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이오류 류조 미마 요이카즈사에몬 카게노부(三間与一左衛門景延)는 데와노쿠니(出羽国)의 십이야사권현사(十二夜社権現社)의 신관 미마 제관의 아들로 1577년 출생하였다.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보쿠덴류 검법(ト伝流剣法)과 산중사찰에서 전래되던 금강장(金剛杖) 장술을 배웠으며, 18세가 된 봄 아버지의 검우 사쿠라이 고로자에몬 나오미츠(桜井五郎左衛門直光)가 찾아오자 시합을 요구하였다고 한다. 카게노부는 중단, 나오미츠는 방랑자 차림으로 검을 허리춤에 대고 자루에 손을 대어 접근하였다. 카게노부가 그 기백에 압도되어 검을 상단으로 올린 순간 나오미츠가 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발도하여 칼끝이 정확하게 카게노부의 안면에서 멈추었다고 한다. 심판을 보던 제관이 "거기까지"라고 말하자 카게노부가 물러났고, 거합의 무서움을 깨달은 그는 나오미츠가 신사에 체류하는 3개월간 하야시자키류 거합의 개요를 전수받았고 나오미츠는 다시 방랑길에 올랐다고 한다. 카게노부는 이것을 기반으로 거합의 오의를 깨우치고 유파를 세우고자 하는 기도를 올렸으며, 낮에는 신목(神木)을 향해 발도격자(抜刀撃刺)를 연습하고 밤에는 신전에 정좌하여 묵상하며 신의 도움을 기원했다고 한다.
그동안 각국을 돌아다니며 수행자들의 참행을 따라다니며 각지의 무술가들을 만나 기술을 연마했고, 그해 오미노쿠니(近江国)사카모토(坂本)에 다다라 히에이잔(比叡山)승병의 잔당들을 만나 그들의 전쟁터 나기나타 사용법을 전수받았다. 이윽고 고향에 도착해서는 수행을 계속하여 유파창시의 기원을 세운지 20년만의 밤, 신전 안에서 묵상하여 원상관(円想観)을 체득하고 한밤중이 되자 하얀 갈매기가 무심하게 물에 떠 있는 모습을 떠올린 그는 큰 깨달음을 얻어 천지일매(天地一枚)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한다.
이때에 이르러 그는 천문 28수와 지문 36금에서 착안하여 64본의
카타를 정하고, 스이오류 거합검법이라 이름하였으며 거합, 검법, 나기나타, 소구족, 장법 등을 포함하여 가르쳤다. 거합검법이라고 칭한 것은
무(武)는 발검(發劍)의 한순간(一瞬)에서 시작한다는 류조의 신념에서 나온 것이다.
2대 카게나가(景長)의 대에 이르러 원래의 형에 더해 카게류 10본을 추가했다. 3대종가 아키야마 카게미츠(秋山景光)를 지나 요시노 카게하루가 4대종가를 이었으며, 그때에 십이사권현사는 산사태로 매몰되어버려 현재 그 위치는 불명이다. 이후 막부말의 무사 스이마 카게츠구(水間景次)가 13대 종가를 이었으며, 현재는 15대 종가로써 카츠세 젠코 카게히로(勝瀬善光景弘)가 벽운관도장(碧雲館道場)에서 지도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