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협곡열차로 떠나는 여행*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이 아니라 그 속으로 들어가는 여행이 있다. 바로 백두대간협곡열차로 떠나는 여행이 그렇다. 한국의 척추라 불리는 백두대간 깊숙한 곳,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비밀스러운 협곡 사이를 천천히 달리는 기차, 개방된 창문으로 스며드는 맑은 공기와 함께 귓가에 울려 퍼지는 계곡물소리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열차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시속 25~30km의 여유로운 속도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 주변을 바라보며
힐링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글에서는 백두대간협곡열차로 떠나는 여행을 위한 가이드를 정리해 본다.
* 백두대간협곡열차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는 2013년 4월 국내 최초로 운행을 시작한 개방형 관광열차이다. 'V'는 협곡(Valley)을 상징하며,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에서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까지 약 27.7km 구간을 1시간~1시간 20분에 걸쳐 운행한다.
이 열차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의 개방형 관광열차'라는 점이다. 천장과 벽면이 거의
통유리로 되어 있어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창문을 개방할 수 있어 협곡 사이를 흐르는 바람과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차량구성은 총 3량 편성(기관차 포함)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객차는 통유리 설계로 되어 있어 어느 좌석에서든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호차, 3호차 : 전망실 (각 56석)
2호차 : 전망+미니카페 (46석)
객실이미지
1호차 (전망실 / 56석 / 객실설비 : 전망석, 2인석)
2호차 (카페실 / 48석 / 객실설비 : 전망석, 2인석)
3호차 (전망실 / 56석 / 객실설비 : 전망석, 2인석)
1.주요 정차역 및 볼거리
*분천역 : 백두대간협곡열차의 출발점으로 2014년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 후
'산타마을'이 조성되었다. 산타와 루돌프 조형물, 사진관, 우체국,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포토존과 가족 체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철도와 북유럽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유럽역을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맛볼 수 있다.
양원역 : 분천과 승부 사이에 위치한 간이역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 역사라는 의미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세운 감동 스토리를 품고 있으며, '영화 '기적'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협곡 앞에 조용히 자리해 사진 촬영의 명소이자 징검다리 트레킹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승부역 : '오지의 역'이라는 불리는 명소로, 자동차 진입이 제한된 깊은 계곡 속에 위치한다. 역 중앙의 비석에는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부추전, 메밀전병, 감자떡 등의 전통 간식과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장터가 열린다.
철암역(종착역) : 구 탄광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역이다. 철암탄광역사촌이 자리해 과거 탄광 산업의 삶을 재현한 공간과 폐광촌 풍경을 체험할 수 있다. 역 앞 개천을 따라 늘어선 오래된 빈집들의 풍경까지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사진 명소로 인기가 높다.
2. 백두대간협곡열차에서 즐길 수 있는 주요 경관
협곡 구간의 절경 : 분천-양원-승부-철암을 잇는 27.7km 구간에서 시속 25~30km로
천천히 운행하여, 절벽과 계곡 사이를 흐르는 낙동강 상류의 맑고 투명한 물줄기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오직 기차로만 도달 가능한 오지 구간을 지나며, 한국의 원시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다.
세평하늘길 조망 : 승부역 인근에서 이어지는 '낙동강 세평하늘길' 트레킹 코스를 열차 창밖으로 조망할 수 있다. 붉은 철교, 울창한 숲, 절벽 사이로 이어지는 긴 레일은 마치 스위스 체르마트 트레일을 연상시키는 장관을 연출한다.
터널과 철교에서 느끼는 스릴 : 협곡 사이를 지나는 터널 구간마다 순간적으로 변하는 빛과 그림자, 철교 위를 건널 때의 스릴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석포역 이전 협곡
구간에서는 시속을 낮춰 자연 풍광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운행한다.
사계절 변화하는 풍경 : 봄에는 협곡의 신록,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 가을에는 단풍의 절정, 겨울에는 눈 덮인 협곡이 펼쳐져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백두대간의 풍경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
3. 백두대간협곡열차 연계 관광지 추천
&분천역 주변&
분천 산타마을 : 연중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
알파카 목장 : 가족 단위 체험 활동
봉화 청량산 : 퇴계 이황이 수도한 명산
&철암역 주변&
철암탄광역사촌 : 과거 탄광 산업 역사 체험
태백산국립공원 :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트레킹 가능
황지연못 : 낙동강 발원지 중 하나인 연
4. 백두대간협곡열차 여행 꿀팁
좌석 선택 팁 : 협곡 감상에 유리한 '전망석' 예약을 추천한다. 통유리 설계로 어느 좌석 이든 풍경 감상이 가능하나, 전망석이 조금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편의시설 주의사항 : 열차 내에는 화장실이 없다. 양원역, 승부역, 철암역 등 정차 시간 을 활용하여 화장실을 이용해야 해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표를 자세히 보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정차역에 8~10분 정도 정차하는 역들이 있다는 걸
보셨을 거에요.
영주와 분천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셨다면
양원역과 승부역에서 각각 10분씩 정차를 하고
철암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셨다면
승부역과 양원역에서 6~8분씩 정차를 한답니다.
요 때 역 내에서 화장실을 해결하셔야 해요.
화장실이 가기 싫어도 승부역에서는 잠시 내려보세요.
승부역은 마을 주민분들이 기차가 정차하는 10분 동안
자그맣게 장을 열고 있어요.
후다닥 내려서 구경도 하고 간식거리고 사 먹을 수 있겠죠?
이렇게 해서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겨울에는 설경을, 여름에는 푸릇푸릇한 푸른 대 자연을,
가을에는 울긋불긋 단풍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백두대간 협곡열차.
백두대간 협곡열차 기차여행으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백두대간협곡열차 여행의 끝은 협곡 사이를 흐르는 바람이 가져다준 평온함, 천천히 변해가는
풍경이 선사하는 여유로움, 그리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한 여행이다.
천천히 흐르는 협곡과 맑은 공기, 통유리 창밖 풍경은 도심 탈출 그 이상을 감동을 선사해
휴식이 필요한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개방형 창문과 전망석은 사계절 변화하는 풍경을 고퀄리티로 담기에 최적이며, 특히 양원, 승부, 분천 등 간이역은 SNS의 사진 명소로도 손색이 없어 추억을 남기기도 좋으며, 분천
산타마을과 목장처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시설도 함께 방문할 수 있어 가족여행자에게도 추천하는 여행이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철길, 자연이 직접 써 내려간 가장 아름다운 여행서인 백두대간협곡열차와 함께 조금은 여유로운 조금은 특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