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책의 제목이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 여러 자료나 상황을 예를 들며, 논리적으로 향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여러 방향을 제시하는 서적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무엇이 더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제게는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때, 눈에 들어 온 책이 이 [부동산 시장 흐름 읽는 법]입니다.
이 책의 머리말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그저 시장경제의 펀더멘털을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 연구 결과를 거짓 없이 양심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리는 전문 연구기관에 불과할 뿐이다.]
제 입장에서는 책의 내용이 현 정부 및 지표 산출 방법을 꽤나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고 생각되었으나, 구체적인 설명에 글에 믿음이 갔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소시민의 입장에서, 컵에 물이 반 뿐이 없다고 비판하기 보다는 물이 반이나 있으니 이것으로 우선 갈증을 풀 수 있겠구나라는 자료들이 많았기에 의미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 됩니다.
간략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주요 지표들과 의미***
(1)[가격-가격지수] : 국민은행에서 발표하는 가격지수나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하는 실거래가지수가 있으나, 가격지수는 호가정보에 의존한 지수 산정 방식을 이용하고,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실거래가지수는 급매물 등의 가격이 통계에 반영되는 단점 및 실제 거래계약이 이루어진 달과 가격 신고 시점이 달라 정확한 시기의 지수 산출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2)[거래량] : 우리 나라에서 주택 거래량 통계가 시작된 것은 2006년 1월이며,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국토해양부 온나라포털과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 신고제에 의해 발표되는 거래량 두 종류가 있다. 온나라포털의 통계는 매매, 판결, 교환, 증여, 분양권, 신탁 및 해지, 기타 등 7개 거래유형을 포함하나, 실거래가 신고는 7개 거래 중 매매 거래된 것만을 대상으로 한다.
(3)[주택보급률] : 주택보급률이란 주택 재고의 과부족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서, 일반적으로 총 주택 수를 가구 수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이 보급률이 총 가구 수 대비 총 주택 수의 단순 비율로, 시장 가격과 수요자의 소득 수준, 인구 이동을 고려하지 않은 지표라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실질적인 주택 수급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는 주택 자가소유율이라고 얘기한다.
(4)[자가소유율] : 일반적으로 주택의 자가소유율은 주택가격과 가구 소득 수준을 반영한 시장 지표로서, 주택보급률이 높아도 주택가격이 높거나 가구 소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주택 자가소유율은 낮아지게 됩니다. 한국의 자가소유율은 '05년 기준 55.6%이며, 이 책은 무주택자가 절반가량에 육박하는 이유를 주택 수급의 불일치와 함께 소득 대비 주택가격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5)[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 투기와 실수요를 구별해 주는 지표로서 이 지수를 사용할 수 있다. 주택의 사용가치를 나타내는 전세가 비율이 낮아지는 이유는 부동산 가격 버블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며, 전세가격의 상승은 일시적인 주택공급의 증감에 의해 움직이기보다는 오히려 매매가격의 변화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감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이 책은 보고 있다.
(6)[매수세-매도세 동향] : 이 지수는 국민은행이 전국의 가맹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업소에 등록된 매물 동향과 매수, 매도문의, 가격 추이 등을 토대로 매수세 우위, 매도세 우위, 비슷함은 선택하도록 하고 이를 백분율로 표시 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상기 지표들을 확인하기 위해 온나라부동산포털, 국토해양통계누리,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 국민은행, 한국은행 경제시스템, 한국주택금융공사, 통계청, 대한 건설협회,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서비스, 대법원 경매정보 등이세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유가 없어, 혹시 없어진 사이트가 있는지 확인 안 하고 책 내용 그대로 올립니다. 없어진 사이트가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십시오.^^::)
이 책의 3장은 [경제와 정책, 그리고 부동산시장]에 대해 정리 해 놓았습니다. 내용이 광범위하고, 제 지식 수준에서는 소화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나름대로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만 발췌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목표가 평균적인 소득 수준의 서민들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라면, 정부 정책이 분양 중심에서 임대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1인가구의 대부분은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20~30대이거나 가파른 고령화 추세 속에서 배우자와 사별한 독거노인들이다. 이들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유효수요가 아니라 전월세 시장의 수요층이고, 정부가 임대주택 정책을 통해 주거안정을 마련해 줘야 할 계층인 것이다.
이 책의 4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대해 얘기 하고 있으며, 내용은, 잘못 된 정보에 근거를 둔 무리한 부동산부양 정책 등에 의해 끌여 올려진 부동산 가격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의욕적으로 첫 시작을 하기 위해, 당시에 어려워 읽기를 포기 했던 이 책을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꺼내어 끙끙 거리며 읽었고, 요약 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단 한 줄의 내용이라도 읽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선대인과 함께 부동산 비관론자죠-
그렇죠. 그래서 부동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주로 보는 제게 있어 새로운 시각을 보여 준 책 이었습니다.
"선대인"과 였군요.ㅠㅠ 제가 아는 후배가 선대인 빠인데 얘기 들어보면 상당히 정치적이던걸요...결국 그 친구 집팔고 전세 살아요.미친...
ㅋㅋ 선대인 팬들은 전월세 산다고 하더라구요
언제까지 폭락론만 내세우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어떤 것이 맞는지는 답이 없는 듯 합니다. 어떤 때는 이게 답, 어떤 때는 저게 답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긍정이 부정을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만족입니다^^
이책 서평을 보면 다소 지루한 부분이 좀 있다던데 요약서에는 핵심만 나와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옳고그름은 죽어봐야 알겠지만 지나치게 미래를 전망한다는것에는 경계를 해야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잘 보았습니다 읽느라 수고하셨겠어요^^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큰 공부가 되는 기회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벚꽃언덕님 수고하셨읍니다^^최근 일간지에 발표한 주택시장 통계에 의하면 20~30대가 주택구입의 주요층으로 나섯다고 하던데 ,의 식 주 남녀노소 누구나 하루라도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살수가 없지 않나요? 제주변에도 집값떨어지면 그때 산다고 하다가 지붕 쳐다도는 사람도...정보와 지식도 소신있게 성실하게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는게 중요할거 같아요.
공감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떠한 정보와 지식도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보며 행동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대비하려고 노력하려고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밤 늦게까지 쓴 글입니다^^;;
오... 요책은 꼭 보고 싶은데요!
제 생각에는 나름 지루한 책입니다만 읽으면 도움이 될 듯 하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