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 청소년 상상캠프 2일차로 철원에서 평화 강의와 DMZ 평화투어, 평화 골든벨, 팀별 토론 및 발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달그락과 익산 다꿈 청소년들이 함께 철원 국경선 평화학교에서 2박 3일간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에전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이였던 공간에서 평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경선 평화학교를 둘러본 후에 정지석 교장선생님의 평화 강의 진행가 진행되었습니다. 정지석 교장선생님께서는 평화에 대해, 평화를 만드는 일에 대해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피스메이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될 수 있다.’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셨는데요. 강의를 들은 후 정예인 청소년은 “싸우는 것과 이기는 것을 가르치는 우리 사회 속에서 참된 길은 반대”라고 말씀하신 내용이 제일 인상 깊었다고 나누기도 했습니다.
DMZ평화투어에서는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역사를 방문했습니다.
현재 발견된 땅굴은 총 4개가 있는데요. 저희는 철원에 위치한 제2땅굴을 방문했습니다. 제2땅굴은 북한 군인들이 남침하기 위해 판 땅굴인데요. 갈등의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땅굴을 걷다보면 군사분계선의 300M 앞까지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땅굴로 가지만, 나중에는 육지로 걸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철원평화전망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전투가 벌어졌던 주요 접전지인 백마고지, 아이스크림고지, 김일성고지 등을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백마고지는 치열한 접전으로 인해 산이 1M가 깎였다고 합니다. 북한 땅을 바라보며 각 산들의 특징이나, 한국전쟁 당시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월정역사는 경원선이 끊긴 철길이 남아있는 공간인데요. 서울과 원산을 잇는 철도였으나, 한국전쟁 이후 철도가 끊겨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곳입니다. 총탄을 맞은 기차의 잔해와 철길만 남아있는 모습을 통해 전쟁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화를 기원하는 이들이 함께한 ‘평화의 종’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쟁의 흔적을 보며 마음 아팠지만, 평화를 기원하며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후 시아현 청소년은 오늘 진행한 평화강의가 제일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나누기도 했는데요. “평화는 값지다.”라는 정지석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와닿았고, 값진 평화를 잘 지키며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성진영 연구원님께서는 버스에서 DMZ평화투어에 대해 안내해 주시며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몰랐던 것이고, 직접 보고 났으니 우리가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청소년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의 변화와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각 팀별로 평화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여 청소년들은 자유롭게 평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발표를 준비해서 그런지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평화와 실천 가능한 영역의 적용점들이 튀어나왔습니다.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학교에서 폭력을 방관하지 않겠다.’, ‘나의 욕구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며 갈등을 조절해 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공동체에서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평화에 대해 공부하고, 자치활동에 적용하기’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역사회에 적용할 점으로는 ‘평화에 대한 콘텐츠 및 캠페인 등을 진행해서 사람들에게 알리기’, ‘평화와 관련된 기사 기고하기’ 등을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TF 사전 모임에서 평화에 대해 이야기 나올 때에는 머뭇거렸던 청소년들도 캠프를 참여 한 후 각자 평화에 대해 정의내리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은 입을 모아 ‘평화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를 각자의 삶에 적용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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