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창조사업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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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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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강정의 생명평화 미사와 함께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강정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는 기쁨과 힘이 됩니다.
단지 앞에서 말로 표현은 다 못하지만 그 고마운 마음을 어찌 다 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미소로 표현할 뿐입니다.
휴가 중 가장 덥다는 곳 2달째 비라고는 구경하기 힘들어서 2달째 폭염으로 구워진 강정에서 그저 우산으로 태양을 가려도
그 열기가 심해 살이 구워지는 것 같은 더위를 견디어 주신 많은 사제와 수도자들
그리고 평화를 실천 하는 이들의 연대가 하루 하루 견디어 나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문정현 신부님이 입원하신 병원에 가면 강정에서 오는 이들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새까맣게 탄 피부 얼굴 손 다리 어쩜 그리 까만지 강정 안에서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데 강정 밖으로만 나가면 금방 티가 납니다.
강정을 방문 하지 못하는 강정앓이들이 플랑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것도 있지만 직접 손으로 그린 플랑들도 보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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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강정 해군기지 사업단 앞과 공사장 앞에 용역들이 사라졌습니다.
서귀포 정보과 직원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경찰이 너무나 경비를 잘 하기 때문에 사적인 용역을 채용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 경찰의 말대로 라면 그들은 경찰이 아니라 이미 해군과 삼성 대림의 용역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사실 이런 말을 당당히 하는 그 경찰관도 문제이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공사장 정문을 지키는 사람 중에 강정 마을 주민이 있습니다.
강정주민을 내세워 육지것들인 평화 활동가들의 기를 죽이고 마을사람들을 더 분열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60이 넘도록 본인 스스로 처음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어본다는 이 주민은 마을 사람들에게는 이미 분노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국민을 지켜야 할 해군이 하는 일입니다.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이만 국민으로 여기는 서귀포 경찰들이
강정 마을을 또 갈가리 찢어 놓고 있습니다. 저들이 말하는 평화는 바로 이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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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연중 제 19주간 토요일
김성환(예수회) 김동건(인천교구) 이동철(한국순교복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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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강론 이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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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육방송에서는 다큐프라임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공 있습니다.
가끔 본방을 못 볼 땐 재방송을 보기도 합니다.
참 유익한 프로그램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일상 안에서 놓치는 것들을 잘 풀어 놓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기억에 가정 남는 것은 몇 년 전에 방송한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방송입니다.
5부작으로 되어 있으며 1부에서 5부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정도로,
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 까지 도움이 되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2부였던 도덕성, 2부는 도덕성이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내용이었습니다.
도덕적으로 살면 양심적으로 살면 손해 본다 아니다를 두고 실험을 하며 손해를 보는지 아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1. 어느 날 당신의 아이가 백점을 받아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딱 한 문제를 몰라서 공책을 봤다고 고백합니다.
당신은 어떠한 말을 해 주시겠습니까?
2. 어느 날 당신의 아이가 지하철에서 떨어진 아이를 구하겠다고 합니다.
당신은 어떠한 말을 해 주시겠습니까?
3. 어느 날 식당에서 어떤 아이가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닙니다.
그 어떤 아이가 내 아이라면? 남의 아이라면 어떠한 말을 해 주시겠습니까?
이 영상물을 가지고 그리고 이 영상물 안에 있는 실험을 가지고 청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피정 중에 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위의 질문들을 똑 같이 아이들에게 해보고 어른들에게 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답은 간단했습니다.
어른들의 답은 길었습니다. 상황논리에 맞추어 자신을 설명하고 이렇다면 이렇게 저렇다면 저렇게 했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혹시 자신의 답은 어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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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4. 하루종일 설문조사에 응해달라며 전문조사기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사한 응한 것에 사례금이 10만원이라고 했습니다.
설문조사 당일 설문조사를 다 끝내고 15만원이든 봉투를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설문에 응한 11명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답을 하였습니다.
왠지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특히 경쟁속에서 살아가고있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의해 금전적으로 물질적으로 무언가 포상이 주어지는
결과중신주의적인 세상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인들에게
도덕성을 지키기란 양심을 지키기란 더욱더 힘들어 보입니다.
즉 자신의 생각 이상 가치관들을 익명성 경쟁 시간의 촉박함이라는 우리를 감싸고 있는
세상의 흐름이 우리를 더욱더 강하게 지배하며 조여 오기에
자신의 양심과 도덕성을 평소에 확인하고 훈련하지 않는 다면 더욱더 힘들어 질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러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리스도인들에게 어쩌면 양심적으로도
도덕적으로 살아기기 힘들게 아니면 자신의 가치관을 포기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듯 보입니다.
즉 나에겐 그런건 없어, 아니 이것만 그렇게 하고 다른건 잘 지켜야지 라고 생가갈 수 있습니다.
그냥 포기하면서 살까요?
이 실험을 피정 프로그램에 또 사용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포상의 개수는 정해져 있었습니다.
10개 / 500개를 빨리 모으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땐 15개를 주었습니다.
청년 청소년 초등학생 유치원생들
청년들은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청소년들은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일수록 저에게 15개인데요? 라고 물어보는 학생이 조금 있었습니다.
유치원생들은 대부분 모두의 학생들이 15개 주셨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게임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청년들은 유치원생이 가졌던 그러한 도덕성 양심이 없다! 양심이 어둡다! 라는 것입니다.
아니겠죠? 청년들에게 물어보니 다섯 여섯 일곱 살 아이들이 가졌던 그러한 양심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쟁이라는 상황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었던 것입니다.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린아이는 계산 하지않습니다. 자신이 태어났을 때 같이 가지고 태어났던
그 양심의 소리를 듣고 상황을 보기 보다는 자신의 양심이 하라는 대로 움직였습니다.
희망은 여기서 찾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마라. 사실 하늘나라는 이 어린 아이들과 같은 사람의 것이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의 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움직이시는 분들 특히 여기 몇 년동안 자신의 양심을 가지고
자신과 세상과 싸우고 계시는 활동가 분들 오늘 미사에 참석해 주신 신자분들!
오늘 주님께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늘나라는 여기 계신 너흐들의 것이다.
이것을 현대 우리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말로 다시 풀어서 이야기 한다면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고 양심의 부르짖는 그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양심이 나엑 오는 것을 막지마라.
사실 행복은 참 기쁨 삶의 보람은 양심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오늘 하루 저녁에 주무실 때 ‘난 참 오늘 하루 보람되게 보냈나? 내 양심에 따라 보냈나?’라고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려고 국가경찰 공무원님들이 되신 것이니까요. 그렇죠? 그렇다면 여기 계신 분들과 똑 같은 답을 하실 것입니다.
아 나도 저기 있는 활동가들과 비민주적이고 반인륜적인 상황들과 맞서 싸우며 열심히 싸웠다고
그리고 오늘 내 이웃들에게 내 자녀에게 아빠가 엄마가 참 보람된 일을 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자랑스러운 하루였다고 말씀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하시려고 국가경찰 공무원이 되신 것이니깐 요.
자신의 이상과 가치관과 의지만으로 도덕성 있는 양심 있는 사람이 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여기에 행동이 따라야 양심 있는 사람으로 가치를 가진다는 것입니다.
도덕성에 가치가 부여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다큐에선 양심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욱더 경쟁력이 있다고 합니다.
도덕성 칫수가 높은 아이들과 도덕성 칫수가 보통인 아이들에게 질문합니다.
내 삶은 정말 좋다.
지능도 노력하면 좋게 만들 수 있다.
나는 매일 매일 새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더 나아 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포기 하더라도 나는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좌절 시에도 극복하는 사람이 되려면 도덕성을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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