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마담님의 글에 이어서 저 또한 왜 미술품의 저 가격이 단순이 사기라고 볼 수 없는 이유를 제가 아는 분야쪽에서 말씀드려 볼께요. 저는 예술의 문외한이고 원글의 화가 버넷 웨먼트(?)가 유명 작가인지 아닌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 작품 제가 보기에도 예술적으로 뭐 대단한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건 없네요. 사람에 따라 폭풍감동을 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한텐 아니라는 의미예요. 그런데 얼핏 단순 천떼기다 초딩그림같은 저 그림이 수백억을 호가하는게 크게 사기이거나 말도 안되는 가격만은 아닌것은 경매에서 바이어들이 미술품을 살때는 단순히 예술적 가치만을 고려하는게 아니라 투자의 가치를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집, 아파트등등 여러가지 물건들이 경매에 붙여지지만 이 미술품은 앞서 말했던 것들과 다른점이 한가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이 되는것이 아니고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 이예요. 일반 재화들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감소해서 그 가격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미술작품읃 오래될수록 가격이 올라가고 특히 유명작가같은 경우는 작가 사후에 그 가격이 엄청나게 뜁니다. 원글의 버넷 웨먼트라는 작가는 아마 저는 잘 모르지만 저쪽 세계에선 꽤 인지있는 작가인가봅니다. 만일 무명작가가 동일하게 똑같이 그림을 그렸더라면 절대 저가격을 받을수 없지요. 하지만 유명작가일경우 바이어들은 작가의 명성에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그림값이 오르고 또 작가 사후에 엄청나게 뛰게 될 가격을 고려하여 경매가격을 부릅니다. 저 그림을 사서 아마 자손 대대물려줘서 삼대, 사대이상 지난뒤 팔면 산 가격의 적개는 몇배 많게는 수백배이상의 가격을 받고 팔수 있어요. 수백억에 샀어도 남는 장사지요. 제 말은 요지는 저 그림이 정말로 수백억의 가치를 한다기보다는 바이어들이 어쨌든 수백억을 내고 저것을 산다고해서 결코 그들이 바보거나 사기를 당한것은 아니라는 것이예요. 어찌보면 그들만의 세계 맞습니다.
그림이 그럼 예술성보다 투자나 경제적인 가치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느냐 하신다면 어느정도 완전 틀린말은 아니예요. 어쩌면 현대미술쪽은 예술성보단 그쪽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지도요.. 일례로 일본이 엄청 잘나갔던 80년대 일본인들이 전세계 미술품을 쓸어모으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일본 작가들의 작품 가격이 많이 높았던 때가 있었어요. 걔중엔 예술성이 뛰어난 작가도 있었지만 참 말도안되는 가격이다 싶은 그림도 있었는데 이는 아마 바이어들이 일본인들이 앞으로 더 미술쪽에서 많은 투자를 할것을 기대하고 일본작가들의 작품을 사들여서 나중에 일본인들에게 팔기위해 높은가격을 부르고 미술품을 구입했던 이유도 있지요. 당시 일본의 경제상황등이 그림가격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