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스타4 6회차는 음색보컬조의 우녕인,서예안과 가능성조로 분류한 어린 출연자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1라운드에서 좋은 평을 받은 우녕인과 서예안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우녕인은 전형적인 발라드를 선곡했다. 결과적으로는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고파서 선택한 곡에게 자신이 먹힌 셈이 됐다. 1라운드 칭찬 부담이 너무 컷던 모양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듯이 2라운드에서 좋은 평을 듣지 못했으니 다음 라운드에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부를 수 있겠다. 근데 k팝스타가 유독 발라드에 비우호적이던데 몰랐을까?
서예안. 좁은 물에서 놀다 큰 물에서 대어들을 보고 겁을 먹었나? 1라운드의 쾌활발랄함이 사라졌다. 1라운드의 순수한 청량감 대신에 노래에 힘과 꾸밈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다. 한 라운드를 거치면서 많은 걸 겪은 듯 했다. 힘을 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내가 중학생 때 단거리 종목에서 지역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얼마나 쫄았던지 모래밭에서 달리는 기분이 들었다. 힘이 잔뜩 들어가서였다. 당연히 등외. 연습기록만 나와도 1등일 수 있었다.

기대조의 어린 출연자들에서 퍼스티나류와 릴리M의 풍부한 표현이 인상적이었다. 노래의감성 뿐만 아니라 행동, 표정 등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 말이다. 외국에서 살다보면 그렇게 풍부해지는 모양이다. 왜 이 땅에서는 그게 안될까? 개인의 단독성보다 집단의 성격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일 것이다. 개인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석가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친 것도 그 때문일텐데 말이다.
나수현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다. 호주는 기술 표현을 중시하는데 한국은 감성 표현을 중시해서 혼란스러웠다고. 1라운드에서 프로가수 흉내낸다는 지적에 부심했는지 기교가 줄어들고 순수한 감성이 내게 다가왔다. 나도 한국인이라 호주인과 취향이 다른 모양이다.
나하은(6세). 나는 리듬치라 '뒷박탄다'는 말을 들어도 그 의미를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6세에 저 정도 춤과 노래 실력이라면 천재 소리 들을만 하겠다 싶다. 하지만 깜찍한 노래와 안무가 나는 불편했다. 철부지 아이 뒤에 어른이 어른거려서다. 2라운드에서 하차시키니 다행이다. k팝스타3에서도 어린 춤꾼들 때문에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첫댓글 저도 나하은이 춤을 출때,불편하더라구요..아마 엄마의 영향으로 인해 아이가 그렇게 자란 것 같습니다...ㅜ
정말 해외에서는 감정보다는 기술을 중요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해외 오디션에서 호평을 받은 사람들이 k팝스타에서는 혹폄을 받는 것 같아요.
전 나하은이 노래할 때 불편하더라구요..춤출 때는 귀엽고..뭐지..ㅡㅡ
제가 춤 추는 사람을 좋아해서였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우녕인과 서예안이 다음 라운드에서는 잘 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
단독성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자기 다운 자연스러움을 보여주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나다움을 뭔지 모른다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