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대학교 사학과 000
2년 동안 수험생활을 과감히 접고 복학을 하여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학교 취업 프로그램(특강, 캠프 등)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취업 프로그램에서 빠짐없이 있었던 발표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그동안 나는 새로운 사람들 만나지 않고 공부만 했었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 서는 것조차도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눈물이 벌컥 나와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9월~11월까지 들었던 취업 프로그램 중 “Dream Concert”가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수업인 것 같다. 내가 들었던 특강들은 다소 정적이었다. (수업 듣거나, 앞에 나가서 발표) 그렇지만 오늘 수업은 굉장히 역동적이었다. 앞에 나가서 “나 000은 꼼꼼 적극 다정다감의 사람이다”를 목청껏 외쳤던 시간이 참 인상 깊었다. 평소 발표 트라우마가 있어서 시종일관 자신 없는 목소리로 발표 했었지만, 오늘은 신기하게도 이것을 외치고 난 뒤에는 ‘아, 좀 더 나를 재밌게 표현해볼 걸..’하는 욕심이 생길정도로 적극적으로 변해있었다. 이 시간을 기점으로 특강에 100%로 몰입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재철 강사님의 특강은 논리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었다. 짧은 문장을 설명할 때에도 적절한 비유와 사례를 이야기 해주셨기 때문에 수업의 이해도가 높았다. 특히 빙산 설명 중 자신의 순수가치와 직업이 일치했을 때와 불일치했을 때의 경우에 왜 그런 태도가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정확히 알게 되었고,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도 내가 들었던 취업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셨다. 그렇지 않아도 내가 몇 주 전부터 나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짜려고 하는데,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고 어디까지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지 도통 감을 못 잡고 있었다. 이재철 원장님의 김밥을 먹기 좋게 썰어서 입에 넣어주는 비유를 통해서 내가 왜 목표수립에 늘 실패를 해왔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어렵다”는 말보다 “억~수로 쉽다”라는 말을 계속 하게끔 강사님께서 이끌어주셨던 것도 그 동안 부정적이었던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다.
항상 난 못해 자신 없어 라는 말을 달고 사는 나였지만, 이제부턴 난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연습부터 해야 되겠다. 그리고 하나의 직업만 생각하지 않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고려하여 여러 개 간직하고 있다가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배워보고 경험해서 내 것으로 소화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서비스하면 000, 000하면 서비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소통하여 서비스업 TOP이 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재철 강사님,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