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의사이자 비만 연구 전문가가 20년 동안 3,000명의 환자를 상담하면서 치료한 현직의사가 알려주는 비밀의 열쇠 - 우리가 그동안 상식적으로 알고 있었던 식욕과 비만에 대한 정보는 사실 많이 다르다.
2021년 코로나가 한참 극성이던 시절 도서관도 문을 닫고 집에만 처박혀 있어야 할 때 스승 박문호 박사님의 추천으로 새 책을 사서 단숨에 읽었다. 가난한 내게 새 책을 산다는 건 거의 0%에 가깝다. 그정도로 내 이웃들에게 소개할 만한 내용이었다.
https://youtu.be/DagB0WZ0Voo?si=yIV0fJTtR-q3PeP0
기초대사율을 들어봤지만 근육대사율이라는 용어를 처음 알았다. 체중설정값은 더더욱 처음이다.
기초대사율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1,000CC 자동차와 5,000CC 자동차가 내는 기름 소모량과 퍼포먼스의 차이다. 모닝보다는 벤츠 5,000CC가 기름도 더 먹고 순간 가속력이나 최고속도와 파워도 다른이유다. 연비차이도 엄청나다 모닝이 평균에너지 소모량이 L/15km라면 벤츠 5.0은 L/5km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50kg을 유지하는 여성과 80kg을 유지하는 남성은 기초대사량과 근육을 사용하는 대사율 자체가 다르다.
모든 TV 프로그램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고 한다. 그건 황금율일까?
인슐린, 코르티솔, 렙틴, 그렐린 호르몬과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은 무엇인가?
다음 중 비만위험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 자유의지/성격
· 가정환경/부모의 영향
· 유전적 소인/유전적 특성
비만은 자유의지가 아닌 유전이 첫번째 요인이다. 그리고 가족력이다. 내 자식에게 지금 무슨 음식을 먹이고 있는가?
쩌든 기름에 튀긴 통닭과 설탕이 잔뜩 들어간 가공 밀가루로 만든 짜장면을 먹이면서 아이가 건간하고 날씬하길 바라는 건 크나큰 오산이다.
내 아이를 망치는건 바로 부모다.
앤드루 젠킨슨(Andrew Jenkinson) : 런던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 외과의사
20년 동안 3,000명의 위를 절제수술한 현직의사.
머리말
1부: 에너지 수업
우리 몸은 체중을 어떻게 조절할까
01. 대사학의 두 가지 법칙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빠질까
02. 신성불가침의 영역
태초에 체중 설정값이 있었다
03. 다이어트와 리얼리티 쇼
굶어서 빼면 살찌기 쉬운 몸이 된다
04. 우리는 왜 먹을까
식욕과 포만감이 드는 이유
05. 대식가의 비밀
살을 찌우는 호르몬이 있다
06. 최후의 수단
체중감량 수술을 받다
2부: 무엇이 식욕을 유발할까
환경이 우리 몸을 만든다
07. 요리와 인간
요리가 진화를 이끌다
08. 문제의 근원
영약학이 끔찍한 식습관을 권장하다
09. 오메가 코드
범인은 영양 결핍일지 모른다
10. 설탕 롤러코스터
설탕 한 티스푼이면 충분하다
11. 프랑스의 역설
건강하게 섭취하는 포화지방
12. 기적의 다이어트 책
지금 당장 다이어트를 관둬라
13. 살찌는 터전
삶의 변화와 체중 설정값의 변화의 관계
3부: 현실적인 프로젝트
건강한 삶을 위해
14. 준비 단계
집과 마음을 준비하라
15. 많이 먹고, 많이 쉬기
인슐린과 코르티솔을 낮춰라
16. 자기만의 블루존
세포와 근육의 대사율을 개선하자
맺음말: 우리는 왜 이렇게 많이 먹을까
부록: 콜레스테롤 논쟁
책소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우리는 대체, 왜 이렇게 많이 먹을까?
건강해지려면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라’는 단순한 처방, 그 이면에 있는 우리 몸의 복잡한 진실을 밝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셋 중 한 사람은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것이다. 과학자와 의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줄어든다고 말한다. 그것이 의지만으로 되는 일이라면 왜 많은 사람들이 실패할까. 그 사람들의 의지가 부족해서? 더 노력을 하지 않아서? 덜 먹고 살을 빼는 것이 개인의 행복과 건강은 물론 경제적 측면에까지 득이 되는 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식욕과 허기에 지고 만다.
20년 넘게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에서 일한 의사인 저자는 식단 조절로 체중을 줄일 수 없어 막다른 길에 다다른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왔다. 그 과정에서 그는 줄곧 의문을 떨치지 못한다. 왜 사람들은 식욕을 제어하지 못할까? 대체 얼마나 식욕을 통제하기 어려우면 위 절제술 같은 극단적인 방법까지 택하는 걸까? 의사인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면 건강해진다’는 단순한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었다. 과학자, 의사, 전문가들이 말하는 비만에 대처하는 법과 그가 만난 환자들이 실제로 겪는 일 사이에는 틈이 있었다. 그는 이 책에서 바로 그 틈에 대해서, 단순해 보이는 처방의 이면에 있는 우리 몸의 복잡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인 앤드루 젠킨슨 박사는 이 책 『식욕의 과학』에서 과학, 의학, 인류학을 오가며 먹기를 멈출 수 없는 사람들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밝혀내고, 비만과 음식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바로잡는다. 한마디로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먹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현대 식생활이 어떻게 우리를 건강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지 탐구하는 책이다. 직접 만난 환자들의 사례와 최신 과학 연구를 통해 사람들의 식욕과 신진대사, 체중을 건강하게 줄이는 법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몸에 대한 에너지 수업
스트레스가 많고, 주로 앉아서 생활하고, 설탕과 지방을 잔뜩 섭취하는 것이 이제는 현대인의 보편적인 생활방식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습관이 모두에게 똑같이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마치 살이 찌는 것에 면역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일생을 가벼운 몸으로 살아간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식욕에서 아무리 달아나려 애를 써도 실패하거나, 때로는 헬스장에서 있는 힘껏 달리며 겨우 현상을 유지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의대에서 인체의 모든 작용과 몸에 대해 샅샅이 해부하며 공부했음에도 이런 이상한 점에 대해 명확히 배우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환자들을 보며 깨닫는다. 그런 의문에서 출발해 그는 몸에 쌓이는 ‘영양’의 모든 측면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떤 방식으로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지, 좋은 영양소와 나쁜 영양소란 무엇인지, 유전자와 호르몬이 식욕에 얼마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나아가 생활환경과 지리적 요소에 따라 우리가 살이 찌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알아듣기 쉬운 비유를 통해 차근차근 들려준다.
이 책에서는 이를 대사학, 즉 식욕과 인체 대사, 지방의 저장 또는 손실에 관한 과학, 즉 몸 내부로 유입되고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에 관한 학문이라고 이름 붙인다. 이 대사학은 한마디로 우리 몸에 대한 에너지 수업이며, 날씬한 몸이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해 이 학문에 대해 알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제 두 번 다시 기적의 다이어트 책을 구입할 일은 없을 것이다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어김없이 실패하면 의지가 약한 본인을 탓하곤 했을 것이다. 혹은 성공한다고 해도 얼마 후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몸의 기억력을 원망해본 적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을 빼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의 말대로 인간의 의지와 식욕 중에서 결국 승자는 식욕이다. 평생 이런 식으로 허기와 싸우면서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책은 현재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서 3분의 1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개인의 선택이라는 오해 때문에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 문제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마주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어떤 방식으로 먹고 싶은 욕망과 체중을 제어하는지 알아야 한다. 10주 만에 10킬로그램을 빼는 기적의 다이어트 책 대신 몸에 대해 알아가며,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채 보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늘 우리를 지배하는 식욕에 대해 제대로 알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먹을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