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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제훈(27)이 요즘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 중인 뮤지컬배우 조정석에 대해 "뜰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최근 세계일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제훈과 조정석은 극중 대학생 승민과 그의 친구 납뜩이로 각각 분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조정석 형이 잘 될 줄 알았다"면서 "함께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형이 뮤지컬 쪽에서는 베테랑인데, 영화는 처음 찍는 것이었다"면서 "형의 연기실력은 두말 할 것 없이 최고지만, 낯선 환경에서 연기를 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정석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모든 게 기우였음을 저절로 깨닫게 됐다고.
이제훈은 "형은 너무나도 능숙하게 미리 준비해온 애드리브와 코믹 연기를 현장에서 마구 펼쳐 보였다"면서 "나는 함께 앙상블을 맞추는 데 그쳤지만 많은 걸 배웠고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건축학개론'이 멜로영화임에도 400만 관객 돌파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데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처음엔 200만명 돌파했다고 해서 믿겨지지 않았었는데, 400만이라니 정말 꿈만 같다"면서 "관객들이 좋은 입소문을 내 주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제훈은 지난 달 22일 SBS 드라마 '패션왕'을 마치고 차기작을 고르는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제공=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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