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가수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연주로
자신의 시집 발표회('그리움 따라'(제희영)를 한다고 축하 연주를 부탁하면서 미국에 살고 지금은 목사로 활동한다는 가수 허영란 님이 교회에 오신다기에 열 일을 제치고 나섰다.
자료를 찾다 보니 1982년 '허영란과 꼭지들'로 노래한 곡을 1983년 발표하였다는 '날개(조운파 사 곡)'를 연습하여 발표하고 있는 즈음인지라 목사 사모이기도 한 제희영 그녀가 연주 한 곡 부탁하여 영광스럽게도 허영란 님 앞에서 하모니카와 오카리나로 연주를 하였다.
가수 생활에서 자신의 곡을 앞에서 악기로 연주해 준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 말하며 교회를 다니라고 부추기시는데 글쎄요. 교회는...... 차라리 하는 일에 열심히 하라 했으면 수긍할 참이다.
목사로서 강연은 명품은 아름답다. 그 품질과 성능이 우수하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싫증 나지 않으며 튼튼하고 장인의 숨결이 느껴진다는 내용으로 세상에 태어날 때 누구나 명품으로 태어나는데 그것을 가꾸는 자만이 명품이라고 한다.
다음 일정으로 일찍 나서고 말았지만 이젠 '날개' 연주를 더 잘 할 것 같아 감사함이다.
<저에게는 귀한 분을 만나러 가면서 카메라맨을 대동하던지 챙겨갔어야 하는데 지인의 휴대폰으로 적당히 담은 사진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