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의 행은
즉각적이면서도 전체적이면서 온전한 행을 말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무주의 묘행은
우주 법계에 그대로 내맡기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흐르는 행인 것이다.
내가 하는 행이 아니라, 법계가 하는 행이고 , 부처님이 하는 행인 것이다.
부처와 보살의 묘행은 근원에서 무주의 행으로 하나이지만,
방편으로 두 가지로 나뉘는데,
그 하나가 지혜 증득을 위한 깨달음의 실천 즉 수행이고,
다른 하나가 이타적인 보시의 실천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상구보리 하화중생으로
이는 모든 보살의 두 가지 큰 서원이며,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부처님을
복과 지혜가 충만한 분으로 묘사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므로 보살을 보살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즉 보살이 부처가 되지 않고 남아 있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일체중생을 성불의 길로 이끌겠다는
회향의 발원, 보시의 발원 때문인 것이다,
그러니 보살에게 있어 유일한 묘행은 '보시'인 것이다.
일체 중생을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는 것이
바로 법보시인 것이며, 법보시야 말로 가장 온전한 보시다.
이러한 보살들의
하화중생이란 법보시의 실천에 있어
부처님께서는 머무는 바 없이 보시를 해야 한다고 설하고 계신 것이다.
(금강경과 마음공부 / p.83-85)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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