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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세계화 전략!
“많은 학자들이 한글을
‘세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문자 중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 체계’,
혹은 더 간단히‘세계 최상의 알파벳’이라고 부르고 있다.
”(재프리 샘슨,<세계의 문자 체계>의 저자)
이제 국제화, 세계화라는 말은 현재와 미래사회를 규정하는 요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국제화가 교육을 통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 혹은 미래에 예측되는 변화들에 적응하게 하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려는 활동이라고 한다면, 세계화는 교육에서 고려하여야할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인류는 과학문명과 교통통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세계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상호의존'이라고 하는 거대한 그물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즉, 하나의 체제 속에서 국가 간의 울타리가 무의미해지는 '세계 단일화'의 세대에 들어서 있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지역이나 국가단위의 의식수준이 점점 더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삶의 방식이 국제, 세계 단위로 확대되어 감을 뜻한다. 지역이나 국가 단위의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동질적이기 때문에 간단히 이해하기가 가능하지만, 세계단위의 그것은 상당히 이질적이며 복잡하기 때문에 그 이해와 적응이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국가나 지역 간의 상호이해와 협력이 문화 교류, 경제 활동, 정치적 사건 등에 있어 더욱 필요해 가고 있으며 개인의 내면적 의식에서부터 사회구조, 문화, 행동양식에 이르기까지 세계단위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하여 끈임 없이 변화하고 적응을 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반면에 아직도 여전히 깊이 젖어 있는 각자의 문화나 사고 생활의 방식 등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문화권에서 부드럽고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한국어나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일을 위하여 정부에서는 한국어의 해외 보급 확대 및 한글세계화를 위하여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하여 한국어 연수기간동안에 전 세계에서 참여한 제1회 한국어 교육자 대회에 참여하여 들을 수 있었는데 한국어 보급기관의 명칭을 U-세종학당으로 통일하여 브랜드화 함으로 혼란이 없이 친숙하고도 쉽게 한국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하여 2009년 10월 9일 한글날 기념식에서 1단계 U-세종학당 시스템 보고대회를 열었고, 2010년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 할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U-세종학당은 온라인에서 나아가 다양한 미디어로 한글 공부를 가능케 하고, 교원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등 한글을 공부하는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되 도록 한 것이다. U-세종학당 홈페이지 시연과 함께 BI 선포식을 갖고 2011년까지 전 세계의 교육과정과 교재 표준화와 함께 한국어학습 수요 급증 주요지역에 45개의 학당을 신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부의 의지는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며 이에 힘입어 좀 더 빨리 한국어가 세계화되는데 일조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내용면에 있어서도 좀 더 다양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서양인들이 이미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영어가 풀어쓰기 방식임으로 그에 오래 젖어있는 영어권 사람들이나 사실상 이미 국제 언어로서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사용한 사람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수월하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풀어쓰기는 “1908년 12월에 제출된 국문연구소의 '국문연구 안'에 나타난 논의가 처음인데 이때는 이 풀어쓰기에 대한 찬반의견이 분분하다가 주시경의 뜻을 계승한 조선어학회의 회원들은 1936년 11월 28일 학회 임시총회에서 송기주 제도(製圖)의 '가로 글씨 안'을 일시 안으로 채택하였고, 1946년 7월에는 최현배를 회장으로 하는 한글가로글씨 연구회가 창립되어 기념 강연 및 반대 측 김창제·이숭녕 등과 라디오 좌담 등을 엶으로 풀어쓰기가 철자법의 간이화라는 측면에서 한때 주목된 것은 한글파동 당시였다.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대하여 1954년 4월 소리 나는 대로 적을 것을 명령한 국무총리 훈령 제8호에 따라 국어심의회 한글분과위원회는 제9차 회의에서 '한글간이화 방법으로는 한글의 가로 풀어쓰기에 있다고 인정함 이라는 제안을 결정했던 바가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이 널리 지지를 받지 못하자 당시 문교부장관은 모아쓰기의 한글 간이화 방안을 같은 해 7월 3일에 발표했고 이후 한글의 기계화 측면에서 한때 텔레타이프에 의한 풀어쓰기의 전보가 실시되었고 김윤경·최현배 등이 죽은 뒤인 1971년 10월에 다시 한글 풀어쓰기 연구회가 발기되는 등 풀어쓰기에 의한 문자개혁이 제안되었다고 한다.
이 풀어쓰기의 장점에 대하여 백과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그 장점을 열거하고 있는데 첫째, 읽기가 쉽고 둘째, 알파벳처럼 단어를 낱덩이로 읽어가기 때문에 능률적이며 셋째, 필기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필기 속도가 빨라질 수 있고 넷째, 모아쓰기는 2,500~3,000개의 활자종류가 있어야 하는데 풀어쓰기는 60개 정도의 활자만 있으면 됨으로 인쇄의 능률상 큰 차이가 있어 문자의 기계화도 쉬우며 다섯째, 받침이 따로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철자법 문제가 사라질 것이고 여섯째, 한자를 같이 쓰지 않게 됨으로써 한글로 문자생활이 통일되게 되는 장점이 있게 된다.
현재 이러한 풀어쓰기는 일부 누리꾼들에 의하여 벌써 시도되고 있는데 누리꾼들의 풀어쓰기를 하는 이유 중에는 첫째, 자신들만이 아는 언어라는 은어의 기능, 둘째, 유행에 뒤지지 않으려는 모방의 기능, 셋째, 빨리 쓸 수 있다는 경제성의 기능, 넷째, 영어, 일어, 한자 등과의 조합의 기능 등이 있는데 특히 빨리 쓸 수 있다는 경제성의 기능은 이미 백과사전에서도 지적이 된 부분이기도 하다.
반면에 풀어쓰기를 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단점도 있는데 첫째, 기존의 모아쓰기보다 60%정도 분량이 많아진다는 것, 둘째, 처음에는 읽고 쓰는데 상당한 불편과 오류가 따르게 된다는 것, 셋째, 모아쓰기의 복잡한 문법보다는 덜하지만 새로운 문법을 정리하고 체계를 다듬어야 한다는 것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볼 때나 여러 가지 면에서 볼 때 효율적으로 한국어를 전파할 수 있는 유익이 있다면 그 정도는 우리가 새롭게 감수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작은 불편이 더 큰 유익을 주게 되는데 그것은 문자를 사용하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유익부터 간접적인 유익까지 다양한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를 통하거나 또 어떤 과정을 통하여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한글을 주셨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이 한글이 우리의 것이 사실이지만 그러나 우리 한민족 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 세계에 다른 국가들 중에서도 자국의 문자가 없어서 우리가 한글이 없어서 이두문제를 사용했던 옛날처럼 다른 나라의 문자를 빌어다가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하는 국가나 민족이 많이 있다. 이런 국가나 민족에게 우리의 한글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얼마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나 그에 따른 기쁨과 행복은 피차가 더욱 커지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세계를 향한 우리민족과 대한민국의 헌신이요 봉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생각지 못한 상당한 유익이 있을 것이다.
현재는 중단되고 말았지만 최근에 인도네시아의 한 부족인 찌아찌아 족이 훈민정음학회의 노력으로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하는데 한글 문자를 사용하기로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자 한글을 공유한다는 것은 한글을 만들어 전해준 선조의 은혜로 사용하는 후세로서 참으로 보람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글이 과학적으로나 뛰어나고 우수하다는 것은 이미 언어나 문자에 대하여 눈을 뜬 사람이라면 전 세계 누구나 가 공감하고 있는 일이다. 과학적으로 보편성과 합리성, 객관성을 인정받고 실재 사용하는데 얼마나 유익하고 쉬우냐 하는 실용성과 다른 언어에 비하여 가장 좋다고 하는 상대적 우수성으로 볼 때에도 현재 지구상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문자 중에서 한마디로 한글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한글을 한국의 문자로만 규정하거나 이런 선물을 받았다고 앉아서 자랑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문자의 빈곤? 이나 혹은 문자를 익히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이 있음을 알리고 나누어서 가르쳐 줌으로 인간의 말소리나 자연의 모든 소리를 가장 잘 기록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 문자요 인류의 문화와 문명의 최고 정수를 담을 결정체이면서 그 이상의 그야말로 천지자연의 문자요 우주의 문자인 한글의 그 기상을 인류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요 사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속에서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의 마음이 함께 나타나고 전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반면에 우리가 한국어에 대하여 안이하게 생각한다면 오히려 반대의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다.
몇 년 전에 중국의 마지막 왕조 청(淸)나라를 세운 만주족의 언어인 만주어가 사멸 위기에 놓여 있다고‘뉴욕 타임즈’가 보도를 하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나아가 이번 세기 말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6800개의 언어 가운데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있어서 한국어도 예외 되지는 않는다. 신 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질서에 편입되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한국 사회에서 '영어'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제 특정계층에서 영어는 '외국어'가 아닌 '공용어'의 위치를 차지한 것 같이 보이기까지 한다.
인터넷 공간에서 구어체 중심의‘쓰기 문화’가 10~20대 계층에 일반화되면서 한글 맞춤법과 문법의 파괴가 상당히 빠르게 전개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만주어 사멸’의 뉴스를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수많은 민족어 중 하나인 한국어도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굳이 패권주의 적인 민족주의를 들먹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해 온 이들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 언어를 지키는 것은 곧 문화와 역사를 지키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언어를 지키는 노력이 역시 필요한 것이다.
특히 발명된 '과학적 문자'인 한글은 세계 모든 언어를 음성기호로 표기할 수 있는 매우 수용성이 높은 언어다. 이것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충남대 국문학과 정원수(48) 교수는 2006년 11월‘중국어 표기 문자로서 한글 입력 장치 및 그 입력 방법’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한글 자모를 이용해 중국어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온 세상을 이롭게 하는 한글이라는 뜻에서‘온 누리 한글’로 이름 붙였다. 온 누리 한글은 자음은 자음대로, 모음은 모음대로, 좌우상하의 결합 방식을 다양한 소리를 표기한다.
최근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체계적인 한국어 교재와 자격을 갖춘 선생님을 접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이러한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2009년 한글날을 맞아 KBS 1TV에서는 특집방송으로 '세계 속의 한국어'를 방영하였는데 한국어를 원활하고 올바르게 보급해 세계 속의 언어로 자리 매김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다도시와 샘 해밍턴 등이 출연하여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었던 경험담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였고 프랑스 출신인 이다도시는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를 많이 제공할수록 한국어 보급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호주 출신의 샘 해밍턴은 다양한 한국어 교재 개발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하여 이상규 국립국어원장 은“조만간 5개 국어로 된 한국어 교재를 출판할 것이고 수준 높은 한국어 교원 양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으며 KBS 국제방송(KBS 월드 라디오)도 9일부터‘다국어 한국어 강좌’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아져서 한국어가 세계의 언어가 되어가게 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인 공헌을 하게 될 것이다.
2007년에 한국어가 국제 특허계의 공식 언어로 채택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국제특허협력조약에 따른 공식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선진국 중심의 8개였다.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2007년 9월 2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43차 총회 본회의를 열고 183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한국어를 포르투갈어와 함께‘국제 공개어’로 공식으로 채택을 하였다. 이로써 국제특허협력조약에 따른 국제 공개어는 8개(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에서 10개로 늘어났다. 기존 8개 국제 공개어 중 독일어와 일본어를 제외한 6개 언어는 현재 유엔 공용어로 지정돼 있다.‘국제 공개어’는 출원된 특허기술이 어떤 것인지 국제사회에 알릴 때 사용하는 언어로 특허계의 용어에 해당된다. 특허를 낸 기관은 중복투자를 막기 위해 18개월 이내에 특허 내용을‘국제 공개어’로 공개하도록 규정돼 있어 번역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이 절감돼 한국의 국제 특허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예는 이제 서서히 한국어가 현실적으로 세계에서 필요한 언어로 접근해 가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 하다.
그동안의 나왔던 신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소식들을 접해 볼 수 가 있다.“1975년에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동티모르는 포르투갈어 대신 인도네시아어를 공용어로 정했다가, 1999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이후엔 인도네시아어마저 버렸다. 그러나 마땅한 문자가 없어 포르투갈 어를 다시 공용어로 쓰고 있다. 이에 동티모르는‘떼뚬’이란 고유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기로 하고, 떼뚬을 기록할 문자를 만들기로 했다. 문자가 없는 대부분 나라가 그러하듯 동티모르 정부 역시 알파벳을 이용한 떼뚬의 표기방법 연구에 나섰다. 하지만 떼뚬의 소리를 표현하는데 알파벳은 여러 가지 한계를 안고 있었다. 우리말의 ㄲ, ㄸ, ㅃ, ㅆ, ㅉ에 해당하는 된소리 표기가 곤란하고, S처럼 하나의 문자가 두 개 이상으로 읽히는 것이 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글을 문자로 도입하자는 논의가 일어났다. 한글의 소리표기가 뛰어나다는 것을 전해들은 동티모르 대통령의 부인과 외무장관이 지난 2004년1월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곧 경북대를 방문,‘떼뚬-훈민정음 연결 프로젝트’추진에 합의했다.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부톤 섬에 거주하는 인구 6만 명의 소수민족인 ‘찌아찌아족’이 자신들의 언어를 한글로 공식표기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한글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성싶다. 태국, 중국 등 문자가 없는 지역이나 소수민족을 상대로 한 한글의 세계화 노력이 실패한 이후라 자못 의의가 큰 쾌거다. 이미 제작한 교과서에 표기된 한글을 보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전통 설화도 실린다니 뿌듯함이 느껴진다. 더욱이 우리말에서 사라진 ㅸ(순경음 ㅂ)까지 되살려냈다니, 발음 영역이 한층 확장됐을 것이다.
한글은 세계적인 언어학자들이 적지 못할 소리가 없는 뛰어난 문자로 인정하는 문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영어가 대세인 지금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렵겠지만 한글을 세계 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넘쳐나고 그것들이 단순한 인사말이 아닌 이상 이러한 생각과 희망은 점점 더 현실화되어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한글로써 나타내지 못할 소리가 없어 국어 정보학회나 한글문자 세계화 운동본부 등에서는 국제 음성기호를 한글로 채택하자는 움직임도 있기 때문이다. 유네스코에서는‘바벨계획’을 제안하여 언어 다양성과 정보 이용의 공평성을 높이는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말은 있되 이를 적을 글자가 없는 소수 민족 언어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말을 한글로 쓰도록 함으로써 소수언어의 사멸을 막는 것도 언어 다양성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는 제언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첨단 정보화 시대가 된 현대에 와서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함은 오히려 더욱 빛나고 있다. 한글의 문자와 소리의 일치성은 음성 인식률이 높아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키보드와 휴대폰 문자입력 속도 또한 어떤 문자보다도 빠르다. 대한민국의 초고속 인터넷 및 휴대폰 보급률이 세계 1위라는 것이 결코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한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처럼 세계가 점점 더 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고 IT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할수록 한글의 위상과 영향력은 더욱 높아져 갈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현재 우리는 일반적으로 한글과 한국어를 혼돈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심지어 전문가들 중에도 의미로서는 한글과 한국어를 구분 하지만 실제의 행동적인 측면에서는 그 한글하과 한국어를 혼돈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중의 하나가‘한글학회’라고 할 수 있따.‘한글학회’는 그야말로 한글을 연구하고 모든 민족이 자신들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그에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해야 할 터인데 현재 한글학교의 하는 일들을 보면 이미 한글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나 규정은 다 확정이 되었으므로 그 다음에는 한국어를 연구하는 일들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한글학교회’는 한글에 대하여 연구를 하는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세계 각국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고자 한다면 그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기 위해서는 그 언어만의 특성을 고려한 표기법이 제정되어 있어야 점점 더 한글이 세계 각국에서 사용될 기회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언어는 있는데 문자는 없는 국가들의 언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표기법을 한글을 전파하려고 하는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그것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는‘한글학회’에서 제정해야지 누가 하겠는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자국의 문자가 있는 언어들까지‘한글학회’에서 표기법을 제정해 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훗날 그것이 크게 작용을 하게 될 것이고 명실상부하게 한글을 자국의 표기문자로 사용하는 나라와 민족들이 생겨나는 현실적인 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결국 한국어도 그 뒤를 이어 세계에 더 빨리 알려지고 또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더욱 더 많아지게 될 것이다.
이렇듯 한민족의 위대한 유산이며 모든 언어학자들이 칭송하는 인류 최고의 문자인 한글!, 이 한글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며 지구촌 어디에서도 우리말과 글로 자유로이 대화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원한다. 그것은 단지 우리의 욕심을 채우거나 한민족의 문화나 언어가 다른 민족을 지배하고 유익을 누리게 된다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땅과 만물이 만들어진 질서와 섭리에 의해서 모두가 함께 누리는 특별한 은혜라면 우리는 이것을 알리고 전파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사명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고 나아가면 이것은 우리에게 감추어진 또 하나의 중대한 사명을 감당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