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가족여행을 갔었다.
예약을 하고 출발일만 기다리고 있는데 태풍이 올라온단다.
예약을 취소하려다 비오는 날의 제주도도 괜찮을거 같아 그대로 강행을 했다. 정 안되면 실내 관광을 하면 되지 뭐.
제주 중문 `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를 들렀다.
아직은 태풍의 중심이 저 아래쪽에 있다며 출입을 시켰다.
뜻밖의 득템,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집채만한 파도가 주상절리를 집어삼킬 듯이 몰아쳤다.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며 생기는 포말은 정말 예술이었다.
주상절리 허리에 무지개가 걸쳤다.
주상절리는 마치 예리한 조각 칼로 섬세하게 깎아낸 듯한 4~6각형 형태의 기둥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수직 절리를 말한다.
두꺼운 용암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 작용의 결과로 형성되었다.
마치 계단을 쌓은 듯 겹겹이 서 있는 육모꼴의 돌 기둥이 병풍처럼 둘러 쳐져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그 기둥에 부딪히는 파도 또한 마음을 뺏기는 볼거리인데,
심할 때는 높이 20m 이상 치솟는 ‘쇼’가 펼쳐지기도 해서 보는 이의 넋을 빼앗는다.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높이가 30~40m, 폭이 약 1㎞ 정도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제주도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돼 있다. (VISIT JEJU)
당시에는 핸드폰이 없을 때였고, 카메라도 동영상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나중에 이미지를 모아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아쉬운대로 영상 효과를ㅎ
아래는 나중에 회사 워크샵 때 다시 가 본 주상절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