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 세상은 따뜻하다.
라임라이트 Limelight (1952)

요약 : 미국 | 코미디 | 138분
감독 : 찰리 채플린
출연 : 찰리 채플린, 클레어 블룸. 나이겔 브루스, 버스터 키튼

지금은 형편없지만, 왕년의 명코메디언 칼베로는, 어느날 가스 자살을 기도한 처녀 테리를
구해 자기방으로 데려가고, 자신의 마지막 소지품인 바이올린을 저당잡혀 그녀를 간호한다.
그녀는 무용수였으나, 관절이 아파 춤을 출 수 없게된, 희망을 잃어버린 불행한 여자였다.
그런 테리에게 칼베로는 삶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전해주고,
테리는 이에 용기를 얻어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이제는 인기도 없고, 살아가기도 어려운 칼베로는 자신을 사랑하게된
테리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녀의 곁을 떠난다.
몇 년 뒤, 발레리나로 대성공을 거둔 테리는 길거리의 떠돌이 악사가 된 칼베로를 만나자,
잊혀진 은인을 위해, 대단한 자신의 공연에 붙여,보은의 자선공연을 한다.
공연은 대성공!
환호와 갈채를 뒤로 한 칼베로는, 테리가 라임라이트를 받으며 춤을 추고 있는 동안,
무대 뒤에서 행복하게 조용히 숨을 거둔다.

전성기가 지난 코메디언과 발레리나의 사랑을 통하여, 삶에 대한 열정과 인간에의 사랑을
코끝이 시큰하게 묘사한 영화이다.
제목인 라임 라이트는 주인공을 집중 조명하는 조명등을 말한다.
63세의 찰리 채프린이 만든 이 영화는 천재의 원숙한 재능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녹인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유명한 발레리나로 성공한 테리는, 자신을 사랑하는 작곡가의 청혼을 물리치고,
칼베로에게 청혼 하지만, 칼베로는 이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퇴물이된 자신의 처지가
테리에게 짐이 될까봐, 조용히 테리의 곁을 떠난다.


여러해 후, 길거리의 떠돌이 악사가 된 칼베로를 발견한 테리는, 자신의 인기와 더불어,
칼베로가 왕년의 명 코메디언으로 재기 할수 있도록, 특별 자선 공연을 마련하는데....
밝게 비추는 라임 라이트 속에서 만장의 박수 갈체를 받은 칼베로....
은인에 대한 보은무대의 성공에, 라임 라이트 밑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는 테리의 무대 뒤에서,
인생의 마지막 라임 라이트를 간직한체, 칼베로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난 피 를 싫어하지만 그건 내 혈관을 흐르고 있거든.' -찰리 채플린(칼베로 역)-
이 시기에 미국에서 불어닥친 메카시즘 광풍으로, 공산주의자로 몰린 채플린은
미국에서 추방되듯 미국을 떠나, 영국에서 어려운 활동을 하고 있었다.
위의 대사는 그 상황을 내 비춘듯....

이 영화에는 '닥터 지바고의 부인' 으로 나온 제랄딘과, 시드니 등 여러 자녀와 가족들이
출연 했으며, 미국에서 쫓긴 덕분에 1973년에야,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다.
'두려워하지만 않는다면, 인생은 멋진거야'
'나는 꺽을수록 더 살아나는 늙은 잡초인걸....'
첫댓글 찰리 채플린 보기만해도 웃음이~~~
언제나 웃음을 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