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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놀이 오프닝
필리핀 이주여성 지나 도미잉고씨가 다문화가정을 대표해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본 전통춤(준꼬)
일본 전통춤(시노부)
하와이안 훌라(나구미)
우리는 다문화 한국인이다
- 다문화가정과 어머님, 아버님 한마당 축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18일(금) 진북문화마당에서 '다문화가정과 어머님, 아버님 한마당 축제'가 있었다. 진북동주민센터에서 운영중인 7개 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및 주민화합과 다문화가정과의 어울림 마당의 자리였다
진북동 사물놀이패의 한바탕 놀이마당을 시작으로 내빈의 축하인사에 이어 필리핀 이주여성 지나 도미잉고씨가 다문화가정을 대표해서 인사말을 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며, 관심과 배려의 응원에 힘입어 다문화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지나 도미잉고씨는 현재 진북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진북동 환경지키미와 자율방법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이다. 이어서 에델바이스연주단의 연주, 요가, 일본 전통춤과 하와이안 훌라, 부채춤, 노래공연 등의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되어 참석한 이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일본 전통춤(시노부, 준꼬), 하와이안 훌라(나구미)는 일본 이주여성들이 공연했다. 한국으로 시집와서 아이 낳고 키우느라 숨겨 놓았던 끼를 발휘한 뜻 깊은 자리였다고 일본 이주여성들은 입을 모았다.
하네지 요시에씨는 " 가정의 달 오월에 이렇게 푸근하고 흥이 절로나는 한마당에 같이 어울려 보니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동안 한국어 배우랴 문화와 풍습 익히랴 아이 낳아서 키우느라 사회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조금씩 적응이 되어 가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한국인의 일원으로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 그동안은 도움과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는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정착 한국인으로 살기위해 노력하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여했던 결혼 이주여성 대부분은 한국에 온지 5년 이상 되었고, 생활도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한마당 축제는 14시부터 17시까지 3시간 동안 약 300여명의 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축제가 펼져졌으며, 진북동 주민 남관우 시의원, 각 기관 대표, 진북동 동장, 경노당 어르신들이 동참하여 축하와 흥겨움을 보탰다.
행사를 주관한 진북동 주민자치위원과 통장협의회에서는 올 10월 중에 이러한 행사를 다시 한 번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혜숙 도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