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6월 회보보기 >
*주관 : 볼빨간 4.5 ( 허남정, 조길례, 김옥란, 박정원, 박연숙, 전지은, 전정순, 이연호, 사선덕)
*진행 : 전지은 모둠장
*서기 : 박정원
*사진 : 사선덕
*마중물 : 조길례- 「강냉이」/권정생 시/ 김환영 그림/ 사계절
일시 : 2018.7.10(화)
장소 :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2층
참석 : 23명
(전지은,김명희,박정원,사선덕,조길례,이연호,허남정,전정순,강윤숙,서영서,김형경,김정희
강대섭,김옥란,정민선,양수련,정현자,이승미,오현주,성선희,권나래,김희경,장래화)
주제 : p6. 책너머- 제노사이드로 평화를 이야기하다
p.34 내가 만든 책꾸러미 - 평화는 내 곁에 → 평화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
1.<제노사이드로 평화를 이야기하다> 관련 동영상 시청
-제노사이드란 무엇이고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가?
-평화를 품은 집이 두고두고 할 일은?
서로가 사는 곳이 다르고 역사와 문화, 종교도 다르지만
서로의 차이와 다름이 인정되는세상, 인간의 존엄성이 기본이 되는 세상,
나로 인하여 남을 아프게 하지 않는 세상 만드는 일 (p10.)
볼빨간 4.5 모둠장님, 모둠원들 인사
2. 마중물-「강냉이」/조길례
3. 전시된 책 소개
우리나라 전쟁사와 관련된 이야기 책과 그림책을 전시하였고
전시된 책 중에 준비하신 두 분 (이연호님, 허남정님)이 각 3권의 책을 소개해 주심.
♠ 이연호 추천 책
①「빼떼기」/ 권정생 글 / 김환영 그림 /창비
②「돌아온 두루미」/ 이연실/ 봄봄출판사
③「그 여름의 덤더디」/이향안/ 시공주니어
♠ 허남정 추천 책
①「강냉이」/권정생 시/ 김환영 그림/ 사계절
②「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권정생/ 지식산업사
③「짱구네 고추밭 소동」/권정생/ 웅진닷컴
4. 함께 읽기- 김옥란
「엄마에게」/ 서진선 글·그림 /보림
5.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
'내가 생각하는 평화란?'이란 질문에 대하여 각자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혀 놓고
편집부장님이 무작위로 한 명을 뽑은 뒤, 뽑힌 분이 릴레이로 5명을 뽑아 4.3기념 동백꽃뱃지를 선물로 줌
♠.
첫번째 . 평화란?
되돌아 올 수 있는 것, 회복할 수 있는 것, 회해할 수 있는 것
- <제노사이드로 평화를 이야기하다> 영상을 보고 든 생각이다.
- 평화라는 것이 다툼이 없는 이상적인 단어는 아닌 것 같다. 다툼은 어디에나 있고 있을 수 있는데
브레이크없이 악셀만 밟아서 계속 가다보면 전쟁과 같은 그런 잔인한 결과물이 남는 것 같고
누군가가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막아 줄 수 있는 포용적인 상태가 되면 다시 평화로 돌아올 수 있는 것 같다.
두번째. 평화란?
락 페스티벌 같은것
- 떠오른 이미지로 적어낸 것이다.
- 우리 아이들이나 저희 세대들 그리고 나이 드신 분들 모두 상관없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그것이 평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다음 세대들이 가져갈 평화는 전쟁보다는 문화로 하나되고 융합되는 평화였으면 싶다.
세번째. 평화란?
내일 하고 싶은 것이 있는 것
- 「엄마에게」책 읽어줄 때, 약속을 못지켰다는 말이 생각나서... 평화하면 떠오르는 것이
일상에서 내가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고, 내가 내일 무엇을 할 지 생각해 볼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네번째. 평화란?
마음이 편안한 순간순간들
- 내가 편안하고, 가족이 편안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면 그것이 평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섯번째.평화란?
물에 녹는 소금
- 늘상 물은 깨끗함을 유지하기 힘들고, 너무 과해도 너무 부족해도 해가 되는 속성이 있듯이
어느 한 쪽의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생기듯이, 서로의 균형을 깨지 않는 것이 평화라는 생각이 든다.
6. 내 인생에서(과거, 현재, 미래) 평화로운 때는 언제일까?
각자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혀 놓고, 뽑힌 분이 릴레이 뽑는 방식으로 진행함.
(선물은 권정생 선생님의 「사과나무밭 달님」에서 나온 엽서)
♠.
첫번째, 평화로운 때는?
글쎄... 배 깔고 누워 뻥튀기 먹으면서 만화책 볼 때
뒹굴뒹굴 누워있는 것을 평화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가장 평화로웠던 때는 학교를 땡땡이치고
친구네 집에 가서 친구들과 같이 배깔고 낄낄대며 만화책 쌓아놓고 보던 때인 것 같다.
두번째, 평화로운 때는?
진통후, 아이를 낳은 직후
죽을 것 같이 아프다가 막상 낳으면 시원함이 있다.
긴장되지만 평화로워야 될 것같은 분위기때문이라도 평화로웠던 때 인것 같다.
세번째, 평화로운 때는?
아기가 누워서 잠든 모습을 볼 때
지금 육아에 충실해야 할 때라서 아기가 누워서 잘 때, 하늘 · 땅이 통하는 느낌이 든다.
네번째, 평화로운 때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 음악틀고 커피한잔 마시며 책 볼때가 내 일상에서 가장 평화롭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다 보니까 혼자 있는 시간이 참 평화롭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당에 가서 평화를 빌 때가 있는데 그 때가 사실 제일 좋다
다섯번째, 평화로운 때는?
음- 점집에 사주보러(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때 (걱정이 없을 때)
누군가에게 결정권을 맡기는 일이 생기는데 그러지 않았을 때가 있었다.
마음의 평화가 깨지면 음~ 가고 싶다는 생각이...ㅎㅎ
여섯번째, 평화로운 때는?
어렸을 때 논둑 길 걷고 밭에서 냉이케고 갈대 꺾었던 시간들
부모님이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 주셔서 시험기간에도 할머니랑 밭에가서 냉이캐고
갈대 꺾었던 기억으로... 그런 공간에 가면 편안함을 느낀다.
7. 기념촬영으로 마무리
이렇게 회보보기를 마무리 하고 바자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원들께서 모아주신 물건들 하나하나
집행부원들이 얼마나 정성들여 포장하고 준비해 주셨던지...
애쓰신 만큼 성황리에 바자회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첫댓글 정원언니의 서기글 너무 좋네요~
맴이 담뿍~ 정성이 가득~
담긴 서기글을 보니
역시 우리 모둠이 회보보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ㅎㅎ
볼빨간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