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크게 밝은 뫼' 라는 이름 답다
가슴 터질듯한 상고대와 설화..
파도치듯 일렁이는 마루금의 알몸...
겨울산행이 좋은것은 고즈녘한 분위기와
눈 밟는 소리가 좋고 차갑게 부는 바람도
기분 좋아서 인데 겨울 태백 방면의 분위기는 고즈녁 과는 어울리지 않는듯 하다
많은 인파로 오름길에서는 가다서다를
반복 하며 속도가 나질 않는다
나에게는 휴식 하며 갈수 있어 좋았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 되어 있지만 옆에 쌓인눈은
가슴을 덮는 높이 이다
수많은 인파로 차가 막히듯이 정체가 심하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국을 만들어 놓는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 이다
동화나라의 이쁜공주 둘~~^^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같은듯 다른 두나무가 주는 감성...
묘했다
태백산은 높기는 하지만 오르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
영하의 온도 에서 액체상태로 존재 하던
물방울이 얼어서 생겨난 해발 1,000m 이상 에서만 볼수 있는 상고대의 모습은
그저 벅참 이다
장군봉 에서 바라보니 우리나라 유일의 전술 폭격 훈련장이 보인다
슈슈슈 쿵쾅 쿵쾅.....
수없는 비행음과 폭격음속에 야생동물은
점점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추위에 움크리고 무심코 지나치다 표지가 있어 되돌아본 창귀들의 돌무덤인 호식총..
설화 일테지만 그럴듯 재미있고 무섭다
얼마를 더 견딜수 있으려나...
태백의 최고봉 1,567m 주봉 이다
너무 많은 인파로 인증샷 패~스
어마 어마 하게 큰
국가 중요 민속자료 228호 천제단...
위는 원형, 아래는 사각형인 20평 정도에 녹니 편마암 자연석 으로 만들어져 있다
천제단 안에 있는 석물...
단군을 높혀 부르는 이름 한배검...
이곳 에서 소원 하는 한가지는 꼭 이루어 진다고 한다
장갑을 벗으면 1분도 되지 않아 손가락에 감각이 없어질 만큼 추웠지만 추억 남기기에 열정 으로...입을 벌리며 미소 지으니 이빨도 시리다
요리 찍고, 조리 찍고, 혼자 찍고, 둘이 찍고,
단체로 찍고....
분양 받은것도 아니고, 전세를 낸것도 아니고... 날은 춥고, 승질 참으며
간신히 끼어 들기 해서 인증 한컷
간신히 건지고...👀
안경에 성애가 끼고 썬글 쓸 여유도 없고...
ㅎ ㅎ ㅎ
추워서 둘러 보지 못하고 걍 지나친
단종 비각....
영월 청령포 에서 곤룡포를 입고
백마를 탄 단종이 죽어 태백산 으로 날아가
산신령이 되었다 한다
문수보살인듯한 부처석상이 있는 망경사
망경사 입구에 우리나라 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한 샘물...용천
꽁꽁 얼어 있어 맛도 못봄....
물이 맑고 깨끗 하여 천제때 이 물을 사용 한다
당골로 내림길 계곡은 시간이 멈추었다
흐르던 물은 물결 그대로 무늬를 만들어
꽁꽁 얼었다
시간도, 세월도 그대로 멈춰라~쨘쨘🎵🎵
단군 성전
19일 부터 시작 되는 눈꽃 축제를 준비로
분주 하다
계곡 에서는 벽돌 찍어 내듯 자연 으로 얼음을 만들어 내고 있는 모습이 신기 하여
구경 하며 내려 오다 자빠지링....
엉덩이가 아팠지만 챙피함이 더 커서
언능 일어남 😭😪😢
조각 뒤로 석탄 박물관도 보이고...
누구?
강남 스타일?
광화문도 있다
역시 산행이 주는 매력은
고행을 하고난 후에 있는듯 하다
첫댓글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입니다.
국립공원으로의 볼거리는 없지만 국토의 기둥이 되는 곳으로 성스러운 기운을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많이 많이 받으신 성스러운 기운을 저에게도 나누어 주세요.
말씀 대로 즐길볼거리는 없었지만 성스러움이 곳곳에서. 뿜뿜 하는듯 하였답니다^^
나눔해 드릴께요~
우리는 덕유산 상고대보고왔어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다시는 덕유산 그만 오자고했지요
휴게소에서 워킹 만지도팀들과 만나서 인사도하고 .
이렇게 즐겁게 또 하루를 보냈습니다.........
좋은곳 다녀 오셨군요~
얼마전 제가 갔을때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로 고생만 무지 하게 하고 돌아와서 덕유산은 또 다시 가고 싶지 않았는데 그 기억이 사라지는 즈음 해서 다시 가보야겠군요^^
천원지방!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어려운 철학 이어요~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