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7
메리츠증권 / 이효진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90,000
2분기 네이버의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4,079억원(+18% YoY, 이하 동 일)과 3,727억원(+11%)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당사 추정치 대비 소폭 미달했다.
3월말 시작된 네이버 페이X삼성페이 연동으로 오프라인 결제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2분기 네이버페이 거 래액은 예상치(13.85조원)를 크게 상회하는 14.56조원을 기록했다. 관련 이벤트 영향으로 실질 소비자 페이백 비율이 기존 대비 소폭 상승, 이익은 예상을 하회했다.
시장에 노이즈가 있었던 검색 광고는 5% 전후의 성장률을 유지하였고, 글로벌 웹 툰 매출은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H22 700억원에 달했던 웹툰 적자 는 지난 1분기 -214억원에 이어 2분기 -130억원까지 적자를 축소시켰다. 3분기 웹 툰 성수기를 맞이하여 마케팅과 함께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데, 4분기 관련 트래픽 이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면 연말 BEP 도달도 가능해 보인다.
반면 커머스는 기대치를 하회했다. 스마트스토어+크림 온플랫폼 거래액은 14% 증가했으나 외부 제휴 거래액 감소가 컸던 영향으로 보인다.
포시마크를 제외한 2분기 네이버쇼핑 GMV는 9% 증가했다. 신규 런칭한 도착보장 도입 스토어의 성과가 뚜렷하며 하이퍼클로바X와 연계된 신규 커머스 B2B 서비스가 예상되는 만큼 온플 랫폼 위주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 및 take rate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광고와 같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은 부문을 제외하면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부 드라이브 대부분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기저 효과 감안 시 하반기 광고의 턴어라운드 또한 예견되어 있다.
B2C 사업 모델을 공개하지 않으며 폄하되던 생성 AI 성과도 오는 24일 공개되어 기대감을 높일 시기다. 커머스를 보유해 네이버가 신기술의 수익화를 빠르게 시현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