면 아주 평평한 솜등산(270.5m - ‘준.희’)에 닿고(08:53), 여기서 16분쯤 가면 작은 봉우리인 272m봉에 닿고(09:10), 여기서 조금 가다가 쉬면서(09:12) 막걸리 한 잔씩을 마시고, 3분쯤 뒤 272m봉을 나섰다.(09:15) 272m 봉우리에서 40분쯤 가면 삼각점(창녕 453)이 있는 177m('삼각점‘)[176.8m(지도)]봉우리에 닿고(09:50-30), 여기서 8분쯤 가면 2차선 아스팔트 길인 율원고개에 닿는다.(09:59) 율원고개는 경남 합천군 쌍책면 사양리와 합천군 덕곡면 율원리를 잇는 1034번 지방도가 지나고, 경남 합천군 청덕면 운봉리를 잇는 1번 군도(郡道)가 여기서 갈라져 나가는데, 지맥 길은 율원고개에서 남쪽~남동쪽으로 뻗은 1번 군도(郡道)를 타고 걷게 된다. 율원고개에서 쉬면서 또 막걸리를 마시고 난 다음 율원고개를 나서(10:12) 잘 닦아놓은 1번 군도(郡道)에는 겨우 차 한 대가 지나갈 뿐 적막하기조차 한 1번 도로에는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많이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율원고개에서 1번 군도를 20분쯤 걷다가 길 왼쪽에 바위가 굴러 내리는 것을 막는[낙석 방지] 쇠 울타리가 있고, 길 오른쪽에 반사 거울[반사경]이 있는 곳에서 오른쪽 반사 거울[반사경]이 있는 산으로 오른다.(10:32-30) 1번 군도에서 산으로 접어든지 15분쯤 되면 율원고개 쪽에서 보면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봉우리인 236m(‘준.희’) 봉우리에 닿는데(10:48), 236봉은 산은 낮지만 둘레[주위]에 막히는 산이 없어 오도산, 비계산, 가야산 따위가 보였다. 7분쯤 쉰 뒤 236봉을 나서(10:55) 13분쯤 가면 길 왼쪽에 고추밭(11:09)과 묵정밭(11:11-40)을 지나고, 236봉에서 25분쯤 가면 시멘트 길이 나오고(11:20-30), 여기서 4분쯤 가다가 점심을 먹었다. (11:24) 점심을 먹은 뒤 길을 나서(11:50-40?) 시멘트 길에서 왼쪽 산으로 오르고, 이 시멘트 길에서 42분쯤 가면 삼각점(창녕 329)이 있는 부수봉(331m - ‘삼각점)[330.4m(지도)]에 닿는다.(12:34-30) 아마 실제 부수봉은 여기서 4분쯤 더 가면 작은 봉우리가 나오는데(12:39?), 이 봉우리가 부수봉인 것 같았다. 부수봉 삼각점에서 30분쯤 가면 필봉(326m)에 닿는데(13:06), 조그만 돌무덤 위에 작은 돌에 ‘필봉’이라 적어 세워놓은 푯돌이 있었다. 이 필봉도 푯돌이 있는 곳에서 조금 오르면 평평하고 아주 작은 봉우리가 나타나는데(13:11) 이곳이 실제 필봉일 것으로 생각한다. 필봉 푯돌에서 17분쯤 가면 아주 작은 봉우리가 나오는데(13:23), 여기서 잠깐 쉬었다. 11분쯤 뒤 아주 작은 봉우리를 나서(13:34-20) 오른쪽으로 85도쯤 굽어지고, 필봉에서 55분쯤 가면 삼각점(창녕 450)이 있는 성산(206m - ‘삼각점)[205.7m - 지도]에 닿는다.(14:13-10) 성산에 〈’준.희‘〉님이 달아놓은 푯말에 성산 높이를 '250.7m'로 적어놓았는데, 아마도 '205.7m'를 숫자 순서가 바뀌어 ’250.7m’로 잘못 적은 것 같았다. 10분쯤 쉰 뒤 성산을 나서(14:23) 오른쪽으로 90도쯤 굽어진 완만한 길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흙탕물이 흐르는 황강을 바라보면서 16분쯤 가면 작은 봉우리에 닿고(14:39), 여기서 2분쯤 가면 뫼 3기가 나온다.(14:14-10) 성산에서 33분쯤 가면 황강 위를 지나는 청덕교(靑德橋)에 닿아(14:57) 산행을 마쳤다. 수도지맥 구간은 초점산[삼도봉]에서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인 강진나루까지 라고 하는데, 청덕교에서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인 강진나루까지는 2km 이상 되는 둑길을 따라 더 걸어야 되는 것 같은데, 무더운 날씨를 핑계로 청덕교에서 산행을 마쳤다. 초점산에서 강진나루까지 약 105.8km인 수도지맥 길 가운데 청덕교~강진나루까지 약 2km를 걷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수도지맥 이어걷기를 마쳤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황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강진나루까지 가는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못했다. 우리는 청덕교 옆에서 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수도지맥을 끝내는 후련한(?) 마음에 펼침막을 앞세우고,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지나는 차를 세워 운전사에게 사진을 부탁하고, 염치없게도(?) 사진기 세 대를 맡기고, 각각 사진 여러 장을 찍은 다음 청덕교를 건너, 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타고 돌아왔다. 더운 날씨에 낯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푼 여성 운전자님 다시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이날은 현지에서 식사를 하지 않고, 창녕군 어느 회관에서 간단히 땀을 씻고 나서 평소 운전하느라 술을 마시지 못했던 김동섭 대장을 위해 명지로 직행하여 김동섭 대장 단골집에서 전어회와 술로 그동안쌓였던(?) 피로를 풀었다.
그동안 김동섭 대장은 차 운전과 산행에 고생 많이 했고, 여섯 구간 모든 구간에서 그랬지만, 이번 구간 유난히 많았던 칡넝쿨과 초피나무, 산딸기나무, 옻나무 따위로 길도 잘 보이지 않는 길을 앞서서 헤쳐나온 청강, 갈밭, 미완성 님과 지도와 전반적인 산행 정보를 준비해왔던 노박사 님도 고맙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산을 찾아 나설 것이다. 카페에 ‘기맥. 지맥’ 방을 따로 마련해준 김정호 회장님 고맙고, 낙동산악회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변변찮은 글 봐 주신 낙동산악회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 늘어뜨린[펼친] 발자취 ※ 제 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한뫼 푸른솔 또는 angol-jong △ 또는 http://blog.daum.net/angol-jong ○ 기미재 기미재(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기미재 기미재 기미재 산행 들머리 이 구간에는 칡넝쿨과 산딸기 덤불이 많아 걷기 힘들었다 멧돼지 목(욕)간 177봉[176.8봉] 177봉[176.9봉]
율원고개 율원고개 율원고개
율원고개
율원고개
율원고개
율원고개에서 1번 군도를 따라 걸어가는 대원들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236봉에서
칡넝쿨 덤불
부수봉
부수봉
부수봉
성산
드디어 황강이다
황강을 가로지르는 청덕교(황강에는 흙탕물이 흐른다)
황강
황강
드디어 수도지맥 산행 끝 - 청덕교 옆
드디어 수도지맥 산행 끝 - 청덕교 옆
청덕교(율원고개로 통하는 1번 군도)
청덕교(바로 나아가는 길은 율원고개로 통하는 1번 군도, 왼쪽은 청덕교)
청덕교 옆
청덕교에서 내려다 본 황강
청덕교 옆
청덕교 옆
청덕교
청덕교를 지나오고 있는 대원들
청덕교를 건너와 다리 아래 주차장
청덕교
청덕교와 '황강' 푯말
청덕교 아래 주차장
청덕교 아래 주차장
□ 그밖에
1. 날씨 . 일기
○ 바람이 불지 않아 매우 무더웠다.
2. 길 여건
○ 높이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 산딸기나무, 칡넝쿨이 우거진 곳이 많아 길도 없고, 걷기도 힘들었고, 초피나무, 옻나무도 많아 걷기 힘들었다.
3. 이번 구간 식물
※ 내가 아는 나무와 풀만 적었고, 이름을 모르는 나무와 풀은 적지 않았다
가. 나무 갈래
※ 이 구간에 많이 있었던 식물 : 칡[칡넝쿨, 칡덩굴], 초피나무, 산딸기나무, 옻나무, 소나무[참솔]
○ 가래나뭇과 갈래 : 굴피나무
○ 녹나뭇과 갈래 : 새앙나무[아구사리, 생강나무], 비목나무
○ 느릅나무 갈래 : 느릅나무
○ 다랫과 갈래 : 다래나무
○ 두릅나뭇과 갈래 : 두릅나무
○ 때죽나뭇과 갈래 : 때죽나무
○ 목련과 갈래 : 함박꽃나무
○ 백합과 갈래 : 청미래덩굴
○ 보리수나뭇과 갈래 : 보리수나무[보리똥나무]
○ 뽕나뭇과 갈래 : (산)뽕나무
○ 소나뭇과 갈래 : 소나무[참솔], 잣나무
○ 옻나뭇과 갈래 : 옻나무, 붉나무
○ 운향과 갈래 : 초피나무
○ 자작나뭇과 갈래 : 오리나무
○ 장미과 갈래 : 벚나무, 국수나무, 앵두나무
○ 진달랫과 갈래 : 진달래, 철쭉
○ 참나뭇과 갈래 : 굴참나무, 참나무, 도토리나무, 밤나무
○ 측백나뭇과 갈래 : 노간주나무, 편백
○ 콩과 갈래 : 아까시나무, 싸리, 칡[칡넝쿨, 칡덩굴], 자귀나무
○ 포도과 갈래 : 머루(나무)
나. 풀 갈래
○ 국화과 갈래 : 사철쑥?[인진쑥?]
○ 닭의장풀과 갈래 : 닭의장풀[달개씨깨비, 닭의씻개비, 달개비]
○ 부처손과 갈래 : 부처손
○ 산형과 갈래 : 신감채(辛甘菜)
※ 신감채(辛甘菜) - ‘당귀‘라고 잘못 불리는 식물
○ 쐐기풀과 갈래 : 왜모시풀
○ 앵초과 갈래 : 까치수염
○ 양치식물 고사릿과 갈래 : 고사리
○ 자리공과 갈래 : 자리공
○ 외래종 풀 : 이름 모름, 이 지독한 풀은 우리나라 여기저기 퍼지지 않은 곳이 없다. 보는 족족 뽑아내야 하는데, 워낙 많이 퍼져서...
4. 목욕
○ 창녕 어느 마을 회관에서 샤워기로 땀을 씻었다.
5. 식사
○ 수도지맥 끝 구간이라, 명지에 가서 전어회에 술을 곁들여 수도지맥을 무사히 끝낸 것을 자축하였다.
6. 그밖에
○ 앞 주 주말에 내린 비에 멧돼지들도 약간 패인 땅에서 더운 몸을 식힌 듯 군데군데 목(욕)간이 있었고, 길 여기저기를 파헤쳐 먹이를 찾은 자국이 많았다.
첫댓글 회장님 종주 축하드리고 늘 즐산,건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