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기 종목의 첫 금메달은 정구 혼합복식에서 나왔습니다유도에서도 여섯 번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4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이후 금메달 14개를 따냈던 정구 대표팀이 이번 대회 첫 금 사냥에 성공했습니다.혼합 복 식의 지용민지용민
-김경련 조가 결승에서 중국의 청추린 조를 5:3으로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우리나라는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3회 연속 혼합 복식 정상을 지켰습니다.장애인 부모를 모시고 사는 효녀 선수로 유명한 김경련은 2006년 도하 단체 여자 단체전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중국의 한자령 조와 함께 금메달을 걸었습니다.유도에서는 이번 대회 6째 금메달이 나왔습니다.남자 66kg급의 김주진이 우즈베키스탄의 파르모노프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베이징 올림픽 남자 73kg급 은메달의 주인공 왕기춘은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일본의 아키모토에게 연장 종료 23초를 남기고 다리 잡아 매치기로 유효를 내줘 무릎을 꿇었습니다.여자 57kg의 김잔디도 세계 선수권자 일본의 마츠모토에게 종료 17초를 남기고 발 뒤축 걸기로 유효를 허용해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SBS 이성훈입니다.
-(앵커) 수영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박태환 선수에게는 주최국 중국의 찬사까지 쏟아지고 있습니다.일찌감치 아시안게임의 영웅으로 꼽고 있습니다.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태환의 자유형 200m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출발 반응 속도가 0.로 8명 가운데 가장 빨랐습니다.약점으로 지적되던 잠영을 10m까지 늘린 것이 아시아 신기록 수립의 원동력이 됐습니다.1분 44초 80은 올 시즌 자유형 200m 최고 기록이자 첨단 수영복 착용이 금지된 이후 국제 대회에서 나온 첫 신기록입니다.우승을 장담했던 중국의 장린은 완패를 인정했습니다.
-(기자) 중국 CCTV 방송은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박태환의 경기 장면을 집중 보도하며 아시안게임의 영웅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기자) 현지 신문들도 아시아 신기록 소식 을 일제히 전하며 박태환의 금메달로 중국이 안방에서 맥이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박태환은 잠시 후 펼쳐질 남자 계영 800m에서 우리 팀의 마지막 네 번째 영자로 나섭니다.박태환은 내일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또 하나의 금메달과 새로운 기록에 도전합니다.광저우에서 SBS 김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