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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방 황태자 루돌프, 그 비운의 사랑과 의문의 죽음(1)
그라니아 추천 0 조회 1,928 17.04.24 22:5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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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5.13 12:30

    첫댓글 전 루돌프 황태자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어머니 엘리자베트 황후가 여행 및 외모 관리에 쏟는 시간과 관심의 100분의 1만큼이라도 루돌프에게 베풀어주었다면, 자살까지는 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기만 해도, 루돌프가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요.
    엘리자베트 황후의 여행 일정도 이래저래 어처구니없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 하루에 외모 관리를 위한 운동 대여섯 시간, 머리 손질에 세 시간, 옷 입는 데 세 시간씩 걸렸다는 걸 보고, "저렇게 할 거면 도대체 비싼 돈 들여서 여행은 왜 하는 거지?"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더랬습니다.

  • 17.05.13 12:35

    그라니아님이 쓰신 본문에서도 언급된 이야기지만, 19세기 말, 1900년 즈음의 빈은 거의 불가사의하기까지 한 도시예요. 미술, 사상, 철학, 음악 등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걸작과 위인들이 말 그대로 쏟아져나오다시피 했지요. '이상할 만큼 문화와 지성이 한꺼번에 꽃피는 도시'라는 표현에 백번 공감합니다. 오히려 오스트리아 제국 전성기 때보다 저 세기말 때에, 예술적,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문화적 유산이 훨씬 더 많을 정도니, 이상해 보일 정도예요.
    거대한 제국이 멸망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저렇게 문화적 발전과 혁신이 쏟아져나오다시피 하다니, 생각할 때마다 정말 신기합니다.

  • 작성자 17.05.17 12:18

    아마 제국이 멸망하기 전 마지막으로 빛나느라 그랬던 건지도 모르죠~ 해가 지기 전 석양이 젤 눈부신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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