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증
1)뇌실질내 출혈:
뇌출혈의 대표적인 출혈로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발생.
잘때에는 잘 발생하지 않고 주로 낮에 활동하던 중에
갑자기 발생하는 뇌출혈입니다.
고혈압이 오래 계속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뇌혈관 압력으로 뇌의 미세혈관이 괴사되어 부풀어 올라
작은 꽈리 모양의 뇌내 소동맥류가 생긴 상태에서
흥분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등 갑자기 힘을 주면
갑자기 혈압이 올라 작은 꽈리가 터져 피가 뇌에 고이게 됩니다.
2)지주막하 출혈:
지주막하 출혈은 뇌척수액이 가득 차있는 지주막하강에서
혈관이 파열하여 일어나는 출혈로서 젊은 사람에게 잘 발생.
두개골에는 세 가지의 막이 뇌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제일 바깥쪽 두개골 바로 밑에 있는 막을 경막이라 하고,
그 다음에 있는 것이 지주막이며, 제일 안쪽에 있는 것이
연막이라 합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지주막 밑에 있는 공간에서 출혈 하는
것입니다.지주막하강에는 좀 굵은 혈관이 뇌척수액에
떠있는 듯한 상태로 있어서 혈관이 터지면 뇌척수액에
혈액이 섞이게 됩니다.
a) 뇌동맥류 파열:
지주막하강에 있는 굵은 혈관에 쌀알레서 버찌 만한 크기의
혈관이 터져서 생긴 출혈입니다.
동맥류가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선천적으로 혈관의 탄력이 약한 사람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혈압이 높거나 다른 원인으로 혈관의 약한 부분이 동맥류입니다
뇌동맥류 파열은 40~50대의 사람들에게 일어나기 쉬우며,
아무 탈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극심한 두통과 함께 쓰러져
의식을 잃게 되는 수가 많고 , 전조증상으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가벼운 두통이 발생합니다.
b)뇌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 :
뇌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출혈은
드물게 발생하는 뇌출혈입니다.
뇌정동맥 기형이란 선천적인 혈관의 기형으로 뇌동맥과
정맥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곧 정상적인 뇌는 혈액이 굵은 동맥에서 가는 핏줄로 흐르고
다시 모세 핏줄로 가서 그물처럼 온몸에 퍼지며,
뇌동정맥을 지나가는 정맥에서 굵은 정맥으로 흘러가게
되지만, 뇌동정맥의 기형은 모세혈관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에서
동맥의 피가 직접 정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정맥은 동맥과는 달리 혈관벽이 얇고 탄력도 약하여 동맥에
가해지던 압력이 정맥에 가해지면 정맥벽이 파열되기 쉽습니다.
뇌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뇌출혈은 재발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또 뇌동정맥 기형은 출혈하지 않고 경련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c)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지주막하 출혈:
모야모야병은 굵은 혈관이 어떤 후천적인
원인으로 막혀서 일어나는 병입니다.
뇌혈관을 사진으로 찍으면 굵은 혈관은 보이지 않고 가는 혈관이
담배 연기처럼 떠오른다 하여 일본말로 모야모야병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일본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다른 나라에서는 드문 병입니다.
3)뇌혈전증 :
뇌의 혈관이 동맥경화로 인해 좁아지면 혈액의 흐름에 소용돌이가
생겨서, 점차로 좁아진 혈관 안쪽 벽에 혈소판과 피부린이라는 물질을
포함한 혈액의 덩어리가 붙어서 혈관이 막혀 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뇌의 일부에 혈액이 흐를 수 없게 되어 뇌조직이
일부 죽어 버립니다.이런 증상을 뇌혈전증이라고 부릅니다.
대게 굵은 혈관이 막히면 경새되는 부위가 크고 작은 혈관이 막히면
경색되는 부위도 작습니다.
굵은 혈관이 막히더라도 천천히 진행되면 곧 혈액이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생겨 아무 탈 없이 나아 버리거나 증상이 가볍게 나타날 수 있다
4) 뇌색전증 :
뇌색전증은 대개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뇌로 운반되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 병입니다.
부정맥이나 심장판막증,심장세동증, 승모판협착증,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이 있으면 심장 속의 혈액이 정체되어 혈액이 굳어져서
뇌혈관이 막는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뇌색전증은 심장질환과
관련이 깊습니다.
뇌색전증은 뇌혈전과 달이 갑자기 혈관이 막히므로 우회로가
생기지 못하여 넓은 부위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굵은 혈관이 막혔을 때에는 혼수상태에 빠져 5~7일 사이에
목숨을 잃게 되는 수가 많고, 그렇지 않으면 혈관을 막았던
혈전이 다른 곳으로 움직여서 혈액이 다시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혈관이 다시 뚫렸다고 해서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혈액의 흐름이 중단되어 있는 동안에 막혀있던 부분의 혈관이
망가져 혈관에서 혈액 속의 수분이 뇌속으로 계속해서 새어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뇌속에 물이 가득 고이게 되는데 이처럼
뇌가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을 뇌부종이라 합니다.
뇌부종이 심화되면 대뇌반구가 부풀어 오르는데 두개골이
둘러 싸고 있으므로 빠져나갈 곳이 없어 뇌간을 눌러 압박하게
됩니다. 뇌간에는 호흡 및 혈압 중추가 있어서 압박을 받으면
호흡이 정지되어 뇌사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뇌부종 말고 뇌경색 부위에서 출혈이 일어나는 일이 있는데
혈액의 흐름이 다시 본래되로 회복되면 혈액이 모두 흘러나와
버립니다. 이를 출혈성 뇌경색이라 하며 심하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하 것처럼 뇌색전증은 몇초나 몇 분 사이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고 ,뇌혈전증은 하루나 이틀,사흘에 걸쳐 증상이 천천히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5)일과성 뇌허혈 발작 :
뇌허혈발작은 반신불수, 언어 장애, 마비 등의 증상이
순간적으로 나타나서 3~15분쯤 계속되다가 흔적도 없이 나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뇌혈류가 순간적으로 멈추었다가 다시 흐르게
되는 것으로 대개 뇌경색으로 일어나기 전에 생기는 병입니다.
이 병의 원인은 굵은 동맥이 경화되어 혈관 내막에 괴양이 생기고
이 괴양에 혈전이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와 뇌로 올라가 뇌의
말초 혈관을 막았기 때문에 일시적인 발작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가장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혈관이 좁아져서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서 한동안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게 되어 뇌허혈발작이 일어난다는 견해도 있고,
작은 뇌혈전증이나 가벼운 뇌색전증으로 인해 생긴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여러 차례 거듭되다가 6개월 이내에
뇌경색이 오는 경우가 20%쯤 됩니다.
6) 고혈압 뇌증 :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면 의식을 잃거나 두통,경련,마비 등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을 고혈압뇌증이라고 합니다.
대개 혈압을 낮추어 주면 회복됩니다.
갑자기 의식불명이 되어 못숨을 건지기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이
2~3일 뒤에 멀쩡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고혈압뇌증은 요즘은 옛날보다 발생 숫자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