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24 실습일지 '사전여행 준비 잘 마쳤습니다.'

[전재성]

주병숙 이만우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이들과 아라뱃길 사전 라이딩 같이 가고 싶어 주병숙선생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아쉽게도 함께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출발한다고 해도 날씨가 너무 덥고 몸관리 하셔야 한다고 합니다. 봄이나 가을에 같이 타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병숙선생님께서 미안하셨는지 허민우선생님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자전거 잘 탄다고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사전 라이딩에 탈 자전거가 없다고 하니 흔쾌히 빌려주셨습니다. 아쉽게도 허민우선생님은 연락이 오지 않아 함께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활동 끝나고 감사인사 드리러 가겠습니다.

이만우회장님께 전화드렸습니다. 아이들과 사전여행 함께 가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어디서 몇시에 출발할지, 필요한 물품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께 직접 부탁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언제든지 전화하시라고 합니다. 내일은 선생님께서 자전거에 필요한 준비물 챙겨오신다고 합니다. 신경써주셔 고맙습니다. 춘천여행때 꼭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어린 격려 고맙습니다

오전 일정 마을인사로 시작했습니다.

방화2동 주민센터로 갔습니다. 모든 직원분들이 환대해주셨습니다. 2층에 자리 마련해주셔 둘러 앉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시원한 음료수도 주셨습니다. 인사하러 왔는데 넘치게 대접 받았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우리 지역 보물입니다.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자기 건강 잘 챙겨야 복지 잘할 수 있습니다. 건강복지 챙깁시다.”

방화11복지관이 방화동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주민센터도 ‘찾동’을 통해 주민들 직접 찾아 뵙고 위기상황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복지관과 센터가 협력하여 방화동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이야기가 끝나고 학생들 한 명 한 명 안아주셨습니다. 김미경 팀장님께서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렸습니다. “더운 여름날 건강만큼 중요한게 없습니다. 자신들이 건강해야 복지 잘할 수 있습니다. 건강 챙겨가며 활동하세요.” 건강 챙겨가며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나와 방화초등학교에 갔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아침마다 아이들 안아주신다고 합니다. 생활복지 실천과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업에 대해 설명할 때 경청하며 열심히 적으셨습니다. 과업 이름 모두 거론하며 아낌없는 조언 해주셨습니다. 말에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청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잘되기 바라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감사 축복하는 마음으로 듣습니다. 부드러운 표정으로 눈을 맞추고 듣습니다. 진지하게 듣되 때로는 미소로, 때로는 끄덕임으로, 때로는 어렵다는 표정으로, 적절히 반응합니다” 「복지요결」 87쪽

오늘 교장선생님이 보여주신 경청의 자세 인상적이었습니다. 경청 훈련만 잘해도 사회사업 태반은 갖추었다 합니다. 열심히 훈련하여 좋은 사회사업가 되겠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안전을 무엇보다 중요시 생각하셨습니다. 활동이 잘 진행되어도 아이들이 다친다면 소용없다고 합니다 자전거 여행 헬맷 꼭 쓰고 가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정교육 과정에서 배울 수 없는 일상생활기술학교는 아이들의 삶에서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어 학교와 연계해서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점심먹고 빅토리 체육관 관장님을 만났습니다. 복지관이 단기사회사업 진행할 때 많은 도움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유진이의 설악산 여행 학생들 모집할 때 도움을 주셨다고 합니다. 체육관에 다니는 4학년 친구가 일상생활기술학교 활동을 합니다. 관장님께 직접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신경써주셔 고맙습니다. 음료수 잘 마셨습니다.

복지관 가는 도중 황제떡볶이 사장님 만났습니다. 지역복지에 많은 힘을 쓰고 계신 분입니다. 선행연구를 통해서만 뵈었는데 우연치 않게 만나니 신기하고 기뻤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기에 설악산, 춘천 다 갔다오셨다고 했습니다. 저희 여행 활동 공감하며 들어주셨습니다.

여행 계획할 때 아이들의 눈높이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갖고있는 기준점과 아이들이 갖고 있는 기준점이 다르기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조언 해주셨습니다. 여행에 관한 정보 많이 알고 있으니 찾아오라 하셨습니다. 복지관으로 돌아가며 유진 성미와 감사인사 드리러 방문하자고 말했습니다.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부탁했습니다  

오후 3시 민준 준기 세진 자람터로 모였습니다.

각자 자리에 앉아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 여행 준비를 해오기로 했는데 아무도 해오지 않았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조사해오지 않는다면 계획이 진행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왜 안해왔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은 안한게 아니라 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하지 못했습니다.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해오라고만 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조사하길 바란 제 욕심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았을까 걱정되었습니다.

자전거는 얼마나 타면 좋을지, 무엇을 먹고 싶은지, 잠은 어디서 잘지 큰 그림부터 그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텐트에서 자고 싶으며 자전거는 많이 타고 싶고 삼겹살이나 배달 음식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회의가 끝날 무렵 제가 조사한 방안 중 하나를 예로 이런 식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방향을 잡아가는 듯 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알겠고 조사해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 여행 다음날까지 조사해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자전거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우리 사전 여행에 누가 같이 가는지 알고 있니?’

“네, 삼천리 자전거 선생님이요”

‘사전 여행 전에 자전거 점검도 받을 겸 같이 가주셔서 고맙다고 전화로 말씀드리면 좋지 않을까?’

“음.. 그렇긴 하네요. 전화 드릴게요”

사전에 미리 말씀드렸지만 아이들이 직접 부탁하고 감사함을 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멘트를 작성하지 않았지만 민준 준기 세진 자전거 선생님께 예의바르게 잘 말한 결과 선생님께서 여행 함께 간다고 자전거 점검 도와준다고 하셨습니다.

회의를 간단히 마치고 복지관에 인사한 후 일렬로 공항동 삼천리 자전거에 갔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아들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잘 나오질 않는다고 했지만 아이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한 명 한 명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공손하게 인사를 하며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선생님께서 자전거 하나하나 손을 봐주셨고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과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자전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이들 모두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설명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 한잔 주시며 사전여행 때 보는 것을 기약하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여행이 끝난 후 아이들과 편지 써서 감사인사 꼭 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만우 사장님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김세진]

텐트 빌려 자전거에 묶고, 온종일 자전거 타다 밤외 되면 텐트 치고 놀고 자고.
꿈 같아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우리 딸이 중학생인데, 어떻게 해야 이런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까요?
참가비를 내서라도 보내고 싶은 게 부모님 마음일 겁니다.

방화11복지관이 보물이에요.
우리 마을에도 이런 곳이 있다면 좋겠어요.
방화11복지관 옆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

[김세진]

그시절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그 또래 자녀를 키우는 지금도 그 모습과 풍경이 기억나요.

[김세진]

자전거 타는 날 비가 오면 더 재미날까요?

[전재성]

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더불어 재미도 있겠지요ㅎㅎ......

[김세진]

"아이들은 안한게 아니라 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하지 못했습니다.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해오라고만 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조사하길 바란 제 욕심이였습니다."

재성이 잘 이뤄가고 있음 느끼는 내용입니다.
다시 설명하고 부탁했나요?

[전재성]

네 설명해주고 부탁했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조사해왔습니다.

[권대익]

삼천리 자전거 가게 이만우 사장님.
복지관 탁구동아리 회원이시기도 하지요.
아이들도 이 가게를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사전 라이딩 섭외도 감사도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거들었군요.
잘했습니다. 고마워요.

[권대익]

"회의가 끝날 무렵 제가 조사한 방안 중 하나를 예로 이런 식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방향을 잡아가는 듯 했습니다. 어떤 느낌인지 알겠고 조사해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전 여행 다음날까지 조사해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이들이 여행을 조사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줬군요.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에게는 어려웠을 수도 있겠어요.
옆에서 잘 거들어주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