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친스키의 JSBA 뱃지테스트 들이대기(3) - 나가노현 하쿠바 가기~~

[미친스키]

  자~ 그럼 인제 본격적으로 하쿠바로 ㄱㄱㅆ해볼까요?

  나가노현의 공식관광가이드 사이트입니다.

  http://www.go-nagano.net/ko/

  잘 아시겠지만 98년 동계올림픽이 열린 곳이지요. 이번 원정의 목적지인 하쿠바에서는 스키점프+여자스키 다운힐(핫포오네), 크로스컨트리 등이 열렸었다고 합니다.

  나가노현의 공항으로 가는 직항노선은 없고, 도쿄(하네다,나리타)나 나가노현의 서북쪽에 있는 도야마공항으로 간 다음 기차나 버스로 들어가야합니다. 이번에는 인천->나리타->기차->도쿄(신주쿠)->버스->하쿠바 고류->keep walking...->숙소  라는 루트로 정해졌습니다. 이 루트로 가면 공항에서 하쿠바까지 환승시간 빼고 순수 이동하는 시간만 약 주간 6시간, 야간 9시간 정도 됩니다. 이 루트의 장점이라하면 서울<->도쿄간의 비행기 편수가 매우 많아서 주중 아무때나(항공권이 남아있다면) 갈 수 있다는 것.... 단점은 당연히 이동시간이 길다는 것...

  반면에 도야마 공항을 이용하면 공항에서 약 2시간 정도면 하쿠바지역 대부분의 스키장에 갈 수 있습니다. 동북쪽으로 1시간 반을 더가면 시가고원도 나옵니다. 단, 비행편수가 적습니다. 동계시즌에 주 3편 입니다. 원정 계획을 일찌감치 세워두신다면 이쪽을 추천합니다. 이 경우에는 묵게될 숙소에서 공항까지 픽업을 올 수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인천 -> 나리타 가기

  뱅기타고 물건너 가는거....이젠 뭐 새삼스럽지도 않고....자세히 설명해봐야 재미도 엄꼬....다들 적당히 알아서 잘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2편에서도 썼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공항 편의점에서 조스바회원가입을 해결하고 가시길...

2. 나리타 -> 도쿄 신주쿠 가기

  신주쿠역은 도쿄역과 더불어서 도쿄시의 교통의 중심지역입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신주쿠역으로 한큐에 가는 방법은 기차와 직행버스 2가지가 있습니다.

  기차는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라고 해서 나리타공항-도쿄역-시나가와역-도쿄역-시부야역-신주쿠역 순으로 가는 급행열차입니다. 신주쿠역까지는 3110엔이 나옵니다. 신용카드 쓰실 분들을 위한 팁을 한가지 드리자면, 출국수속을 마치고 게이트를 나오면 정면에 녹색 간판에 JR(일본철도)이라고 써있는 부스가 있습니다....여기서는 현금만 받습니다....이 부스는 JR 직영이 아니고 외주회사인듯 합니다. 한 층 아래로 내려가서 JR Transfer Service Center 가시면 카드로 NEX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NEX의 좋은 점은, [Suica & N'EX] 라는 승차권을 구입하면 같은 3110엔에 도쿄 및 인근지하철(JR선 한정)을 2000엔 어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외국만 구입가능한 승차권인데, 이 [Suica & N'EX]승차권은 나리타공항에서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시내에서는 구입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냥 NEX와 Suica & N'EX는 다른 상품입니다. 살때 꼭 [Suica & N'EX] 주세요~ 라고 하세요. 참고로 신주쿠에서 보드샵거리인 오차노미즈까지 가는 편도지하철요금이 160엔입니다.

  이제 아래층 플랫폼으로 내려가서 NEX 기차인지 잘 확인하시고 탑니다. 출입구 옆에는 큰 짐을 넣을 수 있는 칸이 있는데, 보드락처럼 번호식 자물쇠가 있습니다. 먼저 숫자를 돌려서 원하는 번호로 맞추고, 한쪽을 뽑은 다음에 가방의 손잡이같은데를 통과시키고 다시 꽂으면 됩니다. 뺄 때 순서도 같습니다.

  그리고 티켓에 쓰인 자리로 가서 앉으면 되는데, 아마 의자가 모두 앞을 보고 있을 겁니다. 의자 아래쪽에 보면 레버가 하나 있습니다. 이걸 땡기면(?) 의자를 180 돌릴 수 있습니다. 3명이상 같이 갈 때 마주보고 갈 수 있습니다. 이제 한 80분정도 기둘리면 신주쿠역에 도착합니다. 배차시간은 약 30분 정도입니다.

  이외에 자세한건 아래 NEX사이트를 참고하세요...

  http://www.jreast.co.jp/kr/nex/index.html

  버스의 경우에는 http://www.limousinebus.co.jp/kr/timetable/index.html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편도 3000엔이고, 운행시간은 90분 정도입니다.

  하네다공항에서도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신주쿠 -> 나가노 하쿠바 가기

  신주쿠에서 하쿠바를 가는 방법도 기차와 버스 2가지가 있습니다. 비용은 버스가 쌉니다.

  기차의 경우 나가노역까지 가서 하쿠바로 가는 지선으로 갈아타는 방법과, 버스를 타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신주쿠역 - 나가노역 - 버스를 이용 하는 패키지가 15,000엔짜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편도인지 왕복가격인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나가노에서 하쿠바까지는 차로 한 40분 정도 걸립니다.

  버스의 경우에는 신주쿠역(게이오신주쿠) 7번출구(서부버스터미널)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신주쿠역은 연결된 건물을 따라서 게이오신주쿠/세이부신주쿠/오다큐신주쿠 등으로 구역이 나뉩니다. 7번출구를 나가서 오른쪽 뒤를 돌아보면 1층에 [京王新宿高速バスターミナル] 이라고 쓰인 파란색 간판이 보입니다. 그곳이 승차권을 구입하고 타는 버스터미널입니다.

  이곳에서 하쿠바로 가는 버스는 편도 4700엔, 왕복 8500엔 입니다. 현금만 됩니다.

  또 터미널에서 출발할때는 어차피 바로 다음 차를 타게 될테니 상관없는데, 하쿠바에서 올때는 현지 출발역과 시간을 구입시에 지정해야 합니다. 판매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불가능하다 싶을 때는 종이에 영어로 써서 줘보세요...고딩이상의 학력이라면 대충은 알아먹겠죠 뭐...-,.-

  출발/도착 시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주쿠 -> 하쿠바

  https://www.highwaybus.com/rs-web01-prd-rel/gp/info/timeTbl?lineGroupNo=8&lineId=550&upDownKbn=2

  하쿠바 -> 신주쿠

  https://www.highwaybus.com/rs-web01-prd-rel/gp/info/timeTbl?lineGroupNo=8&lineId=550&upDownKbn=1

  주요 단어 - 新宿駅西口(신주쿠역 서쪽 출구) / 白馬五竜(하쿠바 고류) / 白馬町(하쿠바역) / 白馬八方(하쿠바 핫포오네)

  위의 링크에서 각 역을 클릭하면 역의 위치가 지도로 나옵니다.

  신주쿠역에서 출발하는 맨 마지막 차를 타면 하쿠바에 다음날 5시반에 떨어집니다. 저희는 이걸 타고 갔습니다...7시간...하핫....잠은 안오고....지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중간에 2번 휴게소에 들릅니다.

  어쨌든 이렇게 해서 하쿠바에 도착하면 고류/하쿠바역/핫포오네 순으로 3군데의 정류소가 있는데, 핫포오네와 이와타케 스키장은 종점인 핫포오네에서 내리고, 그 외 지역의 스키장은 고류에서 내리면 됩니다.

  지역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http://vill.hakuba.nagano.jp/english/access/index.html

  여길 들어가면 오른쪽의 흑백선이 JR노선입니다. 기차역이 있는 하쿠바역이 보이지요? 이 역 바로 옆이 버스노선 하쿠바 두번째 하차장이고, 왼쪽 길따라가면 나오는 파란색 우유병같이 생긴 마크(편의점 로손)있는곳이 종점인 핫포오네 정류소입니다. 왼쪽으로 핫포오네, 위쪽으로 이와타케 스키장 마크가 있지요?

  그리고 아래로 JR노선따라 내려오면 왼쪽으로 하쿠바47, 五龍(고류) 스키장이 있습니다. 고류스키장에서 동남쪽으로 쪼금 내려가면 [道の駅]라고 쓰인곳이 고류 버스정류소입니다.

 하쿠바 47 이남의 스키장으로 가실분은 이곳에서 내려서 숙소 쥔장한테 픽업하러 오라고 전화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사전에 도착시간을 알려주시던가요...음...이 근처에 공중전화는 없었던걸로 기억되는군요...--ㅋ

  좀 더 아래로 내려오면 작은 호수가 하나 나옵니다. 그 호수 주변으로 4개의 스키장이 있는데 가장 위쪽에 철로 왼쪽에 붙어있는 스키장이 이번 원정의 목적지인 하쿠바 사노사카 스키장입니다.....아이자와 모리오 슨세임의 본진 커맨드센터가 있는 스키장입니다.

  고류 정류소에 새벽 5시반에 떨어진 쏠쭈슼... 슼은 혼자서 북쪽으로 30분이나 떨어진 편의점까지 걸어가 회원가입을 하고 돌아온 후, 3명이서 좁은 인도를 따라서 무거운 보드백과 캐리어를 끌고 다시 40분을 남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가서 겨우 스키장 맞은편 숙소에 도착했습니다......눈물이 앞을 가리네요....현지 사람들은 짐이 없어도 그 거리를 걸어다니지 않는다고 합니다......하핫....--;

  아이자와 스쿨입니다.

  http://www.azpro-snowboarding.com/

  사노사카 지역 관광정보 사이트입니다. 

  http://www.hakubasanosaka.com/

  왼쪽 첫번째 메뉴로 들어가면 숙박업소 리스트가 나오는데, 오른쪽에 가격이 2가지 나오는데, 왼쪽편은 아침/저녁밥이 포함된 가격이고, 素泊まり라고 쓰인 칸은 잠만 잤을때의 가격입니다. 식사를 해먹을 수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각 숙박업소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여러가지 세부사항이 아이콘으로 나오는데, 맨 아래 보라색칸에서 送迎이라고 쓰인곳은 차로 픽업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저희가 묵었던 곳은 カントリーハウス野の花 라는 곳입니다. 나가노 올림픽때 러시아 크로스컨트리선수들이 묵었다더군요. 주인 아주머니가 환갑이 다 돼가는 분이신데도, 영어도 좀 하시고, 매우 개방적이고, 정말 좋은 분이셨습니다....그리고 그 집에 머문 손님들 중에서는 우리가 첫 한국인이었다더군요...그래서인지 꽤나 과분한 접대를 받고 왔습니다....하핫~~

  아우....쓰다보니 시간이 아주 잘 가네요...3시간이나 걸릴 줄이야.....-,.-

  이제 남은건 스키장관련 제반 사항과, 뱃지테스트에 대한 내용이네요....1편으로 끝날지, 2편으로 나뉠지....써봐야 알겠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