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거제도 저구항(승선) - 소매물도 선착장 - 매물도 분교(폐교)삼거리 - 매물도 관세 역사관 - 망태봉(154.7m) - 열목개 -
등대섬 - 등대 - 열목개 - 폐고 삼거리 - 남매바위 - 소매물도 선착장(승선) - 거제도 저구항
저구항 출항 시간 : 오전 11시00분
소매물도 나오는 배 시간 : 오후 4시 15분
당일 물때 시간 : 09:52~16:56
함께한 사람들 : 포공산악회
통영 8경중 하나인 소매물도는 한 제과 업체의 '쿠크다스'라는 과자 CF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일명 "쿠크다스 섬"이라는 별칭과 함께
한려수도의 대표적인 섬이 되었으며 특히 등대섬은 국립공원 경관 자원 100선에 선정된 푸른 초지로 이루어진 섬으로 하얀 등대
하나가 서 있는 풍경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 약 50m 바닷길이 열리는 열목개는 모세의 바닷길을 볼수 있는곳으로 하루에 1~2회 크고 작은 몽돌이 맨몸
을 드러내면서 걸어서 등대섬에 갈수가 있다
소매물도는 망망대해 절해고도의 황홀한 풍광을 뽐내는 작은 섬에 하루 평균 방문객 700여명, 한해 평균 60만명 이상이 찾는 곳으로
우리나라 섬 여행지의 대표적인 섬이다
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통영항(1시간10분~20분)과 저구항에서 출발 하는데 저구항에서 출발시 여객선으로 약40~50분정도 소요된다
우리 포철공고 동문 산악회 산행일에 맞춰 혹여나 비라도 내리면, 바람이라도 세서 배가 출항을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한달 동안 마음 졸이며 걱정을 했었는데 오늘 다행이도 그렇게 덥지도 않고 햇살도 강하지 않은 멋진 날씨를 베풀어 주셔서 한시름 놓을수 있었다
더불어 등대섬과 바닷길이 열리는 물때가 09:52~10:56까지 금월 들어 가장 좋은 시간대에 열려 주어 넉넉한 시간으로 등대섬까지 즐길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것도 크나큰 행운이라 생각된다.
모두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멀리 남도의 푸른 바다와 소매물도의 그림같은 풍경을 보면서 너무나 좋아하는 동문 선,후배님들과
회원들을 보면서 한달 동안 마음 졸이며 산행 준비를 해온 보람을 느낄수 있는 하루였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3월 18일에 이어 약 2개월만에 다시 찾은 소매물도지만 몇번을 와봐도 좋을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소매물도에서
회원 들과 함께 맘껏 웃고 즐기며 보낸 하루가 내일의 내 일상에 크나큰 활력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다음 산행을 또 기대해본다.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과 행운을.....
소매물도 항구 풍경
한려수도 바다백리길 표시선인 파란색을 따라 산행이 아닌 여행 시작~
주민들의 집 풍경도 담아보고...
망태봉 까지 계속되는 오름길
망태봉 정상에 있는 '매물도 관세 역사관'
소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망태봉(해발 154.7m)
등대섬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함께한 동기 친구들과...
바닷길이 열린 열목개와 하얀 등대가 마치 그림같은 풍경을...
등대섬에 있는 소매물도 항로 표지 관리소
등대섬에서 내려다 본 해안 절경
등대섬을 지나 소매물로를 오르는 데크 계단길
대매물도를 배경으로..
남매바위로 가는길에 대매물도가 잘 보이는 곳에서...
남매바위중 등로 옆에 있는 숫바위, 남매바위는 마을에서 섬의 동쪽으로 약 10분 거리의 움푹 패인 골짜기 중간에 집채만한 커다란 바위와 그 아래 약 30m쯤 떨어진 해안가에 또 다른 커다란 바위를 일컬어 남매바위라 부른다. 위에 있는 크고 거뭇한 것은 숫바위이고 아래에 있는 약간 작은 희멀쑥한 바위가 암바위이다.
이 바위에 전해져 오는 절설은 어릴때 헤어졌다가 성장해서 만난 쌍둥이 남매가 오누이인줄 모르고 사랑에 빠져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는 순간에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벼락이 떨어져 두 남녀가 바위로 변해 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남매바위를 돌아와 보이는 선착장과 마을 풍경
소매물도에서 승선하기 위해
배를 따라오는 갈매기들을...
저구항에서 하산주 한잔을 곁들여 즐거웠던 소매물도의 여행담을 나누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