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야기 21＞ 메모리 슬롯(Memory Slot)

[봄돌아빠]

메모리 슬롯(Memory Slot)

PC의  주기억장치인 램(RAM) 모듈은 메인보드의 메모리 슬롯에 꽂아서 쓰게되어 있습니다. 이 슬롯을 DIMM(dual in-line memory module) 소켓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의 PC용 메인보드에는 4개의 메모리 슬롯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보급형의 경우 2개나 1개만 가진 경우도 있습니다.

메모리 슬롯의 수가 많을수록 당연히 더 많은 램 모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인보드가 최대로 인식할 수 있는 램의 합계 용량은 메인보드 칩셋이나 CPU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램 용량을 확장하고자 하는 경우 메인보드나 PC 제조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012년 현재 시장에서 주력으로 팔리는 메인보드는 대부분 DDR3(Double-Data-Rate3) 규격 전용의 램 모듈을 갖추고 있어 이전에 쓰던 DDR2나 DDR 규격의 램 모듈과는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출시되는 메인보드는 같은 규격의 램 모듈을 2개, 혹은 4개씩 꽂으면 대역폭(한 번에 옮길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2배로 향상되는 듀얼채널(Dual-channel) 기능을 지원합니다. 듀얼채널은 속도와 용량이 같은 메모리 2개를 하나로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2배로 늘려주는 기술입니다.

보통 듀얼채널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메인보드는 메모리 슬롯에 2가지 색으로 구분을 해 놓습니다. 같은 색의 메모리 슬롯에 메모리를 꽂아주면 듀얼 채널로서 작동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메모리 동작속도가 달라도 듀얼채널 구성은 할 수 있지만, 메모리 용량이 달라지면, 듀얼 채널 기술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듀얼채널은 '같은 용량'의 메모리를 꽂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메모리 장착 요령

RAM 용량을 늘이거나 청소를 위해 RAM을 빼었다가 다시 꽂는 경우 등과 같이 메인보드에 메모리(RAM)를 장착하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 할 것은 반드시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작업해야 합니다.

또한 RAM 모듈을 장착할 때 무리하게 힘을 가할 경우 RAM 모듈이나 메모리 슬롯이 손상 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1. 메인보드에 위치한 메모리 슬롯의 고정쇠를 젖혀둡니다.

 

2. 메모리 슬롯의 홈과 RAM 모듈의 홈을 맞춥니다.

3. 수직방향으로 힘을 주어 RAM 모듈을 누르면 메모리 슬롯에 RAM 모듈이 끼워지며 고정쇠가 닫힙니다.

4. 고정쇠가 완전히 닫히지 않을 경우 손으로 고정쇠를 눌러 잠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