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길 16코스에 만난 천연기념물 제441호 제주 수산리 수산저수지 곰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2274번지에 위치한 제주 수산리 곰솔은 나무모양이 특이하여 천연기념물로지정되었다.
곰솔의 크기는 수고 12.5m, 둘레는 5.8m 로 수산저수지기슭에 터를 잡고 저수지 푸른물을 향해 두손을 활짝 펼치듯 손을 내밀고 있다.
이곰솔은 지상 2m 높이에서 원줄기가 잘린흔적이 있고 그곳에서 4개의 큰가지가 사방으로 뻗어 자라고 있어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이나무는 400여년전 수산리가 생길때 한집의 마을 뜰안에 심었으나 집이 없어진뒤 강씨 선조가 관리하였다고 전한다.
수산리 주민들은 이곰솔이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이라 믿고 잘보호하여 왔으며 눈이내려 덮히면 마치 백곰이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을 연상시킨다하여 곰솔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곰솔은 나무껍질이 검기 때문에 흑송(黑松)이라 하기도 하며, 바닷가에 많이 자라므로 해송(海松)으로 불리기도 한다.
제주 수산리 곰솔은 1971년부터 제주도 기념물 제8호 수산곰솔로 지정·보호되어 왔는데, 수형이 아름답고 마을 수호목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승격지정 되었다.
수산리 곰솔을 보호하기 위하여 곰솔옆에는 곰솔보다 훌쩍 큰 피뢰침이 설치되어 번개로부터 곰솔을 보호하고 있다.
수산저수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인공 저수지로 1959년 3월 식량 생산을 목적으로 한 농업용 저수지로 속칭 답단이내[川]를 막고 저수지 공사를 시작하여 1960년 12월 12일 수산저수지를 준공하였다.
이때 오름가름 및 벵디가름에 거주하는 70여 세대가 철거해야 했으며 이들은 제주시와 번데동, 구엄리 모감동 등으로 이주하였다.
수산저수지는 제주에서 보기 드물게 큰 저수 면적과 수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조성 당시 주변에 수산봉과 사찰이 있고 수산저수지 옆에 제주도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곰솔도 위치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제주농지개량조합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귀일리, 구엄리, 수산리에 거주하는 87호가 혜택을 받고 있다. 면적 12만 7169㎡, 제방 높이 9.3m, 제방 길이 420m, 저수량 681,000톤, 수로 길이 4,369m 규모이다.
1980년대 말 수산저수지 주변을 위락 시설과 유료 낚시터로 개발하여 낚시꾼과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으로 보트장과 야외 풀장, 식당이 들어서 유원지로 활용하였으나 현재 수산저수지 주변에는 식당과 수영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과 놀이 시설 등이 방치되어 있다.
첫댓글 우리 단장님 들어와 계시네요..ㅎㅎㅎ
올레길을 한번도 걸은적이 없어서.. 항상 설레여요. 곰솔이 천연기념물이군요..
천연기념물인 곰솔과 경치가 너무 멋진데요.
곰솔이 장관이었죠~~ 추천완료요^^
정말 자알~ 생긴 곰솔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