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의 기초지식
1. 폐암이란? (정의)
폐암이란 폐에서 비정상적인 암 세포가 무절제하게 증식하여 종괴(덩어리)를 형성하고 인체에 해를 미칠 때 이를 폐암이라 합니다. 즉, 쉽게 말해서 정상적인 세포가 변이를 일으켜서 인체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폐암은 일반적으로 폐에서 발생된 악성종양을 의미하며, 원발성 폐암이라고 합니다.폐 내에 국한되어 발견되기도 하지만 진행되면 반대쪽 폐뿐만 아니라 임파선이나 혈액을 통하여 온몸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뼈, 간, 부신, 신장, 뇌, 척수 등). 미국에서는 남자는 연간 99,000명, 여자는 78,000명 정도가 폐암으로 진단을 받으며, 진단 5년 이내에 86% 정도가 사망에 이릅니다. 국내 한국인 사인 분류 통계에 의하면 폐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망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 발생원인(전체 암종)
암의 발생 원인이나 기원에 대해서는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완전히는 밝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흡연은 폐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15~8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기오염을 위시하여 환경이나 직업에 따른 여러 물질에의 노출을 원인 인자로 들 수 있으며, 석면, 크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물질의 노출에 더하여 흡연 습관이 있으면 폐암 발생에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유전적인 소인, 호흡기 질환의 기왕력 등이 폐암과 관계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전적 요소는 크게 유전력과 가족력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는 혼용하여 사용하지만 그 의미는 분명히 다릅니다. 유전력은 예를 들어서 쌍둥이, 키, 대머리, 수명, 특정 질병 등 그 가족 대대로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가족력은 가족이 같은 집에서 똑같은 식사를 하고, 생활습관도 비슷하고, 성격 등 같이 생활을 하니까 비슷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공간속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비슷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보통 가족력과 유전력은 혼용해서 쓰입니다.
3. 폐암의 증상
폐암의 증상은 임상학적으로 보면 종양 자체에 의한 주변 구조의 침범 및 폐쇄, 종양의 전이 상태, 암으로 인한 전신적인 영향 등으로 나타납니다.특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 기침,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호흡곤란, 흉부의 통증, 쉰 목소리가 나기도 합니다.폐암에 대한 기저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이미 병세가 진행된 상태를 의미합니다.구체적으로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관지 또는 폐와 관련된 증상 기침, 피 섞인 가래 또는 객혈, 호흡곤란, 흉부의 통증, 쉰 목소리 등이 있으며,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기침과 호흡곤란입니다.
(2) 암으로 인한 전신증상 흔하게 체중감소, 식욕감퇴, 무기력,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3) 폐와 직간접적으로 연관 된 국소증상 상지부종(주로 상대정맥증후군 이라고 하며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 위치해 정맥을 압박하면 얼굴과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습니다.), 뼈의 통증과 골절(주로 뼈전이가 된 경우에 해당되며), 두통·오심·구토(주로 뇌전이가 된 경우에 해당됩니다.) 지금 설명한 증상들은 치료과정에서 부작용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폐암의 종류 및 병기분류 (1) 폐암의 종류 ①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 ②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폐암은 조직형태에 따라서 크게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과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으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소세포 폐암이 치료법과 예후 면에서 다른 종류의 폐암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폐암은 조직학적 진단, 즉 조직검사의 결과가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이러한 폐암의 조직학적 분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른 것입니다.
(2) 소세포 폐암(small cell lung cancer)의 특성 소세포 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20~25%를 차지하며, 발생부위는 주로 폐문부이고, 기관지를 압박해 이를 폐쇄하기도 합니다. 또한 발생 초기에 폐 외의 다른 기관에 원격전이를 잘 일으키는 특징이 있으며 다른 형태의 폐암보다는 진행 속도와 전이속도가 비교적 빠릅니다. 따라서 이러한 특징 때문에 소세포 폐암으로 초기진단이 되었다면 여러 병원들을 전전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빠르게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세포 폐암은 매우 빨리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방사선이나 항암 화학요법에 매우 좋은 반응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소세포 폐암은 예외적으로 아주 극히 드물게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술이 거의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현재 소세포 폐암은 신약관련해서 임상이 거의 없습니다.
(3)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 기타 분류가 어려운 폐암 비소세포 폐암은 크게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 기타 분류가 어려운 폐암으로 나누어집니다.
① 편평상피암(Squamous cell lung cancer)
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로 편평상피암은 전체 폐암의 약 35~50%를 차지합니다. 주로 폐 중심부나 기관지에서 발생합니다. 폐문가까이 비교적 큰 기관지, 즉 공기가 지나다니는 부위에서 발생하므로 초기증상이 어느 정도 나타나게 되며 그나마 객담세포진 검사로 비교적 조기 진단이 용이하다고 합니다만 대부분 조기발견을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흡연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됩니다. 성장속도와 전이속도가 다른 형태의 폐암에 비해 비교적 느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② 선암(Adeno cell lung cancer)
선암은 전체 폐암의 약 15~35%를 차지합니다.폐의 가장자리에서 주로 발생되는 암으로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된다고 하며 폐암의 흔한 형태 중 하나입니다. 비흡연자에서 잘 나타나는 형태로 남성보다는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서양에 비해 한국에서는 여성에게 비교적 많은 편입니다. 편평상피암에 비해서 진행속도와 전이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③ 대세포암(Large-cell lung cancer)
대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만큼 드물게 발생하는 형태로 주로 폐의 말초부위에 발생하여 흉막 침범을 빈번하게 일으킵니다.임상적 성상이 선암과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④ 기타 분류가 어려운 폐암
이 폐암들은 비교적 희귀성을 띄기 때문에 관련 자료가 국내 외로 별로 없으므로 구체적인 설명은 생략합니다.
선암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소세포 폐암, 편평상피암, 대세포암, 마지막으로 분류가 어려운 희귀폐암 순입니다. 여기까지 내용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들이므로 암세포의 성장속도나 전이속도는 환우님의 병명과 병기, 체력, 지병 등에 따라서 기준을 벗어나는 예외적인 상황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5. 폐암의 병기 구분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Stage)라고 합니다. 이는 임상학적으로 종양의 크기, 기관이나 기관지 침범 정도, 흉막침범, 종격동 구조물 침범, 악성 흉막액, 림프절 전이 양상, 원격전이 등을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폐암의 전이는 림프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우선 주변 림프절로 전이가 되고 뼈, 뇌, 간, 부신, 신장, 심장 등의 장기로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 후 병기를 결정하고, 각 병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결정된 병기는 환우의 예후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① 소세포폐암의 병기 구분 ㄱ. 제한병기(제한기) - 종격동을 포함 폐의 한쪽에만 국한된 경우 ㄴ. 확장병기(확장기) - 반대편 폐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소세포폐암은 제한병기와 확장병기로 나누어지며 일반적으로는 제한기와 확장기라고 합니다.
② 비소세포 폐암의 병기 구분 비소세포 폐암의 병기는 Ⅰ, Ⅱ, Ⅲ, Ⅳ기로 나누고 각각의 병기는 A와 B로 다시 세분됩니다. 1기 - 발생 병변이 폐에 국한적이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2기 - 발생 병변이 폐에 국한적이며, 폐문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3기 - 종격동,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주위 장기에 직접 침범한 경우를 말합니다. 4기 - 늑막에 물이 차거나 간, 뼈, 뇌 등의 다른 장기로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6. 폐암의 치료방법
폐암은 병명과 병기, 병변의 위치에 따라 각각 그 치료방법이 다르며 치료받는 환우의 체력이나 지병 등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합니다.
(1) 수술적 치료 일반적으로 병기 2기까지는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수술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병의 발생부위 위치나 환우님의 체력, 여건 등 상황에 따라서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인 1기에서도 위치가 어렵거나 폐기능상의 문제로 수술이 불가능 한 경우가 있으며, 반대로 4기에서도 치료경과가 좋아서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아까도 설명을 했지만 소세포의 경우는 수술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현재까지는 모든 암종을 통틀어서 수술만이 완치에 가까운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방사선치료 방사선 치료란, 파장이 매우 짧고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임상의학의 한 방법으로, 수술, 항암 화학요법과 더불어 3대 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주로 암이라고 불리는 악성 종양을 치료하지만 양성 종양이나 일부 양성 질환도 치료합니다. 방사선치료는 치료 목적에 따라서 근치적 치료와 완화적 치료로 나누어지며, 치료 방법에 따라 외부 방사선 치료와 근접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① 치료 목적에 따른 분류 ㄱ. 근치적 방사선 치료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방사선 치료를 말하며 장기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됩니다. 종양이 비교적 국소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전이가 없거나, 전이가 있어도 원발 병소에 인접해 있을 때는, 근치적 방사선 치료가 암의 완치를 위해 단독으로 혹은 주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ㄴ. 완화적 방사선 치료 암이 발견된 당시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원격 전이를 동반하여 완치의 가능성이 비교적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병리적 골절이나 뇌·척추·상대정맥 등 주요 기관에서 나타나는 골절·압박·혈관 폐쇄와 같은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완화적 치료의 반응은 암의 종류와 환우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환우의 약 70~80% 정도는 증상 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② 치료방법에 따른 분류 ㄱ. 외부 방사선 치료 몸 외부에서 각종 장비를 이용하여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광자선 치료, 전자선 치료, 입자선 치료(중성자 치료, 양성자 치료 등)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방사선 발생 장치가 사용될 수 있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는 선형가속기입니다.
ㄴ. 근접 방사선 치료 방사선 발생 장치나 동위원소를 몸 안이나 표면에 위치시켜서 방사선을 한정된 부위에 조사하는 방법으로, 대부분 고선량으로 치료합니다.용어들이 쉽게 설명을 한다고 해도 비교적 어렵습니다.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략적인 방사선치료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③ 방사선치료의 종류 선형가속기(일반 방사선),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정위방사선(감마나이프, 사이버나이프, 토모테라피(영상 유도 방사선), 노발리스, 트루빔), 강도 변조 방사선, 양성자와 중성자방사선 등이 있습니다.
④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피로감과 전신쇠약, 피부손상, 식도염, 마른기침, 방사선 폐렴, 치료부위의 따가움, 뇌종양인 경우에 모발손상, 어지러움, 두통, 장기 치료 시 오심· 구토· 속쓰림 및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장기 치료는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장기를 의미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에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하거나 책자를 주기도 합니다. 부작용에 대한 것은 카페자료들이나 병원에서 들은 설명 혹은 책자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항암 화학요법
항암 화학 요법이란 항암제를 경구 또는 정맥으로 투여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분열 속도가 빠르고 급속히 성장하며 처음 생긴 곳에서 주위조직으로 전이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항암제는 종양 세포들이 증식하고 성장하는 것을 억제 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은 종양의 종류와 사용되는 약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항암제의 선택과 용량은 병명, 병기, 발병위치, 환우님의 체력 등에 따라서 각각 다릅니다.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을 따로 하는 경우와 두 가지를 동시에 병행하기도 합니다.
① 항암제치료와 항암제의 종류 ㄱ. 소세포 폐암의 항암치료와 항암제 제한성 병기의 소세포 폐암은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 병용 요법을 시행하고 이후 폐암이 완전히 소실된 경우에는 예방적 뇌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확장성 병기의 소세포 폐암은 주로 항암제 치료를 시행합니다.소세포 폐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주로 시스플라틴, 에토포시드, 빈크리스틴, 아이포스파마이드, 사이툭산 등이 있습니다.
ㄴ. 비소세포 폐암의 항암치료와 항암제 비소세포 폐암에서의 항암 치료는 크게 수술 전, 수술 후 항암제 투여와 수술이 힘든 환우에게 투여하는 고식적 항암제 투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수술 전 항암제 투여는 주로 3기 일부 환우에게 진행되며, 항암제 투여로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킨 후 수술을 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 수술 후 보조적 항암제 투여는 예방 항암치료라고 하며, 수술 후 혹시 남아 있을지 모르는 암세포를 치료하여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시행합니다.
- 수술이 불가능한 환우에게서는 암에 의한 증상을 호전시키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고식적 목적의 항암제 투여를 하게 됩니다. 각각의 목적에 맞게 항암제의 종류 및 투여 스케쥴은 환우의 병명과 병기, 병변의 위치, 체력 등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 비소세포 폐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 비소세포 폐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의 종류로는 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비놀렐빈, 탁솔, 젬시타빈, 탁소텔, 이레사, 타세바, 젤코리 등이 있습니다.최근에 우리 카페에서 항암제에 대해서 자체 조사한 내용이 있으니 카페 내 게시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② 항암 치료의 작용과 부작용 ㄱ. 항암 치료의 작용 항암제는 암세포가 일반 정상 세포와는 달리 급속히 분열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특징에 착안하여 만들어졌으며 우리 몸에 들어가서 암세포를 찾아 파괴함으로써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항암제 투여 시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동시에 공격을 받게 되는데 3~4주 정도 지나면 정상세포는 서서히 회복되어 거의 원상태로 돌아오지만 암세포의 경우에는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있게 됩니다. 이때 다시 항암제를 투여하여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ㄴ. 항암 치료의 부작용 우리 몸에는 암세포가 아닌데도 빠르게 분열 및 증식하는 특성을 가진 세포들이 있어서 그러한 세포로 구성된 정상 조직들이 항암제 투여 시 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빈번하게 발생되는 부작용은 점막염(구내염), 설사, 탈모, 구토, 전신 피로감(무기력), 식욕감퇴, 골수기능 억제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항암치료 초기부터 발생되거나 중간에 발생되기도 하며, 치료기간 내에 지속적으로 발생되기도 하고, 치료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작용 중에는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돌아오는 것들도 있지만 즉각적인 치료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것들도 있습니다.
ㄷ. 골수기능 억제로 인한 부작용 감염(감기, 폐렴, 기타 미생물 감염), 출혈, 빈혈, 탈모, 피부발진
여기서 골수란 혈액속의 세포성분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생산하는 뼈 속의 기관을 말합니다. 골수 세포는 항암제에 민감하므로 항암 치료를 받는 중에는 혈구세포의 수가 감소합니다. 항암치료로 인한 백혈구 감소와 혈소판 감소는 치료 후 2~3일에 시작되어 7~14일에 가장 심하게 감소되어 최저치를 보이다가 치료가 끝난 14~18일 정도에 회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항암제의 용량이 많고 치료가 잦을수록 골수세포의 회복기회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더욱 심한 세포감소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 부작용도 다른 것들과 같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혈구세포의 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백혈구 생성 촉진제를 투여하거나 수혈이 필요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치료가 연기 또는 지연되기도 합니다.부작용이 생각보다는 많지요..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ㄹ. 전체 부작용 정리 점막염(구내염), 식도염, 설사, 오심과 구토, 전신쇠약(피로감과 무기력), 변비, 혈전, 식욕감퇴, 골수기능 억제로 인한 감염(감기, 폐렴, 기타 미생물 감염), 출혈, 빈혈, 탈모, 피부발진 등
부작용의 발생 정도나 강도는 치료 받는 분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서 각각 다릅니다. 즉, 부작용이 있을지, 없을지 또는 심한지, 조금 수월한지는 항암치료를 하기 전에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수월하게 치료를 하시는 분도 있고,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는 분도 있으며, 개중에는 드물게 거의 부작용이 없는 분도 있습니다. 이 밖에 치료하는 항암제의 특성에 따라서 드물게 발생되기도 하는 부작용들과 예외적으로 발생되는 부작용 들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와 마찬가지로 항암 화학치료를 하기 전에 병원에서 설명을 하거나 작은 책자를 줄 것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가장 기초적인 지식이며 핵심내용입니다. 최대한 어려운 의학 용어들을 배제하고 설명을 했는데 아마 처음 보시는 분들은 이해가 잘 안 될 것입니다. 어려워도 자꾸 들여다보시면서 공부를 하셔야 치료과정에서 도움이 되고 판단 시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병원과 주치의를 믿고 시작하고 가정에서 환우님이나 가족들이 하실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Ⅱ. 음식 음식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암의 발생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태초로부터 시작된 인류의 진화는 이미 최정점에 도달해 있습니다.이미 최정점에 도달해 있어서 진화의 속도는 느린 반면에 산업혁명 이후로 음식문화는 너무나 빨리 발전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 몸은 한계가 있으나 음식의 맛은 점점 좋아지면서 질은 낮은 상태로 우리 몸을 앞서가고 있다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10년 전의 음식과 지금 음식들을 비교해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지금은 유전자 변형을 통해서 작물을 재배하기도 하고 각종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로 가축들을 더 빨리 키웁니다.
문제로 나타나는 것이 아이들의 조기성숙증, 유전자 변형 작물, 화학조미료나 첨가물, 맛은 있으나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가 없는 음식들입니다. 여담이지만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것들 중 식물만 빼고 가공식품 전부 다 대두와 옥수수가 반드시 들어갑니다. 이 대두라고 불리는 콩과 옥수수는 다국적 기업인 5개의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아니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을 이 5개의 회사들이 종자부터 시작해서 독점하고 있습니다. 다소 무거운 얘기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이며 이러한 구조를 혹자는 현대판 노예제도라고도 합니다.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기에 앞서서 폐암은 음식에 대한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 폐암은 음식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이걸 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다시 한 번 말합니다. 폐암은 음식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물론 방사선과 항암치료 중에는 피해야 할 금기 음식이 있습니다.
* 치료 시 반드시 금해야 할 음식들 날 음식, 민간요법
바로 날 음식과 민간요법입니다. 날 음식이라고 해서 야채나 과일도 익혀먹어야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생선회와 육회, 날로 먹는 각종 해산물을 의미합니다.민간요법은 식물성 추출물과 버섯이나 기타 달인 물 등입니다.
날 음식은 치료 중 백혈구 수치 저하로 인해서 세균의 침범을 쉽게 당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민간요법은 말 그대로 민간요법이기 때문에 임상적 실험을 거치지 않는 것들이 많으며 결정적으로 어떤 성분이 있는지 우리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CYP3A4 저해제(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포사코나졸, 보리코나졸 등 아졸계 진균제, 에리스로마이신, 텔리스로마이신 등 마크로라이드 항생제, 리토나비어, 인디나비르 등 단백분해효소억제제, 딜티아젬 및 베라파밀 등, 자몽 쥬스)와의 병용 투여에 의해 게피티니브의 혈중 농도가 증가되어 약물이상반응의 빈도와 중증도가 증가할 수 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선암에서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치료하는 항암제 이레사의 설명서 일부분입니다. 용어가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에 띄는 문구가 있지요? 여기 줄이 쳐져 있는 부분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뭐라고 쓰여 있나요?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혈중 농도가 증가되어 약물이상반응의 빈도와 중증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쓰여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항암제와 충돌하는 것이 있으면 특정성분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해 질 수 있으며 항암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민간요법을 치료 중에는 하지 말라고 병원에서 그렇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되시겠지요?
지금부터 음식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음식은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고 속설이 많은 부분들입니다. 음식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에 들어가는 만큼 치료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1. 음식의 작용 (1) 1차 운동에너지 발생 우리가 음식을 통해서 얻는 에너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1차적으로 공급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 숨을 쉬는 것도 음식을 통해서 얻은 에너지가 호흡기 계통의 근육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치료과정에서 잘 먹지 못 하면 체력을 잃습니다.
(2) 열에너지 발생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는 과정 중 각종 장기들이 에너지를 가지고 가면서적절한 움직임을 통해서 열에너지를 발생합니다. 열, 즉 불은 우리 인간들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자연계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도 열에너지는 몸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2. 음식에 대한 잘못된 상식(폐암에 국한됨.) (1) 설탕이나 단 성분은 암을 확 퍼지게 한다? (2) 암에 걸리면 저염식을 해야 한다? (3)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4) 암에 걸리면 육식을 하면 안 된다? (5) 암에 걸리면 식이요법과 자연식을 해야 한다?
1번 설탕이나 단 성분은 암을 확 퍼지게 한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은 소화 분해되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변하며 주식인 쌀은 당질입니다. 당 즉, 단 음식은 단기간에 운동에너지와 열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등산이나 낚시 또는 캠핑을 갈 때 사탕이나 초콜릿을 챙겨가는 이유가 바로 단 기간에 운동에너지와 열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적당량의 설탕과 단 음식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항암치료 시에 쓴 맛이 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번 저염식을 해야 한다? 지나치게 짜게 먹는 습관이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 시 나트륨 수치 저하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굳이 저염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며 평상시보다 조금 줄이는 선이 좋습니다.
3번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든지 다 알고 있습니다.음식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처음 얘기했던 전제 조건 기억하십니까?폐암은 음식에 대한 영향이 없습니다. 어떤 음식이든지 너무 많이 먹지 않고 적당량 먹는 것은 괜찮습니다. 나중에 치료과정에서 환우님이 식사를 못 하면 아무거나 불량식품이라도 가리지 말고 드셔야 합니다.
4번 암에 걸리면 육식을 하면 안 된다? 아시다시피 치료는 끊임없는 체력과의 싸움입니다. 그러므로 단백질 공급과 체력을 위해서 육류는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단, 기름기를 제거한 소위 말하는 맛없고 퍽퍽한 살코기 위주로 드셔야 합니다.
우리 몸의 건강에 대해서 중요한 지표가 바로 단백질입니다. 육류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특히 등 푸른 생선의 기름은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수치에는 닭발과 선지국, 소고기 등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번 암에 걸리면 식이요법과 자연식을 해야 한다? 식이요법에 대해서 물어보면 대부분 채소위주의 식사나 생식 등입니다. 아까도 말을 했지만 치료과정은 체력과의 싸움인데 채소위주의 식사와 생식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채식위주의 식사와 자연식 등은 주로 건강한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휴지기나 수술 후에 관리 차원이라면 모를까 치료과정에서의 채식위주의 식사와 자연식 등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치료 중이라면 배제하시기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치료과정 중에서 식이요법을 하시는 분들의 체중이 급격히 빠지거나 예후가 안 좋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 그러면 어떤 식으로 음식을 먹고 영양분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다 갖추고 있는 완전식품이 있다면 좋겠지만, 자연계에 그런 식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식품 종류별로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의 종류와 함량이 모두 달라 일일이 따져가며 먹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암은 환우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섭취는 치료에 있어서 어느 치료법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3. 치료과정에서 영양섭취의 역할 양질의 영양섭취는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신체의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유지하며, 치료의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합니다. 따라서 환우들이 적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하며, 최대한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다행이도 음식에는 식품군이라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4. 세부적인 식품군 (1) 곡류 곡류식품은 우리 몸에 열량을 제공해주는 당질이 주로 함유된 식품군으로 밥, 국수,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이 해당됩니다. 가능하다면 섬유질이 풍부한 현미밥이나 잡곡밥, 통밀빵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나,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설사 증상이 있을 때는 쌀밥이나 죽을 먹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끼 밥 한 공기 정도의 식사량이 권장되며, 양질의 영양섭취를 위해 밥 위주의 식사보다는 반찬까지 고루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식사시간에는 주식인 밥과 함께 채소찬과 단백질찬을 골고루 갖추어 먹어야 하며, 만약 식사량이 부족하다면 간식의 양을 늘리도록 합니다.
(2) 고기, 생선, 계란, 콩류 이 식품군은 주로 단백질을 공급하는 식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항암치료 중 파괴되는 세포의 재생을 돕고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해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간혹 붉은색 고기가 암에 좋지 않다 하여 기피하는 사람이 있고, 암 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 쓴 맛을 느끼거나 기호 변화로 육류 섭취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육류는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고 특히 소고기는 철분까지 함유하고 있어 암 환우들이 많이 경험하는 부작용 중 하나인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육류는 포화지방산의 함량도 높기 때문에 부위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지방이 적은 살코기 부위를 택하도록 하며 삼겹살이나 닭, 오리의 껍질 부위는 지방 함량이 높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삼겹살, 닭, 오리를 먹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껍질 부위를 피하라는 말입니다. 만약 육류 섭취가 어렵다면 생선류, 해물류, 계란, 콩류로 대체하여 섭취할 수 있으며, 매일 매 끼니마다 다른 종류의 단백질 식품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하여 섭취하도록 합니다.
(3) 채소류 채소류는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채소류에 많은 식이 섬유소는 장을 자극하여 배변을 도와주는 생리적작 용이 있습니다. 최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채소들이 많으나, 일부 한두 가지 성분이 많다면 그에 반해 부족한 성분도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일부 채소만 고정적으로 먹기보다는 가급적 제철음식을 다양하게 먹는 것이 각 식품의 단점을 보완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간혹 항암치료 중 입맛이 없을 경우 김치, 장아찌 등 소량의 밑반찬만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섭취량이 저조할 경우 식욕을 돋우기 위해 어느 정도의 염분 섭취는 필요할 수 있으나, 절임류 위주의 섭취보다는 생채나 숙채 형태로 환우의 입맛에 맞게 적절히 간을 하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과일류 과일류는 채소류와 마찬가지로 영양소의 대사와 생리활성을 돕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함량이 높습니다. 특히 비타민 C가 풍부하며,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데 좋습니다. 과일류는 간식으로 하루에 1~2회 정도 섭취할 것이 권장되며, 만약 씹기가 어려우면 여러 가지 과일을 채소와 함께 믹서기로 갈아 한잔씩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급적 다양한 종류를 먹도록 하며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설사가 심한 경우에는 생것으로 먹지 말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우유 및 유제품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뿐 아니라 당질과 지방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골격과 치아의 구성성분인 칼슘이 풍부합니다. 가급적 하루에 한 잔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우유를 먹으면 속이 불편할 경우 조금씩 나누어 마시고 아니면 다른 음식과 섞어 먹거나 따뜻하게 데워 마시도록 합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우유를 마시기 불편한 경우 요플레, 요구르트, 치즈 등으로 대신 섭취해도 좋습니다.
우유 대신 두유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두유는 당질, 단백질, 지방 함량은 우유와 유사하나 칼슘 함량이 낮습니다. 평소 멸치, 뱅어포, 두부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식품의 섭취가 충분하지 않다면 가급적 우유를 선택하되, 유제품 섭취가 어렵다면 칼슘이 강화된 두유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기초 식품군들과 음식에 대해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가급적 한 끼 식사에 설명해 드린 식품군들이 매 끼니마다 유지 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간혹 식사를 못 하는데 좋아지는 방법 있나요? 라고 질문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특별하게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방법은 없습니다.
치료과정은 기저질환이나 지병, 또는 여러 가지 부작용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잘 못 할 때에는 다른 방법을 찾기 보다는 못 드시는 원인을 빨리 찾아서 제거를 하고 식사를 잘 드시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입맛이 없을 때에는 식욕촉진제 처방을, 구토가 심할 때는 구토억제제 약 처방, 주사제처방, 구토방지 패치처방, 냄새에 민감할 때는 환기를 잘 시키는 등 잘 먹지 못하는 원인을 먼저 잡고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은 절대로 강요하지 말고, 식사 시간에 구애 받지 말며,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도록 주변에 간식을 놓는 다든가 몇 시간에 걸쳐서 음식을 먹는 등 다양한 방법들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음식에 대한 것은 카페 내 먼저 읽어 볼 것들 게시판에 보시면 병원자료인 암 환자의 영양관리 1, 2 편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제가 설명해 드린 것과 함께 항암치료 시 부작용 증상과 관련 된 음식섭취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아쉽게도 음식만으로는 치료과정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이른바 소화력과 흡수율의 문제인데요. 이 소화력과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은 바로 이것입니다.
Ⅲ. 운동 다음은 운동에 대한 설명입니다. 음식과 마찬가지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제가 암의 발생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 세 번째입니다. 그 이유는 소위 말하는 성인병 중에서는 운동부족이 원인이 되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 우리나라 여성들이 OECD 국가 중에서 근육양이 거의 하위권인 걸 보고 놀랐는데 몇 달 전에는 20대 여성의 근육양이 심각하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1. 운동의 장·단점 (1) 운동의 장점 체력과 필요한 근육의 향상 및 유지 이 부분을 운동생리학이나 임상학적으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1차적으로 음식이 담당한다고 이미 설명했습니다. 그럼 음식으로 얻은 에너지를 다 쓰고 부족하면 어디서 얻게 될까요? 아시는 분 있나요?
2차적으로 에너지를 얻는 방법은 바로 몸 전체의 체력과 근육입니다.음식으로 얻은 에너지를 모두 소비하면 그 다음으로는 우리 몸에 축적된 체력과 근육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음식으로 얻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계속해서 힘이 없고 운동을 안 해서 체력도 없고 근육도 없는데 어디서 에너지를 소비할까요? 그 다음에는 남아있는 각 장기들의 에너지를 뺏어가겠지요. 그래서 2차 방어막이 없으니 악순환이 계속 이어집니다. 체력과 근육의 형성이 얼 만큼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운동은 컨디션 조절 및 유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특히 좋습니다. 투병과정에서 환우님과 가족들은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운동을 하면 기분전환이 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됩니다. 다음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이 부분도 중요한데요. 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목표한 바를 이루어내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운동을 해보신 분들은 그 성취감과 자신감이 어떤지를 아실 것입니다. 운동을 함으로써 기분전환이 되고 스트레스 해소가 되고 운동 목표설정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자신감이 생기면 치료과정에서의 부작용도 감소됩니다. 심리적인 부분이 해소되니까 몸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따라서 면역력과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이 흡수율에 대해서 환우들은 병 때문에 몸이 약해져서 몸의 기능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음식을 먹어도 영양성분이 잘 흡수가 되지 않습니다. 운동을 하면 몸의 기능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데 활발하게 움직이니까 .거기에 맞는 에너지가 필요하겠지요. 그러면 음식을 통해서 영양을 공급하면 흡수가 비교적 잘 됩니다.
가끔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음식을 못 먹어서 기력이 없는데 어떻게 운동을 합니까? 라고 합니다. 지금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음식을 못 먹는데 어떻게 운동을 하느냐? 음식을 먹어야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운동을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와 같은 이치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운동을 해야 몸의 감각이나 기능들이 살아나면서 먹을 수 있으며 흡수율과 면역력이 좋아집니다.
운동을 하면 몸의 기능들이 활발하게 살아나니까 감각기관이 먼저 살아납니다.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운동을 하면 대부분 몸의 생리적 기능과 대사 기능이 좋아지면서 후각과 혀의 감각이 제일 먼저 살아납니다. 그래서 밥맛이 좋다거나 식욕이 당긴다고 하는 겁니다. 여기서 식욕이 당긴다는 것은 배고픔과는 다릅니다. 음식과 운동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같이 병행했을 때 상승작용을 합니다. 면역력과 흡수율이 운동의 중요한 작용이라서 조금 길게 설명했습니다. 다음 운동의 장점은 소화력을 돕습니다.
운동을 하면 소화력이 좋아집니다. 폐활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튼튼해집니다. 병원에서 가끔 주사 못 놓는다고 간호사들 보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그 분들의 대부분은 혈관이 안 잡혀서 그런 겁니다. 물론 정말 못 하는 간호사도 있습니다만 자신의 혈관은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운동을 하면 혈관이 튼튼해집니다.그리고 몸매가 예뻐집니다. 연령불문, 성별불문
(2) 운동의 단점 운동방법을 제대로 모르면 힘만 들고 효과가 없으며 금방 포기하게 됩니다. 반드시 계획을 세워야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한 가지 운동에만 집중하면 불균형이 생깁니다. 남자들은 헬스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가끔 보면 상체 가슴과 어깨, 이두근만 크게 하고 하체는 별 볼일 없는 경우도 있는데 한 쪽에만 집중해서 생기는 불균형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음식과 병행하지 않으면 운동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 합니다. 아까도 설명을 했듯이 음식과 운동은 상승효과를 일으킵니다. 운동을 지나치게 하면 안 한 것보다 못 합니다. 운동병은 운동으로 인해 생기는 병을 얘기하는데 운동을 무리해서 하면 피로골절이 생길 수도 있고, 피로도가 증가하며, 척추가 비틀어진다든지 골반이 틀어진다든지 하는 운동병이 생깁니다.
2. 운동에 대한 핑계 & 잘못된 상식 첫 번째 많은 분들이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댑니다. 그 분들의 일상에 대해서 물어보면 물론 정말 직장 때문에 바빠서 운동할 시간이 없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퇴근하고 직장동료들이나 친구들과 혹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거나 심지어는 평일인데도 2차, 3차까지 갑니다. 식사도 세끼 다 챙겨 드시고 게임을 하면서 밤샘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시간이 없어서인지 의문입니다. 찔리시는 분들 많이 있지요.
두 번째 힘들어서 못 한다. 세상일에 힘들지 않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쉽게만 간다면 재미도 없고 행복감을 가질 수 없습니다.운동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힘이 들어야 운동이 되는 겁니다.
세 번째 배울 곳이 없다. 배울 곳 널려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 몇 번 하면 각종 동호회와 대회부터 시작해서 지역 보건소에서는 운동측정과 지도도 해줍니다. 여자분들 인터넷 검색해서 요가나 스트레칭 자료 보면서 다 한 번씩은 해 봤잖아요. 맞지요? 정 없으면 개인적으로 찾아오시면 올바른 운동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네 번째 땀을 흘리는 것이 싫다. 이런 분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성경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하지요.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이 세상 어떤 일이든 뭔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대가가 필요합니다.운동의 대가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바로 땀입니다.
다섯 번째 근육이 생길까봐 운동을 못 하겠다. 대부분 여성들이 이런 말을 종종 하는데요. 여성분들은 피하지방이 남성들보다 많아서 쉽게 근육이 생기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운동하세요.
여섯 번째 걷기 운동이 최고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았고 많이 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서울은 한강으로 흐르는 개천길이 잘 개발되어있는데 그곳에 가보면 나이를 불문하고 전부 다 걷습니다. 체력이 되는 젊은 분들도 오직 걷기만 합니다.걷기 운동이 좋다고 하는 건 주로 병원에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의사의 속마음과 진실은 이렇습니다. 온 국민이 운동을 안 하니 하다못해 걷기 운동이라도 하세요입니다. 물론 처음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걷기 운동을 하시면 좋지만 체력이 되면 걷기 운동뿐만이 아니라 다른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산책도 운동이다 & 노동도 운동이다. 가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산책이 운동입니까? 육체노동이 운동입니까?산책과 운동이 다른 점을 아시는 분 혹시 계시나요?산책과 운동, 노동과 운동의 결정적인 차이는 목표와 마음가짐입니다.
산책은 뚜렷한 목표나 계획이 없이 기분전환이나 바람을 쐬는 것이 전부 인데 운동은 뚜렷한 목표와 계획이 있으며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며 자신만의 시간입니다. 노동은 대부분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싫어도 하는 것이고 운동은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것입니다.산책과 노동은 마음가짐이 운동과는 전혀 다릅니다.
3. 운동의 종류 운동은 그 목적에 맞게 체력성 운동, 민첩성 운동, 유연성 운동, 근력성 운동, 재활성 운동 등이 있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직업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거나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므로 지금부터 설명하는 것은 여러분들도 다 아는 운동들입니다. 운동의 종류는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유산소운동 걷기, 달리기, 줄넘기, 자전거, 등산 등...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운동입니다. 쉽게 말해서 호흡이 많이 필요한 운동으로 주로 전신 운동이 많습니다.체력과 몸 전체의 힘을 길러주며 컨디션 조절, 호흡기 기능 강화에 매우 좋습니다.
(2) 무산소운동 헬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철봉운동, 앉았다 일어나기 등...
산소를 많이 필요하지 않는 운동입니다. 주로 근력 운동이 여기에 속합니다. 근력운동은 다시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과 기구를 이용하지 않는 근력운동으로 나누어집니다. 근력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이나 삼일에 한 번은 반드시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무산소운동 중 근력운동은 대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4. 체력에 맞게 운동을 하는 방법 * 시간을 재서 자신의 체력을 아는 방법 주로 유산소운동인 경우로 시작하면서 시간을 처음부터 잽니다.운동을 계속하는 가운데 어느 한 순간에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해서 쉬었으면 하는 순간이 생기는데 그 시간이 바로 그 사람의 기본체력입니다.예를 들어서 걷기 운동을 한다고 가정 합니다. 시작과 동시에 시간을 측정하고 보통 걸음으로 시작하면 힘이 드는 순간 소위 말하는 입질이 옵니다.
그러면 바로 쉬면서 시간을 봅니다. 10분이 흘렀다고 가정을 하면 그 10분이 그 사람의 기초체력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체력에 맞는 시간이 정해졌으면 다음 운동부터는 10분이 아니라 7~8분 정도로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즉, 다음 운동은 자신의 기초체력한계까지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방법으로 몸이 익숙해 질 때까지 반복합니다. 익숙해지면 빠른 사람은 3일 늦는 사람은 일주일 정도에 몸이 적응이 되는데 몸이 적응이 되면 시간을 1~3분 정도를 늘립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3~7일 정도에 익숙해지면 시간을 늘리고,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서 시간을 늘여가면서 운동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운동의 강도는 어떤 계획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서서히 올리는 것이지 어느 날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갑자기 운동의 강도를 올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반드시 후회합니다.
* 횟수를 재서 자신의 체력을 아는 방법 다음은 횟수를 재는 방법으로 주로 근력 운동에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가정합니다. 남자들은 억지로 한다면 한 번에 50개나 100개 정도 할 수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근육통으로 생활에 지장이 있습니다. 식사할 때 숟가락 질 제대로 안 됩니다. 아까 제가 뭐라고 설명을 했지요? 운동의 강도는 서서히 올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운동을 했던 저도 운동을 다시 시작한다면 절대로 무리하지 않습니다.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가정하고 운동을 처음 한다면 보통 10~20개 정도를 하면 몸에 어떤 반응이 옵니다. 근육통이나 작은 경련, 혹은 복통 등이 일어납니다. 아까처럼 소위 말하는 입질이 오기 시작 하면 그만 둡니다. 횟수를 기억하고 10개를 했다면 다음 운동부터는 6~7개 정도만 합니다. 3~7일간 반복해서 몸이 익숙해지게 합니다. 몸이 익숙해지면 횟수를 늘리는데 최소 1개~ 최대 3회를 늘입니다. 이런 식으로 꾸준히 반복해서 횟수를 늘려갑니다.
5. 운동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할 점 1번 뼈 전이나 골절이 있을 때는 운동을 안 해야 합니다.또한 빈혈이 심할 때도 안 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보조기구 지팡이나 목발, 워커 등을 이용하고 가급적 실내 운동을 하며 슬로우 동작으로 해야 합니다.
2번째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우리가 식사 시간은 제대로 지키면서 운동 시간은 잘 안 지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목표로 정한 강도와 횟수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번째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은 필수입니다. 준비운동의 중요성은 부상방지와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전에 내 몸을 미리 준비시키는 것입니다. 마무리 운동은 심한 근육통이나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간단하게 스트레칭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4번째 호흡은 반드시 코로만 합니다. 생리학적으로 우리 몸에서 코는 호흡을 하는 기관이고 입은 음식을 먹기 위한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할 때의 호흡은 반드시 코로 해야 합니다. 입으로 호흡을 하면 각종 세균의 침범이 있을 수 있으며, 부상의 우려도 있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5번째 갑자기 운동의 강도를 올리지 않아야 합니다. 운동의 강도는 서서히 올리며 어느 날 컨디션이 좋다고 해서 갑자기 올리면 다음날 대개 후회를 하게 됩니다.
6번째 휴식시간 외에는 운동 중 잡담을 안 해야 합니다. 대개 두 명이 운동을 같이 할 때 운동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상의 우려가 있으며 집중도가 떨어져 운동의 효율성을 저해합니다. 이야기는 휴식 시간에 하도록 합니다.7번째 물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십니다. 운동 중 물을 급하게 마실 경우 가슴통증이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며 배가 너무 출렁거려서 다음 운동에 지장이 있습니다.
8번째 운동 후에 보온에 신경을 씁니다. 운동을 하면 덥거나 땀을 흘리게 되면 겉옷을 벗고 합니다. 운동이 끝나면 땀은 빠른 시간에 마르게 되며 땀이 마르면서 몸의 온도가 빠르게 내려가게 되는데 몸이 약할 경우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땀이 완전히 식기 전에 겉옷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신경을 씁니다.
9번째 날씨가 좋지 않거나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기 싫을 때는 실내에서 운동을 합니다. 운동기구로 런닝 머신이나 스텝퍼 등을 구비하면 좋습니다. 단, 평상시 운동은 가급적 실내가 아닌 밖에서 하시기 바랍니다. 바깥 공기가 아무리 나쁘다고 해도 실내 공기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10번째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정도는 쉬어야합니다. 최대 3일 이상 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3일 이상 쉬면 지금까지 노력한 것이 물거품이 됩니다. 운동의 강도를 처음부터 다시 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절대로 무리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하루정도는 쉬어야합니다.
마지막 11번째 운동 중 휴식을 취할 때는 3분 정도가 적당하고 최대 5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 효율성이 좋습니다.
6. 추천하는 운동 (1) 일반적인 운동 걷기, 달리기 여기서 달리기란 속도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마라톤이나 런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우님의 몸 상태에 맞는 달리기가 중요합니다. 달리기의 속도는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는 느리게 합니다. 느낌이 잘 안 오시지요.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리가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다 보면 내 앞을 지나서 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어떻게 하지요? 최소한 전력질주는 안 하잖아요. 걷지도 뛰지도 않는 속도 바로 그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예로는 신호등이 깜박일 때 뛰는 속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걷는 것보다는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는 느리게 느낌이 오나요? 그 정도 속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환우님이 아닌 경우에는 운동을 할 때 제대로 된 속도로 달리기를 하셔야 합니다.
다음 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자전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다리들어올리기, 등 들어올리기 여기서 가끔 등 들어올리기가 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와 반대의 운동으로 엎드려서 두 다리를 고정하고 상체의 등을 뒤로 들어 올리는 운동입니다. 주로 어깨와 가슴, 목, 허리운동입니다. 다음 철봉운동, 기구를 이용한 근력운동, 앉았다 일어나기, 노래, 숨 참기·뱉기 운동, 폐기능운동(인스피로메타) 등의 운동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노래, 숨 참기, 뱉기 운동, 폐기능운동은 주로 호흡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운동입니다. 노래는 규칙적인 호흡을 하면서 호흡기관들을 강화시켜 줍니다. 숨 참기 운동은 세수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얼굴을 담가서 오랫동안 숨을 참으면서 폐기능을 강화하는 것이고 뱉기는 여자분들 많이 해보셨을 겁니다. 풍선 다이어트 다들 아시지요? 풍선을 불면서 폐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들숨은 코로만 하고 너무 많이 하면 볼이 아프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폐기능운동기구로 인스피로메타라고 하는 기구를 이용한 호흡 운동입니다. 일명 공 흡입기라고 합니다. 입으로 빨아 당겨서 공을 올리는 것입니다. 큰 병원에 있는 의료 기구를 파는 곳이나 주치의 처방 혹은 인터넷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 기능만 한다면 저렴한 것을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2) 전문 운동 탁구 할 수 있으면 지하보다는 공기가 잘 통하는 곳이 좋습니다.배드민턴, 등산, 요가, 헬스 요가와 헬스는 체력이 되는 분들이 하시면 좋습니다. 골프 굳이 비싼 골프채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저렴한 걸 구입하셔서 동네 공원에서 작은 조약돌로 연습을 하셔도 좋습니다.
국선도, 태극권, 단학(주민 센터 이용만) 이 세 개는 주로 호흡과 동작을 일치시키는 운동입니다. 국선도는 황우석 박사가 수련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있었지요. 창시자가 아주 대단한 인물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태극권은 무술적인 부분과 건강증진을 위한 것으로 나누어지는데 건강증진을 위한 태극권은 체력 부담이 없으므로 환우님들이 수련하기에 좋습니다. 과학적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서양에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은 단학입니다. 처음 출발은 우리나라 고유의 선도 수련법으로 시작을 해서 폭풍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많이 변질이 되었습니다. 수련법은 좋지만 돈을 많이 밝히는 단체입니다. 단월드라는 센터가 아닌 주민 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저렴하니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각종 주민 센터에서 하는 운동관련 프로그램 참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운동처방, 사교댄스나 춤, 불교식 명상수행법, 불교식 명상수련법은 절에 다니신다면 스님에게 지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각종 명상이나 기공수련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수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아쿠아로빅은 권장함.) 그 이유는 호흡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설명해 드린 운동들 중에서 유일하게 입으로 숨을 쉬고 내뱉는 운동이 수영입니다. 물론 아까 설명한 인스피로미터라는 공 흡입기도 입으로 하는 거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부분 운동이며 코로 호흡을 할 수 있는 반면에 수영은 전신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에 속하며 코로 호흡이 불가능합니다.
Ⅳ. 휴식 휴식이 중요한 것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도 휴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휴식 다르게 말하면 스트레스 해소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제가 암의 발생원인 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들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바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소 하지 못 하고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 합니다. 휴식이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휴식의 중요성과 장점 1번째 충분한 휴식은 일과 공부 등에 능률성을 높입니다. 2번째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3번째 제대로 된 휴식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힐링, 즉 자연치료가 되기도 합니다. 4번째 치료과정에서 다음 치료를 위한 재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5번째 심리적 안정으로 부작용을 감소시킵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때로는 마음과 정신이 우리 몸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 몸도 영향을 받습니다.
2. 휴식의 단점 1번째 충분히 쉬지 못하면 하루 종일 여운이 남으며 불편합니다. 2번째 지나치면 오히려 몸에 해롭습니다. 휴식을 취하려고 여행을 갔는데 너무 지나쳐서 그 후유증이 컸었던 경험을 해 보셨을 겁니다. 3번째 긴 휴식은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휴식을 가지게 되면 몸이 점점 약해집니다. 또한 쓸데없는 걱정을 만들어서 하기 때문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휴식하는 방법 1번째 여가생활을 한다. 환우님들은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하고는 싶었으나 못 해봤던 것들 영어공부나 컴퓨터 공부도 좋습니다. 책읽기, 음악 감상, 영화보기, 서예, 다도, 노래배우기(노래교실), 화초 가꾸기, 십자수, 뜨개질 뭐든지 좋으니 꾸준히 조금씩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2번째 가벼운 여행을 한다. 가벼운 여행이란 특별히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끼리 주말이나 날씨가 좋을 때 동네 뒷산에 도시락을 만들어서 가셔도 좋고, 수도권은 한강이 가까우니 한강에 가셔도 좋고, 도심에 있는 궁궐을 가셔도 좋습니다. 가벼운 여행으로 가족끼리의 유대도 깊어질 수 있고 환우님들은 의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번째 좋은 사람들과 만난다. 이것은 잘못하면 오히려 기분이 망치고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서너 명의 사람과 어울리는 것입니다. 살면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한 명은 있을 것입니다. 너무 힘들면 찾아가서 다른 것은 필요 없으니 자신의 얘기만 들어달라고 하세요. 자신의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면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종의 안도감이 생기기도 하지요. 주로 여자들이 잘 하는 방법입니다. 남자들도 한 번 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4번째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휴식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만 한다는 뜻입니다. 밥 먹고, TV보고, 전화하거나 받고, 잠자는 그런 일상생활을 뜻합니다.
5번째 부족한 잠을 보충합니다. 과학적으로는 낮잠은 1시간 30분이 최고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환우님들은 심리적, 육체적 문제로 밤에 잠을 못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밤에 잠을 못 잔 경우에는 낮잠이라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과정에서는 지금까지 설명을 했던 가장 기본적인 음식, 운동, 휴식부분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 세 가지는 가장기본이 되는 동시에 면역력과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흔히 진리는 평범한 곳에 있다는 말과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투병을 하실 때에는 평범한 기초가 가장 중요합니다. 투병과정이나 간호하는 과정에서 뭔가 특별한 것을 찾기 보다는 기본에 충실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으며, 매우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투병하시는 환우님을 만나서 물어보면 어떤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부작용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음식을 드실 수 있을 때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드시고, 조금이라도 움직임이 가능할 때 체력에 맞는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과 체력을 길러두시기 바랍니다. 출처: 어느 개인 블로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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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의학,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