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 인사
유 씨 어르신께 감사 인사했습니다.
유 씨 어르신은 김 씨 어르신 김치전 잔치에서 김치전 반죽을 거들어주셨습니다.
유 씨 어르신은 반죽 질감과 간까지 함께 봐주시며 이웃들에게 나눌 김치전이 맛있게 완성될 수 있도록 거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1105동 이웃들이 맛있는 김치전 나눠 먹으며 인사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유 읽어주시면 좋죠.”
감사 편지를 직접 읽어드려도 되겠냐는 질문에 유 씨 어르신은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유 씨 어르신!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입니다. 이번 여름 김 씨 어르신 김치전 반죽하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께서 김치전 반죽 해주신 덕분에 이웃들이 맛있는 김치전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김치전 반죽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질감이 있어야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는지 몰랐는데 어르신께서 직접 간봐주시고 질감도 봐주셔서 너무 든든했습니다. 이번 김치전 잔치, 어르신 덕분에 풍성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어르신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어르신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 냄새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르신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아유 감사합니다.”
유 씨 어르신께 감사한 마음을 담기에 너무 짧은 편지였지만 기쁘게 받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유 씨 어르신께 잔치에 대한 소감 물었습니다.
“어르신이 1105동 이웃들 위해서 반죽해주셨는데, 그 마음이 어떠셨어요?”
어르신께 질문했습니다.
“맛있게 드시니까 좋지요. 내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다는 게 좋은 거죠.”
어르신은 본인이 거들은 요리를 이웃들이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처럼 김치전을 이웃들과 나누면 이웃끼리 친해지고 관계가 좋아질까요?”
어르신께 다시 질문했습니다.
“아무래도 관계가 좋아지겠죠?
원래 몰랐던 이웃과 음식으로 친해질 수 있다는 게 의미가 좋은 거지.”
어르신은 잔치가 이웃 관계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번 김치전 잔치처럼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르신께 마지막 질문했습니다.
“그런 거 좋죠. 먹는 데서 정이 나간다고 하잖아요?
함께 먹음으로 말 한마디라도 걸 수 있고, 그러면 친근하죠.”
어르신 답변이 1105동 복날잔치 목적인 ‘음식을 구실로 이웃과 인사하고 이웃 관계 맺기.’와 상통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잔치 목적이 당사자와 둘레 관계에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풀꽃향기 진달래 회장님, 문주란 총무님, 금이 반장님께 감사 인사했습니다.
진달래 회장님은 김 씨 어르신 잔치를 위해 김치도 알아봐 주시고 직접 기른 청양고추도 내어주셨습니다.
문주란 총무님은 정 씨 어르신 미숫가루 잔치에서 미숫가루 제조를 거들어주셨습니다.
금이 반장님은 김 씨 어르신 잔치에서 김치전 부치기를 거들어주셨습니다.
“그래, 한 번 읽어봐봐.”
편지를 직접 읽어드리고 싶다는 제 말에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진달래 회장님!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 실습생입니다. 이번 여름 김 씨 어르신이 김치전 잔치 잘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께서 김치도 구해주시고 직접 기른 청양고추도 나눠주신 덕분에 이웃들에게 더욱 맛있는 김치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잔치를 준비하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회장님이 해결해주시는 걸 보며 정말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것 같았습니다. 이번 잔치 회장님께서 함께 해주신 덕분에 잘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회장님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회장님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 냄새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장님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안녕하세요. 문주란 총무님!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 양서호 실습생입니다. 이번 여름 정 씨 어르신이 미숫가루 잔치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움 주셔서 고맙습니다.
총무님께서 미숫가루를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이웃들이 오가며 시원하게 미숫가루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미숫가루를 한번에 만든 적은 처음이라 막막했는데 총무님 손을 거치니 순식간에 완성됐습니다. 총무님 덕분에 잔치 잘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총무님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총무님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냄새 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총무님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안녕하세요. 금이 반장님!
2022년 여름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입니다. 이번 여름 김 씨 어르신 김치전 잔치에서 김치전을 부쳐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장님께서 김치전 부쳐주신 덕분에 이웃들이 맛있는 김치전 먹으며 하하호호 웃음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 많던 반죽이 순식간에 맛있는 김치전으로 구워지니 너무 신기하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빠르고 맛있게 부칠 수 있는지 배우고 싶었습니다. 반장님과 함께여서 이웃들이 잔치를 더욱 행복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실습을 마치고 떠나지만 반장님께서 이웃들에게 몸소 보여주신 인정은 1105동에 남습니다. 반장님 덕분에 1105동이 더욱 사람냄새 납니다. 이번 여름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장님 항상 건강하세요.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양서호 실습생 올림.’ |
“아유 정말 괜찮았는데 뭐 이런 걸 준비했어?”,
“우와 감사합니다~.”
편지를 받아든 어르신들 표정에 행복함이 묻어났습니다.
“어르신들 제가 잔치 관련해서 여쭤볼 게 있는데 몇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르신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습니다.
“이번 잔치에서 어르신들 강점을 이웃들을 위해 나눠주셨는데 그 마음이 어떠셨어요?”
어르신들에게 첫 번째 질문했습니다.
“내가 잘하는 걸 나눌 수 있어서 기뻤죠.”,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나도 좋았지.”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번처럼 이웃들과 나누면 이웃끼리 친해지고 관계가 좋아질까요?”
어르신들에게 두 번째 질문했습니다.
“좋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나눠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어요.”
잔치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계셨습니다.
“일은 더불어 살고 돕지 않으면 못해요.”
어르신들은 이미 수많은 모임을 이루며 더불어 살고 돕는 일이 중요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 마침식 초대
잔치를 이룬 다섯 어르신에게 마침식 초대장 드렸습니다.
마침식 초대장은 어르신께 3장씩 드려서 잔치에 함께한 이웃 두 분을 어르신이 초대해주시길 부탁했습니다.
‘잘한 일, 고마운 일, 강점을 둘레 사람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둘레 사람이 알아주면 더욱 고무됩니다.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가 좋아집니다. 당사자와 둘레 사람에게 두루 유익합니다.’ 「복지요결, 감사」
어르신이 직접 이웃들을 마침식에 초대하고 당신 잔치 나누며 칭찬 감사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식 또한 잔치 분위기로 서로를 위해 박수치며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어르신들에게 공통으로 잔치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제가 잔치 제안했을 때 어떠셨어요?”
“어려운 마음이 있었지만, 사회복지 초년생인 양서호 선생님에게 1105동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조금 부담스러운데 이예지 선생님, 양서호 선생님이 거들어줘서 준비할 수 있었지.”,
“선생님이 와서 같이 거들어준다고 하니까 했지.”
김 씨 어르신, 홍 씨 어르신, 나 씨 어르신은 저를 세워주셨습니다.
“의견 소통하는 거니까 괜찮았죠. 조금씩 나눠서 자주 모이면 좋죠.”,
“좋았어요.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생겼어요.”
정 씨 어르신, 이 씨 어르신은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잔치를 이뤄주셨습니다.
“직접 준비해서 잔치해보니 어떠세요?”
“이웃을 포용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습니다.”,
“함께 나누니까 좋더라지.”,
“수박 나눠 먹으며 이웃들이 친해지니까 마음이 기뻤죠.”,
“제 미숫가루를 구실로 서로 더 빠르게 알게 될 수 있어 좋았어요.”,
“좋아요. 앞으로 다들 어려움이 있을 때 한마음 한뜻으로 위로 격려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르신들은 당신이 잔치를 이룸으로 이웃들이 즐거워하고 가까워지는 모습이 좋았다고 말씀했습니다.
“잔치 후에 뭔가 달라졌나요?”
“‘내가 결국 잘했구나. 나로 인해 이웃들이 서로 알아가고 인사 나눌 수 있게 됐구나.
앞으로도 동참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와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시고 잔치에 와주셔서 감사했죠.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인정받은 적이 있나 생각했어요.”,
“조금씩 나누니까 좋았어요.”
어르신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 깨달은 바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친한 사람들하고 함께 하니까 달라진건 없는데 좋았지.”
나 씨 어르신은 친한 이웃들과 함께하니 좋았다고 말씀했습니다.
“인사가 없는데 이웃 사이에 인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이 씨 어르신은 소망도 나눴습니다.
이번 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은 공통으로 잔치가 이웃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했습니다.
모든 어르신이 다음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잔치를 이루고 싶다고 말씀했습니다.
“어르신 이번 여름 1105동이 떠들썩하게 잔치 이뤄주셔서 감사해요.”
이예지 선생님도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 전했습니다.
# 마침식 준비
먼저 마침식에서 어르신들에게 나눌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에 잔치를 설명하는 글이 들어가고 마지막에 짧은 편지를 넣었으면 좋겠다고 슈퍼비전 받았습니다.
1988년도 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를 배경음악으로 넣었습니다.
자막 크기를 크게 하고 자막이 나오는 시간도 최대한 길게 설정해서 어르신들이 읽기에 어려움이 없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짧은 편지는 약 30초간 천천히 올라가서 어르신들께서 읽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습니다.
마침식 PPT도 제작했습니다.
관장님 축사, 실습생 소개, 실적 보고, 영상 시청, 감사 편지 나눔, 소감 나눔으로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사진을 넣어 어르신들 이해를 도왔습니다.
실적 보고에는 연인원, 실인원을 넣어서 어르신들이 한 번에 당신 잔치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공유 부엌을 내일 마침식 분위기에 맞게 꾸미기는 권민지 선생님과 이예지 선생님이 대신해주셨습니다.
권민지 선생님, 이예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내일 마침식입니다.
지난 3주 동안 1105동 곳곳에서 이웃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일 마침식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에게 감동과 배움을 유도하는 그런 마침식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마침식 이루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잔치를 거들어주신 어르신들 가운데 총 다섯 분께 감사 인사 전했습니다.
잔치를 거들어주시며 어르신 각자도 행복하셨다는 말씀이 대부분이라 저 또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감사 편지 읽어드릴 때 어떤 부분이 감사했는지 구체적으로 잘 작성하여 전달하셨습니다.
받으신 분들도 편지와 사진 보면서 오래오래 복날잔치를 추억하실 겁니다.
다음에 다른 잔치 제안할 때 또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셨을 겁니다.
직접적으로 하기 어렵다면 당신이 가진 강점과 자원을 기꺼이 내주실 마음이 생기셨을 겁니다.
선생님이 1105동 주민을 두루 만나면서 잔치하는 의도를 잘 설명했고, 잔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면서 이뤘기에 주민분들도 잔치하는 이유를 더욱 잘 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네에서 이웃들이 어울리며 잔치하는 일이 이웃 관계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번 복날잔치를 하면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여름 양서호 선생님이 복날잔치 잘 거든 덕분입니다.
복날잔치를 주도적으로 이루신 분들과 잔치를 옆에서 거들면서 참여해주신 둘레분들에게도 인터뷰 잘하셨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연말에 놀라운 성과가 나타나겠지요?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에게도 공유하겠습니다.
마침식도 잔치 분위기로 마무리되길 바라는 소망이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8.12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