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는) 수업마치고 대구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음식재료 사러 그 먼곳까지.... 사실 연어필레를 사러 갔습니다. 진주에는 제일 큰 슈퍼가 이마트쯤 되는데 그곳에는 내가 구하고자 하는 크기가 없어서. 이번 주말은 시간이 난다면 연어와 가리비(또는 키조개)를 가지고 한번 염장질을 해 볼 참입니다. 오늘 가서 사온 놈들입니다.
이놈은 연어입니다. 그냥 살짝 회로 썰어서 와사비와 간장에 찍어 먹거나 초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캬~' 그냥 죽이는데, 괜히 뭘 되지도 않는거 만든다고 비싼재료 다 날리는 것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큰놈입니다. 40cm가 조금 넘어 보입니다.
모짜렐라 치즈 입니다. 그냥 먹어도 하나도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와인과 함께 그냥 먹거나 그라탕이나 피자, 샐러드 또는 파스타 만들때 쓸려고 사왔습니다.
호주산 등심인데 가격이 별로 착하지 않습니다. 1kg정도인데 오만칠백이십원, 도동놈들.....
이놈은 마쉬멜로입니다. 스프링필드에서 "Flame"이란 레스토랑에서 비싼 스테이크 먹을때 달콤한 고구마 샐러드위에 얹어서 오븐에 돌려서 내왔을 때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저도 한번 만들어 볼려고 사왔습니다. 과연 잘 될까 모르겠지 만서도....
레몬입니다. 8개에 7,490원 가격이 착합니다. 연어스테이크 만들때 굽기전에 샤워시킬려고 사왔습니다...
이놈은 날치알인데 가끔씩 캘리포니아 롤 만들거나 할때 쓰는데 냉동시켜두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어서 하나 사왔습니다.
발사믹식초입니다. 발사믹 식초는 포도즙을 숙성시킨 이탈리아 전통식초입니다. 검고 맛은 새콤하고 포도향이 납니다. 식초자체만으로도 드레싱으로 먹을 수 있고 야채샐러드에 올리브오일과 함께 뿌려 주면 상큼한 샐러드가 됩니다.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을 저위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나 야채등에 뿌려 주면 상큼한 샐러드가 됩니다. 그 밖에 생선이나 육류요리의 소스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놈은 파르팔레(나비)라고 불리는 파스타재료 입니다. 생긴 모양땜에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펜네도 한 봉지 샀습니다. 파스타요리는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재료를 항상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고 삽니다.....
첫댓글 헐....... 점심먹었는데.. 입에서 군침이... 확실한 염장질맞습니다. 맞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